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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64) 지금도 수호천사는 존재합니다 (행 12:10-19)
< 베드로의 극적인 탈출 > 천사는 베드로를 탈출시키면서 첫째 파수대와 둘째 파수대를 지난 후 마지막 쇠문까지 통과하게 했습니다(10절). 왜 하나님은 베드로를 천사의 품에 안아 단숨에 탈출시키지 않고 난관을 하나씩 통과하게 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기적에도 성도의 땀과 관심과 주의가 외면되지 말아야 함을 말해줍니다. 영혼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환상적인 기적을 직접 보여주심으로 영혼을 구원할 수도 있지만 보편적으로는 사람을 통해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영혼을 구하십니다(고전 1:21). 하나님은 모든 일을 사람의 도움이 없이 스스로 다 하실 수 있습니다. 돈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껏 쏟아 부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성도들이 땀을 흘려 돈을 벌기를 더욱 원하십니다. 그리고 땀을 흘리며 사는 성도의 등 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시며 말없이 성원하시고, 필요한 경우에는 극적으로 도우십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기적만 기대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 기적적으로 베드로를 이끌면서도 난관을 그대로 두시고 그 난관을 하나씩 통과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난관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뚜벅뚜벅 자신이 가야 할 길을 가십시오. 그런 식으로 난관을 통과하면 오히려 믿음도 진지해지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도 깊어집니다. 그처럼 난관 위로 날아가는 대신에 난관을 통과해가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할 때 하나님은 더욱 큰 축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지금도 수호천사는 존재합니다 > 천사의 인도로 극적으로 탈출한 후, 베드로는 바로 이어서 제자들이 간절히 기도하던 장소인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습니다. 베드로가 그 집 문을 두드리자 로데란 하녀가 나와 말했습니다. “누구세요?” “나 베드로다!” 베드로의 음성을 듣고 로데는 문도 열어주지 않은 채 재빨리 들어가 수다를 떨며 말했습니다. “마님! 마님! 베드로 사도님이 오셨어요. 지금 문밖에 계셔요!”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너 지금 미쳤냐?”라고 했습니다. 그때 로데가 참 말이라고 강변하자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그러면 베드로의 천사일 것이다.” 본문 15절에 나오는 ‘그의 천사’란 말은 당시 제자들이 수호천사의 존재를 인정했음을 뜻합니다. 물론 기독교에서도 수호천사의 존재를 인정합니다. 주님은 마태복음 18장 10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삼가 이 소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이 주님 말씀으로 수호천사 유무에 대한 논쟁은 끝난 것입니다. 주님이 직접 ‘저희 천사’라고 하시면서 수호천사의 존재를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각 사람을 지키는 수호천사들이 지금도 있다는 뜻입니다. 수호천사는 성도를 지켜주고 때로는 하나님을 뵈며 성도의 형편을 아룁니다. 실제로 가끔 수호천사가 안전을 지켜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가끔 졸면서 운전하다가 앞차와 30센티 간격을 남기고 급정거하면 그때 천사가 운전대를 붙잡아주었다는 느낌을 가지지 않습니까? 지금도 수호천사는 있습니다. 다만 수호천사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항상 주의할 것은 바로 ‘천사숭배 사상’입니다. 즉 수호천사의 존재를 인정하고 수호천사를 붙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정도에서 머물지 않고, ‘수호천사의 보호’에 대한 느낌이 ‘주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느낌보다 앞설 정도로 수호천사의 의미를 부각시킨다거나, 아니면 중세 시대에 있었던 천사숭배 사상에 빠져드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합니다. 수호천사의 의미를 너무 부각시키면 본능적으로 ‘천사숭배’라는 이단사상에 빠질 위험성이 큽니다. 그래서 아예 수호천사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성경학자들도 꽤 있습니다. 그 정도로 천사숭배 사상의 위험성은 크고, 자칫 잘못하면 주님의 절대성을 심각히 훼손합니다. 그러므로 ‘수호천사의 보호’에 감격하기보다 ‘주님의 보호와 성령의 인도하심’에 더욱 감격하십시오. 그처럼 언제 어디서나 주님이 동행하심을 믿고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심령이 진정 복된 심령입니다.ⓒ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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