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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90) 어떤 만남도 우연이 아닙니다 (행 16:11-15)
< 세상에서 가장 복된 일 > 해외여행이나 선교여행을 하다 보면 가끔 암담한 상황을 만납니다. 어떤 경우에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막막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길을 잘못 들어서거나 잘못된 차를 타서 죽도록 고생합니다. 때로는 강가를 따라 힘들게 걸어야 하고, 때로는 끔찍한 화장실에 들어가 볼 일을 봐야 하고, 때로는 먹기 힘든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때로는 극심한 추위에 떨면서 “내가 왜 여기를 왔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런 극한 상황에서 어쩌다 한국인 한 사람만 만나면 모든 고통과 고독과 불안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때는 그 사람이 하나님이 보내주신 천사처럼 느껴집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동족이나 동행자를 만나는 것은 무엇보다 큰 행복입니다. 왜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사람들이 어려운 개척자의 길을 갈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필요한 때마다 신기한 방법으로 ‘좋은 만남’을 허락하시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힘들고 절박한 순간에 대하는 ‘좋은 만남’은 오랜 기억을 남깁니다. 그 만남으로 인해서 고독이 사라지고, 큰 위로를 얻고, 새 힘을 얻고 일어설 때가 많습니다. 그처럼 누군가에게 그런 행복한 만남의 대상이 되십시오. 그래서 지치고 고독한 사람이 가는 길에서 기쁨과 위안과 휴식을 줄 수 있는 ‘거룩한 휴식처와 통로’가 되십시오.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일은 누군가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는 일입니다. < 축복의 통로가 되는 길 > 본문에는 바울의 축복의 통로가 된 한 여인이 나옵니다. 바로 루디아입니다. 사도 바울과 루디아의 만남은 극적입니다. 어느 날, 사도 바울은 2차 선교여행 중에 소아시아(터키)의 끝 부분인 무시아에 이르렀습니다. 그곳에서 새로운 선교 전략을 짜고 소아시아 북동쪽의 비두니아로 가려고 할 때 성령님이 그 길을 막으셨습니다(행 16:7). 할 수 없이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밤에 유럽의 마게도냐 사람이 환상 중에 나타나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외쳤습니다. 바울은 그 환상대로 곧 배를 타고 마게도냐로 떠났습니다. 그때 바울의 결정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위대한 결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마게도냐의 빌립보에서 루디아를 만나 유럽 대륙 선교의 문이 활짝 열렸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살다 보면 계획했던 길이 막힐 때가 있지만 신기하게도 한 쪽 길이 막히면 꼭 다른 쪽 길이 열립니다. 영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Men's disappointment is often God's appointment(사람의 실망은 때때로 하나님의 약속이다).” 길이 막힐 때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선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사가 형통한 것’보다 하나님의 선한 섭리를 믿고 ‘마음이 형통한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만사가 형통한 사람이 아니라 때로 만사가 불통이라도 하나님이 그런 상황을 허용하셨다고 믿고 넉넉한 믿음과 마음으로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면 ‘큰 실패’조차 ‘더 큰 성공’을 불러오는 디딤돌이 됩니다. 루디아의 모습을 보면 한 사람의 헌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당시 유럽에 아무 기반도 없고 배경도 없었던 사도 바울에게 루디아의 헌신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겠습니까? 그때 사도 바울은 루디아를 만나고 이렇게 기도했을 것입니다. “하나님! 저에게 루디아를 동역자로 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울이 바울 될 수 있었던 것은 루디아 같은 은밀한 후원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만남도 우연이 아닙니다. 인터넷상의 은혜의 만남도 우연이 아닙니다. 그 만남을 하나님이 주신 만남으로 알고 만남의 대상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어주십시오. 겉으로는 줄 것이 없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줄 것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기도해줄 수 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internet)’보다 더 필요한 것이 ‘초고속 인터세션(intercession,중보기도)’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이 시대의 루디아를 찾고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서 자기를 내어드림으로 루디아와 같은 축복의 통로들이 되십시오.ⓒ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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