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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가을 찬양
붉게 물든 단풍잎 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합니다.
호수같이 고요한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합니다.
푸르른 하늘처럼 시원한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합니다.
새벽이슬 같은 영롱한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합니다.
알알이 영글어 가는 열매 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합니다.
황금물결 일렁이는 들판 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합니다.
백리를 날아가는 국화향기 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합니다.
속이 꽉 찬 배추 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합니다.
ⓒ최용우 2009.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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