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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80) 거물의 꿈을 이루십시오 (행 14:19-23)
< 죽음을 각오한 신앙 > 일전에 대만의 황수 선교사님이 갑상선암 수술을 받을 때, 수술 전에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6시간 이상 수술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선교사님은 자신이 다시는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의료진 한 사람에게라도 더 복음을 전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환자가 마취실로 들어가면 대개 1-2초 안에 마취되어 정신을 잃어 전도할 틈이 없기에 어떻게 전도할까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지혜를 주셨습니다. 수술 전날 황 선교사님은 손목의 링거 꽂는 곳 바로 위에 한자로 ‘야소애이(耶蘇愛,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란 4글자를 가는 볼펜으로 문신을 새기듯이 손목에 피가 나도록 새겨놓았습니다. 의료진들이 그 4글자를 보고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믿지 않는 그들도 감동 받고 “이 사람은 꼭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결국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사명에 목숨을 걸면 생명을 얻게 됩니다. 어느 날, 사도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인근의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유대인들이 와서 무리를 선동해 그를 돌로 쳤습니다. 바울이 쓰러지자 사람들은 바울이 죽은 줄 알고 성밖으로 끌어 내쳤습니다(20절). 그러나 얼마 후에 죽은 줄 알았던 바울이 일어나 사명을 따라 다시 성으로 들어갑니다. 그 모습을 보고 바울을 돌로 쳤던 사람들조차 묘한 감동을 느끼며 “저 사람을 건드리면 내 영혼은 망하겠구나!”라고 느꼈을 것입니다. 바울과 같은 고난을 당하면 사람들은 대개 절망하든지 아니면 잠시라도 쉬려고 하겠지만 바울은 이튿날 바로 더베로 가서 만신창이의 몸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온 몸에 돌을 맞아 피투성이가 된 상태에서 발을 절며 더베로 가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사도 바울은 키가 작고, 다리는 휘어서 약간 절고, 시력은 나빠 눈 초점이 흐리고, 일설에 의하면 간질병이 있어서 과로하면 툭 쓰러져 추한 모습도 많이 드러냈습니다. 그래도 사명을 위해 생명을 걸었기에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거물이 되었습니다. < 거물의 꿈을 이루십시오 > 어려움이 있어도 쉽게 좌절하지 말고 사명을 따라 사십시오. 사명이행은 어렵고 많은 희생과 어려움이 뒤따릅니다. 그 사명이 어렵다고 멀리하면 하나님은 촛대를 다른 사람에게 옮기고 자신은 벤치에 있는 후보가 됩니다. 후보가 되면 몸은 조금 편해도 후보보다는 주전이 되길 사모하십시오. 사명을 외면하면 메이저리그에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됩니다. 그러면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라가는 것이 대단히 힘듭니다. 결국 사명을 외면하는 것은 앞으로의 축복을 내버리는 것입니다. 결국 사도 바울은 발을 절면서 더베로 갔지만 그것은 고생이 아니고 행복이었습니다. 더베에서 복음을 전한 뒤 사도 바울은 다시 루스드라와 안디옥과 이고니온으로 돌아갑니다(21절). 자신을 돌로 쳐서 원수가 많고, 마음속에 한이 맺힌 곳에 다시 복음을 들고 들어갑니다. 얼마나 감동적인 장면입니까? 이것이 바로 충성입니다. 충성하려면 3가지를 잘하십시오. 첫째, 오래 충성하십시오. 누구나 잠깐은 충성할 수 있지만 오래 충성해야 진짜 충성입니다. 둘째, 조용히 충성하십시오. 많은 사람이 봐주면 헌금과 봉사도 쉽지만 이름 없이 충성해야 진짜 충성입니다. 셋째, 어려워도 충성하십시오. 잘 나갈 때 충성은 쉽지만 어려울 때 발휘되는 충성이 진짜 충성입니다. 신앙은 마음을 굳게 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이랬다저랬다 하면 결코 승리할 수 없습니다. 흔들릴 때 믿음 안에 굳게 서야 결국 열매가 맺힙니다. 두려운 일이 생겨도 호들갑떨지 않고 그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보십시오. 또한 슬픈 일을 당했을 때 혼자 슬픔을 삭이는 훈련도 하십시오. 혼자 감정을 삭이면 주변이 편안해짐을 알고 마음을 다스리십시오. 몸집이 큰 사람은 거인이지만, 마음이 큰 사람은 거물입니다.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사명을 따라 묵묵히 나감으로 거물의 꿈을 이루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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