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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그림을 그리는 엄마가 그림을 그릴 때면 언제나 애들을 같이 데리고 가서
자연을 벗 삼아 놀게 하고 그림 그리는 것을 보게 한다.
그런데 하루는 그림을 그리러 바다로 나갔다.
그리고 “오늘은 평화를 그릴 예정이다. 그러니 잘 놀고 있어.”
그리고 바다를 그렸는데 평화로운 바다가 아니고 파도치는 바다를 그렸다.
그랬더니 애들이 하나같이
“엄마 이것은 평화로운 바다가 아니지 않아요? ”
“파도치는 험난한 바다는 전혀 평화롭지 않아요.”
엄마는 “조 기다려 봐라! 평화로운 바다를 그릴 것이니”
그리고 계속해서 그린 그림은 파도 속에서 금방 뒤집힐 것 같은 배를 그렸다.
파도 속에서 뒤집힐 것 같은 배를 보고 더욱 애들은 불안한 듯
“엄마! 그 배가 금방이라도 뒤집힐 것 같은 게 더 불안하기만 하고
전혀 평화롭지를 않아요.“
“그래? 그럼 좀 더 기다려 봐라!”
“그 파도 속에서도 평안과 평화가 올지 누가 아냐?“
그리고 엄마가 그린 그림에는 선원들과 승객들이
잔뜩 그려져 있는 그림을 그렸다.
그런데 그 파도 속에서 금방이라도 뒤집힐 것 같은 그림 속에서의
선원과 승객들은 한 없이 평화로운 모습으로 앉아있는 것이다.
애들은 이상하다는 듯이 엄마에게 또 물었다.
“엄마! 어떻게 저 파도 속에의 금방이라도 뒤집힐 것 같은 배에서
선원과 승객들이 저렇게 평안한 모습으로 앉아있을 수 있지요?“
“그래, 저 선원들과 승객들은 믿는 데가 있어서 그런단다. 조급 더 기다려봐라!”
엄마는 그리고 그림을 더 그렸다.
그 그림은 금방이라도 뒤집힐 것 같은 배의 키를 잡고 있는 선장의 그림이었다.
그 그림은 자신감과 사랑이 가득 담긴 선장의 그림이었다.
그 선장의 그림을 본 큰애가 말을 했다.
“엄마! 나는 이제 알았어요. 저 키를 잡고게신 선장님이 바로 예수님이시지요?”
“예수님이 키를 잡으면 아무리 어려운 파도라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선원들과 승객들이 평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을 나는 알아요.”
“우리도 엄마 아빠와 같이 있으면 아무리 무서운 일이 닥쳐와도
걱정이 없는 것 같이.”
-김창환 목사 말씀노트 중에서-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마태복음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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