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나를 좀 내버려 두란 말이예요!

이정수 목사............... 조회 수 1578 추천 수 0 2009.11.21 11:27:06
.........
 고전예화 488. 나를 좀 내버려 두란 말이예요!


나는 홀어머니 밑에서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한 방에서 다섯 식구가 살았습니다. 학교 갈 돈은 고사하고 매일 매일 먹고 사는 것이 곤란한 지경이었습니다. 열 살 즈음 어린 나이에도 매일 아침 눈만 뜨면 이런 집에서 사느니 차라리 어디 가서 죽고 싶다고 생각하였다면 이해가 갈 것입니다.

학교 다니면서 집에 친구들을 한 번도 데려오지 못했습니다. 집이 창피한 것보다 같이 있을 공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공부요? 교과서 살 돈도 없는 형편에 공부가 되었겠습니까? 그러다보니 나와 환경이 비슷한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세상을 원망하고, 패 사움, 좀 도적질, 흡연 등 온갖 못된 짓을 다 하였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학교는 물론 나중에 저의 어머니도 나를 포기하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어머니가 어떤 일이 있더라도 고등학교만은 나와야 한다고 빌다시피하여 어느 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학교는 안 잘릴 정도로 겨우 겨우 다니다가  2학년 때 큰 사고를 쳤습니다. 퇴학 감이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2학년 담임 선생님이 마지막까지 저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선생님은 학교 측과 협의하여 반성문을 쓰면 퇴학은 면하게 해준다는 기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 당시 저는 학교가 싫었고 마음에도 없는 반성문 같은 것도 쓰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마구 해댔습니다.

“나 한테 왜 그러는 겁니까? 학교 다니기 싫다지 않습니까? 퇴학 시키세요. 날 좀 그냥 내버려 두세요, 날 내 버려두란 말이예요!” 하고 악을 썼습니다.

그 때 선생님은 내 양 어깨를 꽉 붙잡고 내 두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야, 임마, 내가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니 잘 들어! 난 많은 아이들을 봐 왔어. 넌 결코 이렇게 살다가 무너질 놈이 아니야. 난 알아! 너도 이렇게 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자신을 속이지 마!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넌 너의 인생이 있어.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사람 값어치를 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야!”

그런데 왜 그랬을까요?
선생님의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내 깊은 속에서 울음이 터져나왔습니다. 나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엉-엉-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대성통곡하였습니다. 그 날 이후 나는 달라졌습니다.

추기: 이 청년은 그 후 뒤늦게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다니다가 자기도 자기를 변화 시켜준 그 때의 고등학교 선생님처럼 사람을 변화 시키는 일을 하고 싶어서 다니던 회사를 접고 지금은 유수한 자기 계발 프로그램 강사로 일하고 있다.-참고: 문요한, 굿바이 게으름, 더난출판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30 하나님이 삶의 중심에 계시다면! 토미 테니 2009-11-22 2460
14329 약속의 열쇠’를 사용하라 레이븐힐 2009-11-22 2501
14328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기쁨 밥 소르기 2009-11-22 3278
14327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 존 파이퍼 2009-11-22 2136
14326 언제나, 모든 일에, 영원히 탐 크라우터 2009-11-22 1464
14325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하라 프리차드 2009-11-22 2915
14324 당신은 지금 굶주려 있는가? 토니 에반스 2009-11-22 1530
14323 거룩함이 담긴 예배 켄달 2009-11-22 2487
14322 하나님께 사랑을 표현하라 크리스 2009-11-22 1982
14321 끈질기게 기도하라 바운즈 2009-11-22 2539
14320 그분의 임재를 즐거워하라 루케이도 2009-11-22 2195
14319 함께함’의 위력 양승헌 2009-11-22 2459
14318 한국 교회의 숨은 일꾼들 이덕주 2009-11-22 2426
14317 하나님만이 하십니다! 하이벨스 2009-11-22 1924
14316 성공의 비밀 김양재 2009-11-22 1858
14315 불필요한 고통 찰스 스윈돌 2009-11-22 1667
14314 오빠, 아저씨, 할배 이정수 목사 2009-11-21 1641
14313 이 가을에 읽는 시 한 편 이정수 목사 2009-11-21 2066
14312 고요함의 지혜 이정수 목사 2009-11-21 2263
14311 내 영혼아” 라고 부르는 그 존재 이정수 목사 2009-11-21 1869
14310 李奎報(이규보)의 글쓰기 이정수 목사 2009-11-21 1921
14309 道는 어디 있는가? 이정수 목사 2009-11-21 1767
14308 군자는 如如(항상 그러 함)합니다 이정수 목사 2009-11-21 1792
14307 구약 성경의 자유 이정수 목사 2009-11-21 2324
14306 권정생 선생의 유언장 이정수 목사 2009-11-21 2997
» 나를 좀 내버려 두란 말이예요! 이정수 목사 2009-11-21 1578
14304 청빈한 삶의 예법 이정수 목사 2009-11-21 1835
14303 자린고비 삼대 이정수 목사 2009-11-21 1922
14302 이런 기도회라면 불참하겠소이다! 이정수 목사 2009-11-21 1789
14301 청빈=자발적 가난의 풍류 이정수 목사 2009-11-21 1654
14300 레오 톨스토이의 충고 이정수 목사 2009-11-21 2078
14299 은행 사칭 사기 전화 이정수 목사 2009-11-21 1677
14298 메소포타미아 고대 역사 소묘 이정수 목사 2009-11-21 2328
14297 남자는 여우를 좋아 해 이정수 목사 2009-11-21 2001
14296 왜 걱정하십니까? 여운학 장로 2009-11-20 122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