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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305】소용없다
"아이고 세상에... 산이 없어지네. 누가 '이산이 저 바다에 던져지라'하고 기도했나?"
유성에 다녀오다 보면 온통 세상이 '공사중' 입니다. 지난주까지 푸르름을 자랑하던 산이 홀라당 까이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산이 아프다고 막 울면서 신음소리를 냅니다.
우리 가족이 자주 가던 오모리손칼국수집도, 동화주유소도, 꽃과소나무 꽃집도, 한방오리탕집도, 길가에서 찌그러진 차 펴주는 아저씨도 이사를 갔습니다. 누군가가 한번 길을 내겠다고 하면 길이 생기더라구요. 거기에 살던 사람들이 아무리 항의를 하고 현수막을 내걸며 데모를 해도 소용없더라구요. ⓒ최용우 2009.10.16
"아이고 세상에... 산이 없어지네. 누가 '이산이 저 바다에 던져지라'하고 기도했나?"
유성에 다녀오다 보면 온통 세상이 '공사중' 입니다. 지난주까지 푸르름을 자랑하던 산이 홀라당 까이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산이 아프다고 막 울면서 신음소리를 냅니다.
우리 가족이 자주 가던 오모리손칼국수집도, 동화주유소도, 꽃과소나무 꽃집도, 한방오리탕집도, 길가에서 찌그러진 차 펴주는 아저씨도 이사를 갔습니다. 누군가가 한번 길을 내겠다고 하면 길이 생기더라구요. 거기에 살던 사람들이 아무리 항의를 하고 현수막을 내걸며 데모를 해도 소용없더라구요. ⓒ최용우 20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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