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道는 어디 있는가?

이정수 목사............... 조회 수 1767 추천 수 0 2009.11.21 11:33:36
.........
 고전예화 493.  道는 어디 있는가?


노장사상에서 道란 우주의 궁극적 실재를 칭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그 궁극적 실재를 논하기 위해서는 어떤 이름이 있어야 하겠기에 그것을 도라 이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노자도 道可道非常道(도가도비상도) 즉 우리가 道를 道라 이름하여 부르지만 반드시 그 이름을 반드시 道라고 칭할 필요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도는 만물 가운데 내재하는 동시에 초월하는 우주의 실재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자연스럽게 “저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시라 여호와는 그의 기념 칭호니라 (호12:5),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시83:18), 그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니라(암4:13)”고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동자(동곽자의 약칭): 도는 어디에 있는가?
장자: 도는 어디에나 편재한다.
동자: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장자: 지렁이나 개미나 땅강아지 한테 있다.
동자: 그게 무슨 소리인가?
장자: 보리, 옥수수, 가라지에도 있다. 벽돌이나 기와 조각에도 있다.
동자: 너무 심한 소리가 아닌가?
장자: 똥이나 오줌 속에도 있다.
이에 동곽자는 침묵 하였다.

장자: 그대의 물음은 도의 본질에 대한 물음이 아님으로 나는 도의 말단을 들었을 뿐이다. 큰 솥 안에 끓고 있는 미역국의 간을 볼 때 국을 전부 먹어 봐야 아는 것이 아니다. 한 숟가락 만 떠 먹어보면 알 수 있다. 잔치 날에 잡은 돼지 다리가 살이 살쪘다면 다른 부분도 살쪘을 것이고 비쩍 말랐다면 다른 부분도 말랐을 것이다. 도가 지렁이, 벽돌, 똥, 오줌과 같이 하찮은 것에 있다면 귀한 것에도 있을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니겠는가?

도는 일정한 공간적 장소에 있는 것이 아니다. 도는 모든 만물 가운데 편재하여 없는 데가 없다. 도를 깊은 산 속에서, 경전을 연구하는 데서, 신비한 제사 의식에서 구하여 얻었다 하면 그 도는 참된 도가 아니다.

우주의 삼라만상 가운데 도를 떠나 달리 존재하는 것은 없다. 역으로 말하면 도는 우주의 삼라만상과 따로 떨어져 있는 어떤 현상이나 존재나 진리가 아니다. 도와 우주는 둘이 아닌 하나다. 그러므로 노자는 도덕경에서 知者無言 言者無知(지자무언 언자무지: 도를 아는 자는 도를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고, 도를 무엇이라 말하는 자는 도를 알지 못하는 자다)라고 하였다.
-장자, 외편 지북유 제22, 을유문화사, 174-175쪽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30 하나님이 삶의 중심에 계시다면! 토미 테니 2009-11-22 2460
14329 약속의 열쇠’를 사용하라 레이븐힐 2009-11-22 2501
14328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기쁨 밥 소르기 2009-11-22 3278
14327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 존 파이퍼 2009-11-22 2136
14326 언제나, 모든 일에, 영원히 탐 크라우터 2009-11-22 1464
14325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하라 프리차드 2009-11-22 2915
14324 당신은 지금 굶주려 있는가? 토니 에반스 2009-11-22 1530
14323 거룩함이 담긴 예배 켄달 2009-11-22 2487
14322 하나님께 사랑을 표현하라 크리스 2009-11-22 1982
14321 끈질기게 기도하라 바운즈 2009-11-22 2539
14320 그분의 임재를 즐거워하라 루케이도 2009-11-22 2195
14319 함께함’의 위력 양승헌 2009-11-22 2459
14318 한국 교회의 숨은 일꾼들 이덕주 2009-11-22 2426
14317 하나님만이 하십니다! 하이벨스 2009-11-22 1924
14316 성공의 비밀 김양재 2009-11-22 1858
14315 불필요한 고통 찰스 스윈돌 2009-11-22 1667
14314 오빠, 아저씨, 할배 이정수 목사 2009-11-21 1641
14313 이 가을에 읽는 시 한 편 이정수 목사 2009-11-21 2066
14312 고요함의 지혜 이정수 목사 2009-11-21 2263
14311 내 영혼아” 라고 부르는 그 존재 이정수 목사 2009-11-21 1869
14310 李奎報(이규보)의 글쓰기 이정수 목사 2009-11-21 1921
» 道는 어디 있는가? 이정수 목사 2009-11-21 1767
14308 군자는 如如(항상 그러 함)합니다 이정수 목사 2009-11-21 1792
14307 구약 성경의 자유 이정수 목사 2009-11-21 2324
14306 권정생 선생의 유언장 이정수 목사 2009-11-21 2997
14305 나를 좀 내버려 두란 말이예요! 이정수 목사 2009-11-21 1578
14304 청빈한 삶의 예법 이정수 목사 2009-11-21 1835
14303 자린고비 삼대 이정수 목사 2009-11-21 1922
14302 이런 기도회라면 불참하겠소이다! 이정수 목사 2009-11-21 1789
14301 청빈=자발적 가난의 풍류 이정수 목사 2009-11-21 1654
14300 레오 톨스토이의 충고 이정수 목사 2009-11-21 2078
14299 은행 사칭 사기 전화 이정수 목사 2009-11-21 1677
14298 메소포타미아 고대 역사 소묘 이정수 목사 2009-11-21 2328
14297 남자는 여우를 좋아 해 이정수 목사 2009-11-21 2001
14296 왜 걱정하십니까? 여운학 장로 2009-11-20 122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