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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대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소이다!

이정수 목사............... 조회 수 1309 추천 수 0 2009.10.24 09: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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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142. 나는 절대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소이다!

야나기하라는 1920년부터 1927년까지 김교신, 송두용, 함석헌, 양인성, 유석동, 정상훈 등과 함께 우찌무라 간조오(內村鑑三) 문하에서 성경을 배운 사람입니다. 야나기하라는 동경제국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일본의 한국 침략, 대륙 침략에 대하여 맹렬한 비판을 퍼부었기 때문에 일본 대본영으로부터 요주의 인물로 분류되어 동경제국대학 교수 자리에서 쫓겨났습니다.

재야에 있던 시절, 김교신 선생이 운명하였을 때 조문을 지어 바칠 정도로 김교신 선생과는 아주 막역한 사이이기도 하였습니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나자 야나기하라는 동경제국대학이 아닌 동경대학의 초대 총장을 맡아 큰 수고를 한 유명한 사람입니다.

어느 날, 한 신문 기자가 야나기하라 총장에게 “당신이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가장하고 싶은 일이 무엇입니까? 당신이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인생을 살고 싶으신가요?” 라고 물었습니다. 이 물음에 대하여 야나기하라는 예기치 못한 답변을 하였습니다. “나는 결코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엉뚱한 대답을 들은 그 신문기자가 “그게 무슨 뜻입니까?” 라고 물으니,  야나기하라는 말하기를 “우리 일본이라는 나라는 수만의 신들이 득실거리는 나라입니다. 그러니 만약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할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 분의 말씀인 성경을 알게된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하고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결코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야나기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자신의 인생은 충분히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고 알게되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자신의 인생은 너무나 복되고 성공적인 인생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孔子 曰 <朝楣면 夕死라도 可하다/아침에 진리를 듣고 저녁에 죽는다하더라도 나는 좋다> 고 하였습니다. 야나기하라는 온 우주에 가득한 진리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으니 더 이상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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