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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지난 주일 1부 예배 후에
노숙인 형제들과 차와 포도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산마루교회의 1부 예배는 이 분들 때문에 생겼습니다.
본래 주일 예배 한번과 영성클래스 1번
그리고 하루하루 산마루서신으로
일일영성생활을 제대로 해보자는 것이
산마루교회 제 목회의 주된 방침이었는데
예배를 한번 더 드리게 된 것입니다.
어느 주일 아침 성경공부(주일 말씀반)를 하던 중
일단의 무리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술 냄새와 여러 악취를 풍기며!
우리 교회 맘 좋은 키다리 장로님께서
도움을 청하러 온 노숙인들에게
교회에 왔으면 그래도 기도는 하고 가야
돈을 주겠다고 하는 바람에
성경공부하는 예배실로 느닷없이 나타난 것입니다.
처음에 그들은 찔끔 기도하고는 곧 사라지다가
어느 날엔 산상설교의 "용서"에 대하여 공부하는데
잠시 듣더니만 "용서는 무슨 용서, 용서를 어떻게 해!" 하고는
왕초 노릇하는 분이 나가자고 하니까
일시에 우르르 몰려 나가버렸습니다.
성경공부 분위기를 다 깨기에 난감하였지만
그래도 듣기는 듣는구나 하며 자위하였습니다.
그후 그분들은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더니
공부가 끝나도록 가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저와 문안 인사까지 다 하고
차를 마시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분들의 옷은 점점 깨끗해지고 냄새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이 자신을 지은 창조주께 주일예배는 드려야 하지 않느냐"며
그분들에게 주일을 지키도록 성경공부를 예배로 바꿀 테니
예배에 참석하시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분들과 드리게 된 1부 예배가
몇 개월 세월이 흘러 지난 주일엔
함께 차를 마시며 교제를 나누게까지 되었던 것입니다.
차를 마시며 용모가 반듯한
박OO라는 분이 제게 한 마디하였습니다.
"목사님, 저는 잡촙니다.
난이 아니고 잡촙니다.
난은 돌보지 않고 밖에 내놓으면 죽지만
잡초는 절대 죽지 않습니다.
난은 주인이 돌보지 않으면 죽지만
잡초는 주인이 돌보지 않아도 잘 삽니다.
목사님, 저는 잡촙니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도
나쁜 짓은 하지 않고 삽니다!"
사실 저는 벌써 전에
예배 후 그분들과 교감하는 눈빛과 감정에서
나쁜 짓을 하고 사는 분들은 아니라는 감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 동안 그분들께 설교만 했던 제가
이번엔 설교를 들었습니다.
내게 진 빚을 크게 갚은 셈입니다.
저는 은혜 받았습니다! <연>
노숙인 형제들과 차와 포도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산마루교회의 1부 예배는 이 분들 때문에 생겼습니다.
본래 주일 예배 한번과 영성클래스 1번
그리고 하루하루 산마루서신으로
일일영성생활을 제대로 해보자는 것이
산마루교회 제 목회의 주된 방침이었는데
예배를 한번 더 드리게 된 것입니다.
어느 주일 아침 성경공부(주일 말씀반)를 하던 중
일단의 무리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술 냄새와 여러 악취를 풍기며!
우리 교회 맘 좋은 키다리 장로님께서
도움을 청하러 온 노숙인들에게
교회에 왔으면 그래도 기도는 하고 가야
돈을 주겠다고 하는 바람에
성경공부하는 예배실로 느닷없이 나타난 것입니다.
처음에 그들은 찔끔 기도하고는 곧 사라지다가
어느 날엔 산상설교의 "용서"에 대하여 공부하는데
잠시 듣더니만 "용서는 무슨 용서, 용서를 어떻게 해!" 하고는
왕초 노릇하는 분이 나가자고 하니까
일시에 우르르 몰려 나가버렸습니다.
성경공부 분위기를 다 깨기에 난감하였지만
그래도 듣기는 듣는구나 하며 자위하였습니다.
그후 그분들은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더니
공부가 끝나도록 가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저와 문안 인사까지 다 하고
차를 마시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분들의 옷은 점점 깨끗해지고 냄새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이 자신을 지은 창조주께 주일예배는 드려야 하지 않느냐"며
그분들에게 주일을 지키도록 성경공부를 예배로 바꿀 테니
예배에 참석하시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분들과 드리게 된 1부 예배가
몇 개월 세월이 흘러 지난 주일엔
함께 차를 마시며 교제를 나누게까지 되었던 것입니다.
차를 마시며 용모가 반듯한
박OO라는 분이 제게 한 마디하였습니다.
"목사님, 저는 잡촙니다.
난이 아니고 잡촙니다.
난은 돌보지 않고 밖에 내놓으면 죽지만
잡초는 절대 죽지 않습니다.
난은 주인이 돌보지 않으면 죽지만
잡초는 주인이 돌보지 않아도 잘 삽니다.
목사님, 저는 잡촙니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도
나쁜 짓은 하지 않고 삽니다!"
사실 저는 벌써 전에
예배 후 그분들과 교감하는 눈빛과 감정에서
나쁜 짓을 하고 사는 분들은 아니라는 감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 동안 그분들께 설교만 했던 제가
이번엔 설교를 들었습니다.
내게 진 빚을 크게 갚은 셈입니다.
저는 은혜 받았습니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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