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우글방303】내건 어디에?
1.
일출봉에 올랐습니다. 약2.5키로를 25분만에 주파하고 숨을 헐떡거리며 앉아 있는데 반지르르한 양복을 입은 한 신사와 스님들이 목에 걸고 다니는 염주같이 긴 목걸이를 한 여자분이(분명 부부는 아닌 것 같아) 아까부터 저쪽 데크에서 여기저기 내려다보며 이야기를 합니다.(아마도 차로 올라온 모양입니다.)
"저쪽은 입구가 가려 있고 송전탑이 있어서 별로 안되겠는데요"
2.
전철이 한강철교를 지나갈 때 강 양쪽에 빽빽이 들어서 있는 아파트 숲을 바라보던 한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집이 많네요. 모두 사람이 살고 있겠지요? 그런데 저 많은 집 가운데 내가 살 집은 없네요"
3.
어떤 유명한 스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함께 있던 다른 스님이 물었습니다. "그럼 스님것은 어느 산 입니까?" ⓒ최용우
첫 페이지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