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일치일난(一治一亂)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594 추천 수 0 2009.10.24 10:07:38
.........
고전예화 163. 일치일난(一治一亂)
        
삼국지 삼고초려 편, 유비가 차가운 눈을 맞으며 두 번 째 제갈공명을 만나러 가다가 당대의 기인이며 은둔 거사인 박릉 최주평을 만나 나누는 대화입니다.

최曰,
장군은 왜 공명을 만나려고 하십니까?

유曰,
천하가 크게 어지럽고 사방에 풍운이 급한 이 때를 당하여 공명 선생을 만나 뵙고 나라를 안정시키고 백성을 편안케 할 수 있는 길을 구하려 함이외다.

최曰,
장군께서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아 보시려는 것은 어지신 마음에서 나온 일이기는 하나, 자고 이래로 治亂이 가히 無常한 것입니다. 漢 高祖께서 斬蛇起義(한 고조가 푸른 뱀을 베고 한 나라 기틀을 세운 일) 하시어 무도한 진나라를 주멸 하셨으니 이는 난세로부터 치세로 들어간 것이요,  애평 황제 시대에 이르기까지 이 백년동안 태평하던 세상이 왕망의 반역으로 말미암아 어지러워지니 이는 다시 治世에서 亂世로 들어간 것입니다.

광무제께서 중흥하시어 다시 기업을 정돈하여 놓으시니 이는 두 번째 난세에서 치세로 돌아간 것이외다. 그 뒤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 백년 동안 천하 창생이 편안타가 다시 창칼을 든 무도한 자들이 사방에서 일어나니 이는 바로 치세에서 난세로 들어가는 때라, 졸연히 바로잡기 어려운 노릇이외다.

이는 곧 一治一亂의 법도외다. 한번 치세가 있으면 필히 그 뒤를 이어 난세가 오는 법이외다. 장군이 이제 공명을 얻어 천문을 헤아리고 지리를 살펴 이 난세를 막아보려고 하시나 그 일이 쉽게 이루어질 일이 아니니 부질없이 심력만 허비할까 두렵소이다. 예로부터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하늘이 정한 바를 사람이 억지로 못하는 것이외다.

유曰,
참으로 고견이십니다. 그러나 이 유비가 한나라 황실의 후예로 마땅히 천하를 바로잡아야 할 몸이 되고 보니 어찌 일을 운명과 하늘의 정한 바에만 맡겨둘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제가 공명을 찾는 것은 그 무서운 태풍이 오기 전에 만백성의 재앙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데 있습니다. 설혹 사람의 힘이 모자라고 덕이 부족하여 그 난세를 미연에 방지하지는 못한다손 치더라도 그 난세를 단축시킬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이 유비에게 내리신 하늘의 사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945 영적인 반전(反轉) 김성영 목사 2009-10-25 2432
13944 울산바위 영성 조경열 목사 2009-10-25 1521
13943 자기 대화 권성수 목사 2009-10-25 1628
13942 그분의 손짓 조경열 목사 2009-10-25 1409
13941 관계 치료 권성수 목사 2009-10-25 1830
13940 평화 전도 서재일 목사 2009-10-25 1681
13939 더 나은 물질관 권태진 목사 2009-10-25 2078
13938 세 개의 눈 김흥규 목사 2009-10-25 2717
13937 나는 찾았네! 김성영 목사 2009-10-25 2281
13936 메리 스크랜턴 조경열 목사 2009-10-25 2109
13935 사랑의 두레박 권성수 목사 2009-10-25 2593
13934 영원(Eternity) 이정수 목사 2009-10-24 1989
13933 한비야의 난초론 이정수 목사 2009-10-24 2357
13932 그때 왜? 이정수 목사 2009-10-24 1805
13931 혼돈이란 무엇인가? 이정수 목사 2009-10-24 2108
13930 글쓰기 방법론 이정수 목사 2009-10-24 1567
13929 덴마크 사람들의 꿈 [1] 이정수 목사 2009-10-24 2394
13928 아르헨티나 장미 축제 이정수 목사 2009-10-24 2164
» 일치일난(一治一亂) 이정수 목사 2009-10-24 2594
13926 정직한 성공 노하우 잭 네이들 2009-10-24 1817
13925 가난한 연인들 이정수 목사 2009-10-24 1683
13924 재미있는 우리말 어원 몇 가지 박숙희 2009-10-24 3797
13923 스코트 니어링의 유언장 [1] 이정수 목사 2009-10-24 1819
13922 다듬이 방망이 깎던 노인 [1] 이정수 목사 2009-10-24 1923
13921 에로스와 프쉬케(EROS & PSYCHE) 이정수 목사 2009-10-24 1732
13920 어느 목사님의 회개 이정수 목사 2009-10-24 2559
13919 어느 홀어머니의 비극 이정수 목사 2009-10-24 1774
13918 사마천의 존재 이유 이정수 목사 2009-10-24 1830
13917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 앞에서 이정수 목사 2009-10-24 1726
13916 나폴레옹의 워터루 전투 참패 원인? 이정수 목사 2009-10-24 3603
13915 천국의 열쇄 이정수 목사 2009-10-24 2670
13914 어느 성자의 탄식-내가 왜 이럴까? 이정수 목사 2009-10-24 1712
13913 사고 방식(Thought Form)의 차이 이정수 목사 2009-10-24 1617
13912 愚公移山(우공이산) 이정수 목사 2009-10-24 1493
13911 배순훈의 창의적 사고 다섯 단계 배순훈 2009-10-24 178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