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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루스 기도문
(Prayers from Papyri)
1.
당신께로 돌아가는 자를 도우시는 분이요,
어둠 속에 있는 자들의 빛이신 분이요,
씨앗에서 싹터 자라는 것들을 지으신 분이요,
모든 영적 성숙을 이끄는 분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고
저를, 당신께서 거하실 만한 성전으로 삼으소서.
저의 허물을 빨리 보시면
감히 당신 앞에 설 수가 없사오니
제 죄를 너무 빠르게 보지 마소서.
당신의 외아들이시오
영혼들의 주치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손으로,
당신의 크신 자비 안에서
당신의 무한 사랑 안에서
제 모든 죄를 씻어주소서.
2
거룩하신 하나님, 당신께서 저에게
빛과 생명을 주셨습니다.
당신은 그 어떤 자연의 힘보다 강하십니다.
제 가슴에서 나와, 당신께 닿으려고
몸부림치는 제 말을 들어주십시오.
당신께 바쳐지는 저의
말없는 생각과 느낌들을 받아주십시오.
저에게로 허리를 굽히시어
당신 품에 저를 안아주십시오.
당신이 거룩하신 것처럼
저를 거룩하게 만드시고
당신 사랑을 노래할 음성을
저에게 주십시오.
3
당신 뜻에 따를 힘을 우리에게 주십시오.
우리가 저지른 죄나
우리가 저지를 죄에 머물지 마시고
우리의 많은 허물에 마음 두지 마소서.
고의로 저질렀든
어쩔 수 없이 저질렀든
우리가 저지른 잘못을 기록해 두지 마소서.
주님, 인간이란 본디 미끄러지기 쉬운 존재요
나약하고 멍충맞은지라
넘어지고 자빠지기 쉬운 존재임을 기억하소서.
우리의 피부가 제법 깨끗하고 신선해 보여도
그 밑에는 부패하고 고름이 나는
영혼의 종기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오 하나님, 모든 것이 당신 처분에 달려 있음을
우리가 아오니, 당신 힘을 우리에게 주시고
우리를 붙들어 주십시오.
우리로 하여금 믿음의 서약을 지키도록 도와 주시고
당신 사랑의 빛으로 우리 마음을 채워 주소서.
당신 아드님의 거룩하신 가르침을
귀로만 듣는 것을 만족하지 않고
그대로 따라 살려는 간절한 마음을 주십시오.
언제 어디서나 눈을 들어
위를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 주시고
기도로써 하늘나라 비밀을 탐색하게 하옵소서.
하늘나라는 보는 눈길로
땅에서 짓는 우리의 행실을 인도하게 하옵소서.
<파피루스 기도문-19세기에 들어서 파피루스에 기록된 많은 그리스도교 문서들이 고교학자들에 의하여 발굴되었다. 대부분이 단편조각글들이지만 몇 개의 옹근 두루마리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 속에는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기도문도 포함되어 있다. 그것들이 언제 작성되었는지 정확한 때를 측정할 수는 없지만 2세기에서 4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월간 <풍경소리 제91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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