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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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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교회정보센타입니다. 천고마비의 좋은 절기에 곡식과 풍성한 햇과일을 보면서 ‘5월 농부, 8월 신선’이라는 말이 실감되는 추석 명절입니다. 먹고 싶은 것들은 실컷 먹고 정겨운 마음으로 나누는 감격이 있기에 오죽했으면 가난했던 그 시절을 떠 올리면서 ‘더도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라고 했겠습니까? 가위 날에는 농사일로 바빴던 일가친척이 서로 만나 하루를 즐겼고, 특히 시집간 딸이 친정어머니와 중간 지점에서 만나 반나절을 함께 회포를 풀고 가져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기는 것을 중로상봉(中路相逢), 즉 반보기라고 했다고 합니다. 추석을 전후하여 반보기가 아닌 ‘온보기’로 하루 동안 친정나들이를 하는 것은 여성들에게는 큰 기쁨이요 소망의 감동이었을 것입니다. 지금 민족대이동이라 할 만큼 몇 천만 명이 고향을 찾아 일가친척(一家親戚)을 만나고 조상의 음덕을 기리러 고향 길을 찾아 떠나는데, 목사님은 주일이 끼어 늦게 출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저희 한국교회정보센타를 사랑하시는 목사님께 작은 명절 선물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지만, 그저 마음뿐 이렇게 감사와 목사님을 위한 기도의 꽃 한 다발을 드립니다. 즐거운 귀향길과 귀성길 되시고 송편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교회정보센타 대표 김항안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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