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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328】하이고 무시라 ~~~~
"에.. 무덤을 파면 시신이 나오는데 완전히 잘 삭으면 무릎뼈와 해골 일부만 나오지요. 그걸 미라클이라 해요. 간혹 땅이 좋지 않은 곳을 파면 미라가 나오기도 해요. 그러면 관도 새로 가져와야 하고 사람이 처음 죽었을때와 똑같이 장례를 한번 더 치루어야 합니다."
화요일 저녁 저는 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조치원으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피곤하여 비몽사몽 하는 중에 어디선가 해골, 미라, 관... 이런 소리에 순간 정신이 번쩍! 잠이 확 달아나고 머리카락이 쭈뼛하고 일어섰습니다.
제 뒤에 앉은 사람이 아마도 장례 도우미인 듯 고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목소리로 전화를 하다가 갑자기 고객과 의견이 안 맞았는지 "시체를 관에 넣어야 한 다니까요!!! 그냥 보자기에 싸서 가져가는 것은 법에 어긋나요!!!"
으아아아아....덜덜덜.... 갑자기 제 옆에 앉아있던 할아버지가 벌떡 일어나더니 지팡이로 그 사람을 후려치며 "이눔시키, 밖으로 나가!" 하고 화를 내셨습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잠을 깨서 웅성웅성... 그 사람은 두 손으로 핸드폰을 감싸쥐고 얼른 밖으로 나갔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나간 반대쪽 문으로 기차에서 내려 어두운 골목길 걷는데.. 얼마나 등골이 오싹하던지 에라. 두눈을 꼭 감고 아이고 나 살려...하고 후다다다ㅏ닥 집으로 달려 들어왔습니다. ... ... ⓒ최용우 2009.11.18
"에.. 무덤을 파면 시신이 나오는데 완전히 잘 삭으면 무릎뼈와 해골 일부만 나오지요. 그걸 미라클이라 해요. 간혹 땅이 좋지 않은 곳을 파면 미라가 나오기도 해요. 그러면 관도 새로 가져와야 하고 사람이 처음 죽었을때와 똑같이 장례를 한번 더 치루어야 합니다."
화요일 저녁 저는 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조치원으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피곤하여 비몽사몽 하는 중에 어디선가 해골, 미라, 관... 이런 소리에 순간 정신이 번쩍! 잠이 확 달아나고 머리카락이 쭈뼛하고 일어섰습니다.
제 뒤에 앉은 사람이 아마도 장례 도우미인 듯 고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목소리로 전화를 하다가 갑자기 고객과 의견이 안 맞았는지 "시체를 관에 넣어야 한 다니까요!!! 그냥 보자기에 싸서 가져가는 것은 법에 어긋나요!!!"
으아아아아....덜덜덜.... 갑자기 제 옆에 앉아있던 할아버지가 벌떡 일어나더니 지팡이로 그 사람을 후려치며 "이눔시키, 밖으로 나가!" 하고 화를 내셨습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잠을 깨서 웅성웅성... 그 사람은 두 손으로 핸드폰을 감싸쥐고 얼른 밖으로 나갔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나간 반대쪽 문으로 기차에서 내려 어두운 골목길 걷는데.. 얼마나 등골이 오싹하던지 에라. 두눈을 꼭 감고 아이고 나 살려...하고 후다다다ㅏ닥 집으로 달려 들어왔습니다. ... ... ⓒ최용우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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