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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창2: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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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원 목사 |
참고 : | 참사랑교회 http://charmjoun.net |
2003·01·10
하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놀랍고 엄청난 피조물들 중에서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 중에서 가장 훌륭한 걸작품이며 창조의 면류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람을 가장 귀하게 여기시며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셨습니다. 창1:1-2:3까지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것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4부터는 사람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1:1-2:3이 서론이라면 2:4부터는 본론입니다.
대략
오늘 본문은 '천지의 창조된 대략'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대략'이란 말은 '자세한 설명'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천지창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다시 반복된다는 말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중에서 가장 중요한 어느 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그 부분만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늘이나 태양이 아니라 바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어떤 것들보다 사람에게 가장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 사람을 가장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래서 사람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사람을 가장 귀하게 여기실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동역자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과 교제하는 파트너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들 중에 이러한 목적으로 창조된 것은 오직 사람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 사람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인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맡기신 것은 무엇인지, 사람의 본분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왕의 취임
하나님께서는 이미 천지와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5-6절에 보면 이상한 말씀이 나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경작할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하나님께서 이미 모든 것을 다 창조하셨는데, 초목이 아직 없었고 채소도 나지 아니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창조하셨지만 아직 그것들이 운행되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치 공장에 모든 기계와 설비를 갖추었다 해도 동력이 공급되지 않으면 그것들이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것이 완비되고 동력이 연결되었다 해도 스위치를 눌러야 비로소 기계들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아직 하나님의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미 창조된 것들이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진리를 가르쳐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창조하신 후 자연법칙을 만드셔서 그것들이 그 법칙을 따라 움직이게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자연법칙에 맡기시고 자동적으로 돌아가게 하신 후 손을 떼신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들을 끊임없이 다스리십니다. 아무리 자연법칙이 일정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돌보시지 않으면 그 무엇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애를 쓴다해도 그것만으로는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과 축복이 이미 예비되어 있다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스위치를 누르시지 않으면 그것들이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가 준비되어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스위치를 누르십니다. 초목이나 채소도 저절로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비를 내려주셔야만 자랄 수 있습니다. 비도 저절로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이 다 예비되었으나 아직은 운행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후에 즉시 운행되게 하지 않으셨을까요? 그것은 이 모든 것을 다스리고 관리할 사람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즘 대통령 당선자가 정권 인수위원회를 통해 차기 정부를 구성하고 이끌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국무총리를 비롯해서 장관들과 정부의 요직에 앉을 사람들이 정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당선자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에는 그 사람들은 아직 국무총리나 장관이 아닙니다. 대통령이 취임한 뒤에야 그들이 정식으로 권한을 가지고 일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세상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들을 다스리고 돌보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운행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 모든 것을 다스릴 왕이 곧 나타날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창조의 면류관이었으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를 다스릴 왕이었습니다. 본문은 바로 이 사람의 창조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만드심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떻게 만드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것에 대해서는 1:26-27에 이미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으며,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이란 말은 간단히 말해서 사람이 하나님을 닮았다는 뜻입니다. 이런 면에서 사람은 동물과는 전혀 다른 존재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사람은 존엄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사람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우리 역시 서로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당신은 형제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보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를 귀중히 여기고 있습니까? 뿐만 아니라 우리는 우리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이 나타나는 하나님의 백성들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믿음 좋은 사람일수록, 성화된 성도일수록 하나님의 형상이 잘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다같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며, 각각 그 기능과 역할이 다릅니다. 그런데 요즘은 남자와 여자의 구별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타락한 이후 사람들은 성의 구별을 무시하는 문화를 발달시켜왔습니다. 요즘 겉모습만 보고서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이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남녀평등을 주장한다면서 남녀의 구별을 없애버리는 일도 많습니다. 그 결과 동성연애나 성전환과 같은 죄악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고유한 기능과 역할이 무시됨으로써 창조질서가 파괴되고 인간의 삶이 삭막하게 변해가게 되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래야 가장 아름답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습니다.
흙으로 만들어진 인간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떻게 창조하셨는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흙으로 만드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7절) 인간이 흙으로 지음을 받았다는 것은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아무리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았다 해도 사람은 하나님이 아니라 흙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교만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그 능력을 입혀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흙에 불과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만물의 영장이 된 것이 아닙니다. 흙에 불과한 우리를 하나님께서 존귀로 관을 씌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비천함과 연약함을 늘 기억하고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섬겨야 합니다.
인간이 흙으로 지음을 받았다는 것은 또 인간의 마지막 운명을 보여줍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그것들이 온 곳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전3:20) 사람이 흙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우리의 생명이 하나님께 달려 있으며, 하나님을 떠나면 언제든지 티끌처럼 날아가 버리는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러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신다는 것입니다.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시103:13-14)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하고 늘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흙으로 돌아갈 우리를 위해 영광스런 부활을 예비해두셨습니다. 부활할 때 우리는 흙으로 지음을 받은 이 육체와는 전혀 다른 영광스러운 몸을 입게 됩니다. 우리의 몸은 흙에서 왔으나 주님께서는 하늘로부터 이 땅에 오셨습니다.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고전15:47) 그 날에 우리는 주님처럼 영광스러운 신령한 몸을 입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고전15:49)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얼마나 은혜롭고 아름답습니까?
하나님의 생기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생령이 되었습니다. '생령'이란 말은 살아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생기를 불어넣으셨다는 말은 사람에게 생명을 주셨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육신의 부모를 통해서 이 땅에 태어나지만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으므로 우리는 단순히 흙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존재가 되었습니다.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이성과 인격과 영혼을 가진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것을 부어주셨습니다. 여기에 인간의 존귀함과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은 비천한 존재임과 동시에 존귀한 존재입니다.
육신과 영혼
사람은 흙으로 지음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생기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육신과 영혼을 가진 존재가 되었습니다. 사람은 육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어야 하고, 피곤하면 쉬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은 영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육신의 양식만 가지고는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혼을 가진 사람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이 없다면 그 영혼은 죽어가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멀어지게 됩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 영혼의 양식인 말씀은 등한시하고 육신의 양식만을 위해서 수고하며 바쁘게 사는 사람은 없습니까? 사람에게 이보다 더 심각하고 불행한 일은 없습니다. 금년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묵상하기를 힘쓰기로 다짐했습니다.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말씀을 붙들고 살도록 합시다.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해두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 묵상하는 것이 일하는 것보다 우선이 되도록 합시다.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순종하고, 말씀을 통하여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영혼이 강건해지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세워집니다. 육신의 양식만 위하여 살지 말고 하나님 말씀을 늘 묵상하며 순종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에덴동산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지으시고 그 사람을 에덴동산에 두셨습니다(8절). 에덴동산은 어떤 곳입니까? 하나님께서는 그곳에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열매가 풍성한 온갖 종류의 나무들이 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동산 가운데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에덴동산에는 이렇게 먹을 것이 풍성했습니다. 에덴동산에는 또 물이 풍부했습니다. 동산에서 시작된 물은 4개의 큰 강을 이루었습니다. 우리는 첫째 강인 비손과 둘째 강인 기혼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셋째 강인 힛데겔은 티그리스 강이며, 넷째 강인 유브라데스도 우리가 아는 이름입니다.
에덴동산은 먹을 것과 물이 풍부한 곳이었으며, 부족함이 없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그곳은 참으로 낙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에덴동산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후 하나님께서 사람을 동산에서 쫓아내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다시는 그곳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 후로 에덴동산은 잊혀진 동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우리에게 낙원을 회복시켜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회복시켜주실 낙원은 에덴동산보다 더 복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제 모든 것이 완전하게 갖추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고, 그 모든 것을 다스릴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위하여 특별히 아름답고 완전한 낙원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사람으로 하여금 그곳에서 살게 하셨습니다. 이제 사람은 아름답고 부족함이 없는 낙원에서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 가운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복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의도하신 모습이었습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람 창조하신 것을 통하여 우리의 본질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 인간이 얼마나 존귀하고 소중한 존재인가를 보여줍니다. 나 자신이 하나님을 닮은 자답게 살도록 힘쓰며, 형제들이 하나님의 형상임을 기억하여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우리는 흙으로 지음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생기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티끌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사람이 강하고 지혜가 있으며 많은 것을 가졌다해도, 사람은 흙에 불과하며 결국 흙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흙에 불과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은 육신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영혼을 가진 존재입니다. 우리는 영혼을 위하여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위해 완전한 낙원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들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복되고 영광스러운 에덴의 삶은 죄로 인하여 상실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영광과 축복은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회복됩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에서 더욱 영광스럽고 완전한 축복을 누리며 왕 노릇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사는 백성들에게 이 땅에서도 에덴의 축복과 은혜를 회복시켜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당신의 삶 속에 에덴의 축복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에덴동산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선하고 아름답게 창조하시고 사람으로 하여금 그것들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으며, 흙으로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셨습니다. 사람은 존귀하면서도 티끌 같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할 때 사람은 그야말로 존귀하고 아름다운 존재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임의 은혜가 없다면 사람은 흙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지식이 많고 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지위가 높다해도 사람은 티끌에 불과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서 항상 겸손해야 합니다. 그리고 늘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그 은혜를 힘입어 살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위하여 에덴동산을 창설하셨습니다. 에덴동산에는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과실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물이 풍부하여 에덴으로부터 시작된 물줄기가 네 개의 큰 강을 이루어 흘렀습니다. 에덴동산은 아름답고 완전한 낙원이었습니다. 그곳은 완전한 평화와 기쁨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에덴이라는 뜻은 기쁨이라는 뜻입니다. 에덴동산은 기쁨의 동산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지으시고 사람으로 하여금 이 아름다운 곳에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들을 다스리며 복되게 살게 하셨습니다.
실낙원과 복낙원
그러나 인간은 타락하여 낙원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범죄한 후로 인간의 삶은 매우 곤고하고 허무하게 되었습니다. 땅에는 엉겅퀴와 가시가 생겼고, 이마에 땀이 흐르도록 수고해야 먹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자들은 해산하는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인생이 이렇게 허무하고 곤고한 것은 죄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의 시조가 범죄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낙원에서 지극히 복되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타락하여 낙원을 상실해버린 사람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회복의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장차 우리는 에덴동산보다 더 영광스럽고 복된 낙원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우리는 이러한 회복의 은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안식일을 통해서 이 낙원의 축복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이 낙원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서로 사랑함으로써 이 낙원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섬기며 그 뜻을 준행함으로써 이 낙원을 경험합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이러한 낙원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가정에 이러한 낙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 교회에서 이러한 낙원의 회복이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왕국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고, 그 모든 것을 다스릴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위하여 특별히 아름답고 완전한 낙원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사람으로 하여금 그곳에서 살게 하셨습니다. 에덴동산은 아름답고 부족함이 없는 낙원이었습니다. 이제 사람은 하나님의 부족함이 없는 은총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복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의도하신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에덴동산이 사람의 왕국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곳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왕국이었습니다. 사람은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다스리게 되어 있었습니다.
에덴동산이 하나님의 왕국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지 말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2:15-17)
성경의 이 대목에 이르면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해집니다. 하나님께서 왜 선악과를 만들어 놓으셨느냐는 것입니다. 그것을 만드시지 않았더라면 사람이 타락하지 않았을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타락한 것은 하나님의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일리가 있는 말 같기도 합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이 명령을 지키지 못하고 타락할 것을 처음부터 알고 계셨습니다. 만일 그것을 모르셨다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선악과를 따먹게 될 것을 아시면서 왜 그것을 만들어 놓으시고 그것을 따먹지 말라고 명령하셨을까요?
가장 분명한 대답은 에덴동산이 하나님의 왕국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하여금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셨으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사람은 이 사실을 항상 잊지 말아야 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지 말라고 명령하신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항상 이 사실을 잊지 말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할 것을 아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간을 회복시키시고 구원하실 계획도 이미 가지고 계셨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회복은 타락하기 전보다 더 완전하고 영광스러우며 복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청지기
하나님께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에덴동산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셨습니다(15절). 여기에 사람의 사명과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족함이 없는 낙원인 에덴동산에서 날마다 즐기며 놀게 하신 것이 아니라 일하게 하셨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일한다는 것은 고되고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큰 기쁨이며 즐거움이며 보람이며 축복이었습니다. 사람이 타락한 후 노동은 고통과 수고를 동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에덴동산에서의 노동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대신하여 세상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청지기였던 것입니다. 청지기는 주인이 아니면서 주인으로부터 대부분의 권한을 위임받아 주인의 집을 다스리는 종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에덴동산을 다스리며 지키는 사명과 책임을 부여받았습니다.
여기에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자연을 다스리며 지키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인간들은 자연을 두려워하며 숭배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해와 달과 별을 신으로 알고 숭배합니다. 산과 바위와 나무를 숭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동물들을 신으로 알고 숭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돼지 머리를 갖다놓고 절합니다. 사람이 자연을 다스리는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겨야 하며, 자연은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다스리며 돌보아야 할 대상인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대로 자연을 잘 다스려왔습니까? 그렇지 못했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자연을 잘 다스리고 돌보지 않고 착취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자연을 파괴하고 훼손시켜왔습니다. 많은 동물과 식물들이 멸종되었으며, 생태계가 파괴되는 결과가 오게 되었습니다. 급기야는 자연이 파괴되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 사명 때문에 환경보호론자들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벌금을 물기 때문에 쓰레기를 안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휴가철이 지나면 전국토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생각 없이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연을 잘 돌보며 가꾸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법
에덴동산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해 만드셨습니다. 사람은 이 완전한 낙원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주신 사명을 따라 모든 것을 다스리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것처럼 에덴동산은 인간의 왕국이 아니라 하나님의 왕국이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었습니다. 그 법은 두 그루의 나무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창2:9) 이 두 나무는 인간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나무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생명나무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 나무들을 통하여 사람에게 계명과 약속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생명나무
먼저 생명나무부터 살펴봅시다. 생명나무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영원한 생명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생명나무자체에 어떤 신비로운 힘이 있어서 그 나무의 열매를 따먹기만 하면 무조건 그런 엄청난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나무는 하나님께서 사람과 맺으신 언약이었습니다. 사람이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흙에 불과한 인간에게 영원한 영광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은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지 못하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요한계시록에서 이 생명나무가 다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계2:7) "또 저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 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계22:1-2) 사람이 타락함으로 사라져버렸던 생명나무가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다시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지키고 승리한 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생명나무의 과실을 먹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영광과 축복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에덴동산이 다시 회복될 것인데, 그보다 훨씬 영광스럽고 복된 낙원이 회복될 것입니다.
우리는 흙에서 온 육신을 입고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출세를 해도 사람은 흙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무엇을 얼마나 얻었고 누렸느냐 하는 것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영원한 그 낙원을 바라보며 준비해야 합니다. 세상에 빠지지 말고 믿음으로 잘 준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생명나무와 같은 언약을 다른 측면에서 보여줍니다. 생명나무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흙에 불과한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라는 약속이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으면 반드시 죽게 된다는 경고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자체에 어떤 신비로운 힘이 있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나무 역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나타내는 표시였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사람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스스로를 하나님처럼 여기게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뱀이 와서 하와를 유혹했을 때, 선악을 알게 한다는 것은 그녀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들렸습니다. 사탄은 바로 이것을 이용했던 것입니다. 처음에 사람은 에덴동산의 청지기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완전한 기쁨과 만족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 속에 교만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청지기로 사는 것에 만족할 수 없었으며 스스로 왕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선악을 안다는 것은 자기가 마치 하나님인 것처럼 선과 악을 판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선이란 내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것이 선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이 악입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의심 없이 순종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자기 스스로 선과 악을 구별하여 판단하기를 원하게 되었습니다. 자기가 선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선이고, 자기가 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악인 줄로 압니다. 그 결과 엄청난 불행이 오게 되었습니다. 사람에게 무엇이나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처럼 큰 재앙은 없습니다. 갈수록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살기를 원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좋아지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더 많은 불행과 문제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 맘대로 살게 됨으로써 나타나게 된 대표적인 현상 한 가지를 봅시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이혼이라는 말은 매우 생소했습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이혼율이 30%나 된다는 통계가 있었는데, 사람들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하고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40%라고 합니다. 젊은이들이 자기 맘대로 해버리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오게 된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 자기 맘대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비극을 가져오는지 모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면 반드시 죽는다는 메시지였습니다. 흙으로 지음을 받은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절대로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야만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사는 사람은 티끌처럼 사는 사람들입니다. 혹시 당신이 티끌처럼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자기 맘대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없습니다. 결국 티끌과 같이 덧없고 허무하며 곤고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런 성도에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은혜를 주십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은 그리스도인
사람은 한결같이 타락하고 범죄하여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우리의 시조 아담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은 이후 모든 사람은 다 죄인이 되었습니다. 죄의 삯은 무엇입니까? 죽음입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다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그러므로 우리는 다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육신이 죽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도 영원한 지옥형벌에 던져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사 구원해주셨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은혜입니가?
이제 문제는 이러한 은혜를 받은 성도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구원받은 성도라면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교회에 나와서 은혜 받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은 사람들입니다. 어찌 옛 사람의 생활을 계속하겠습니까? 우리가 이렇게 믿음으로 순종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삶을 살려고 하면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진정으로 구원받은 성도라면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지금 죽어도 두려움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가진 성도는 세상에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새벽 닭 울 때 난 괴로웠어 풍랑이 일면 난 무서웠어 하지만 이젠 두렵지 않아 이 세상 끝까지 주님을 위하여 죽을텐데" 이것은 죽음의 문제를 해결받은 사람의 담대한 고백입니다. 우리는 죽음의 문제를 해결받았습니다. 이제는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주님을 위하여 살 것밖에는 없습니다. 이것이 새 생명, 영원한 생명을 얻은 성도의 삶입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남은 생애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하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놀랍고 엄청난 피조물들 중에서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 중에서 가장 훌륭한 걸작품이며 창조의 면류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람을 가장 귀하게 여기시며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셨습니다. 창1:1-2:3까지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것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4부터는 사람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1:1-2:3이 서론이라면 2:4부터는 본론입니다.
대략
오늘 본문은 '천지의 창조된 대략'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대략'이란 말은 '자세한 설명'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천지창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다시 반복된다는 말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중에서 가장 중요한 어느 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그 부분만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늘이나 태양이 아니라 바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어떤 것들보다 사람에게 가장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 사람을 가장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래서 사람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사람을 가장 귀하게 여기실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동역자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과 교제하는 파트너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들 중에 이러한 목적으로 창조된 것은 오직 사람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 사람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인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맡기신 것은 무엇인지, 사람의 본분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왕의 취임
하나님께서는 이미 천지와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5-6절에 보면 이상한 말씀이 나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경작할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하나님께서 이미 모든 것을 다 창조하셨는데, 초목이 아직 없었고 채소도 나지 아니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창조하셨지만 아직 그것들이 운행되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치 공장에 모든 기계와 설비를 갖추었다 해도 동력이 공급되지 않으면 그것들이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것이 완비되고 동력이 연결되었다 해도 스위치를 눌러야 비로소 기계들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아직 하나님의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미 창조된 것들이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진리를 가르쳐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창조하신 후 자연법칙을 만드셔서 그것들이 그 법칙을 따라 움직이게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자연법칙에 맡기시고 자동적으로 돌아가게 하신 후 손을 떼신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들을 끊임없이 다스리십니다. 아무리 자연법칙이 일정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돌보시지 않으면 그 무엇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애를 쓴다해도 그것만으로는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과 축복이 이미 예비되어 있다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스위치를 누르시지 않으면 그것들이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가 준비되어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스위치를 누르십니다. 초목이나 채소도 저절로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비를 내려주셔야만 자랄 수 있습니다. 비도 저절로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이 다 예비되었으나 아직은 운행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후에 즉시 운행되게 하지 않으셨을까요? 그것은 이 모든 것을 다스리고 관리할 사람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즘 대통령 당선자가 정권 인수위원회를 통해 차기 정부를 구성하고 이끌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국무총리를 비롯해서 장관들과 정부의 요직에 앉을 사람들이 정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당선자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에는 그 사람들은 아직 국무총리나 장관이 아닙니다. 대통령이 취임한 뒤에야 그들이 정식으로 권한을 가지고 일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세상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들을 다스리고 돌보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운행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 모든 것을 다스릴 왕이 곧 나타날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창조의 면류관이었으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를 다스릴 왕이었습니다. 본문은 바로 이 사람의 창조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만드심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떻게 만드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것에 대해서는 1:26-27에 이미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으며,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이란 말은 간단히 말해서 사람이 하나님을 닮았다는 뜻입니다. 이런 면에서 사람은 동물과는 전혀 다른 존재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사람은 존엄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사람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우리 역시 서로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당신은 형제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보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를 귀중히 여기고 있습니까? 뿐만 아니라 우리는 우리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이 나타나는 하나님의 백성들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믿음 좋은 사람일수록, 성화된 성도일수록 하나님의 형상이 잘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다같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며, 각각 그 기능과 역할이 다릅니다. 그런데 요즘은 남자와 여자의 구별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타락한 이후 사람들은 성의 구별을 무시하는 문화를 발달시켜왔습니다. 요즘 겉모습만 보고서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이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남녀평등을 주장한다면서 남녀의 구별을 없애버리는 일도 많습니다. 그 결과 동성연애나 성전환과 같은 죄악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고유한 기능과 역할이 무시됨으로써 창조질서가 파괴되고 인간의 삶이 삭막하게 변해가게 되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래야 가장 아름답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습니다.
흙으로 만들어진 인간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떻게 창조하셨는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흙으로 만드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7절) 인간이 흙으로 지음을 받았다는 것은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아무리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았다 해도 사람은 하나님이 아니라 흙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교만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그 능력을 입혀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흙에 불과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만물의 영장이 된 것이 아닙니다. 흙에 불과한 우리를 하나님께서 존귀로 관을 씌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비천함과 연약함을 늘 기억하고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섬겨야 합니다.
인간이 흙으로 지음을 받았다는 것은 또 인간의 마지막 운명을 보여줍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그것들이 온 곳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전3:20) 사람이 흙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우리의 생명이 하나님께 달려 있으며, 하나님을 떠나면 언제든지 티끌처럼 날아가 버리는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러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신다는 것입니다.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시103:13-14)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하고 늘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흙으로 돌아갈 우리를 위해 영광스런 부활을 예비해두셨습니다. 부활할 때 우리는 흙으로 지음을 받은 이 육체와는 전혀 다른 영광스러운 몸을 입게 됩니다. 우리의 몸은 흙에서 왔으나 주님께서는 하늘로부터 이 땅에 오셨습니다.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고전15:47) 그 날에 우리는 주님처럼 영광스러운 신령한 몸을 입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고전15:49)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얼마나 은혜롭고 아름답습니까?
하나님의 생기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생령이 되었습니다. '생령'이란 말은 살아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생기를 불어넣으셨다는 말은 사람에게 생명을 주셨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육신의 부모를 통해서 이 땅에 태어나지만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으므로 우리는 단순히 흙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존재가 되었습니다.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이성과 인격과 영혼을 가진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것을 부어주셨습니다. 여기에 인간의 존귀함과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은 비천한 존재임과 동시에 존귀한 존재입니다.
육신과 영혼
사람은 흙으로 지음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생기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육신과 영혼을 가진 존재가 되었습니다. 사람은 육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어야 하고, 피곤하면 쉬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은 영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육신의 양식만 가지고는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혼을 가진 사람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이 없다면 그 영혼은 죽어가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멀어지게 됩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 영혼의 양식인 말씀은 등한시하고 육신의 양식만을 위해서 수고하며 바쁘게 사는 사람은 없습니까? 사람에게 이보다 더 심각하고 불행한 일은 없습니다. 금년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묵상하기를 힘쓰기로 다짐했습니다.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말씀을 붙들고 살도록 합시다.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해두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 묵상하는 것이 일하는 것보다 우선이 되도록 합시다.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순종하고, 말씀을 통하여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영혼이 강건해지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세워집니다. 육신의 양식만 위하여 살지 말고 하나님 말씀을 늘 묵상하며 순종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에덴동산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지으시고 그 사람을 에덴동산에 두셨습니다(8절). 에덴동산은 어떤 곳입니까? 하나님께서는 그곳에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열매가 풍성한 온갖 종류의 나무들이 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동산 가운데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에덴동산에는 이렇게 먹을 것이 풍성했습니다. 에덴동산에는 또 물이 풍부했습니다. 동산에서 시작된 물은 4개의 큰 강을 이루었습니다. 우리는 첫째 강인 비손과 둘째 강인 기혼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셋째 강인 힛데겔은 티그리스 강이며, 넷째 강인 유브라데스도 우리가 아는 이름입니다.
에덴동산은 먹을 것과 물이 풍부한 곳이었으며, 부족함이 없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그곳은 참으로 낙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에덴동산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후 하나님께서 사람을 동산에서 쫓아내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다시는 그곳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 후로 에덴동산은 잊혀진 동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우리에게 낙원을 회복시켜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회복시켜주실 낙원은 에덴동산보다 더 복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제 모든 것이 완전하게 갖추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고, 그 모든 것을 다스릴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위하여 특별히 아름답고 완전한 낙원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사람으로 하여금 그곳에서 살게 하셨습니다. 이제 사람은 아름답고 부족함이 없는 낙원에서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 가운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복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의도하신 모습이었습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람 창조하신 것을 통하여 우리의 본질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 인간이 얼마나 존귀하고 소중한 존재인가를 보여줍니다. 나 자신이 하나님을 닮은 자답게 살도록 힘쓰며, 형제들이 하나님의 형상임을 기억하여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우리는 흙으로 지음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생기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티끌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사람이 강하고 지혜가 있으며 많은 것을 가졌다해도, 사람은 흙에 불과하며 결국 흙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흙에 불과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은 육신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영혼을 가진 존재입니다. 우리는 영혼을 위하여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위해 완전한 낙원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들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복되고 영광스러운 에덴의 삶은 죄로 인하여 상실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영광과 축복은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회복됩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에서 더욱 영광스럽고 완전한 축복을 누리며 왕 노릇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사는 백성들에게 이 땅에서도 에덴의 축복과 은혜를 회복시켜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당신의 삶 속에 에덴의 축복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에덴동산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선하고 아름답게 창조하시고 사람으로 하여금 그것들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으며, 흙으로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셨습니다. 사람은 존귀하면서도 티끌 같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할 때 사람은 그야말로 존귀하고 아름다운 존재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임의 은혜가 없다면 사람은 흙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지식이 많고 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지위가 높다해도 사람은 티끌에 불과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서 항상 겸손해야 합니다. 그리고 늘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그 은혜를 힘입어 살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위하여 에덴동산을 창설하셨습니다. 에덴동산에는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과실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물이 풍부하여 에덴으로부터 시작된 물줄기가 네 개의 큰 강을 이루어 흘렀습니다. 에덴동산은 아름답고 완전한 낙원이었습니다. 그곳은 완전한 평화와 기쁨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에덴이라는 뜻은 기쁨이라는 뜻입니다. 에덴동산은 기쁨의 동산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지으시고 사람으로 하여금 이 아름다운 곳에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들을 다스리며 복되게 살게 하셨습니다.
실낙원과 복낙원
그러나 인간은 타락하여 낙원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범죄한 후로 인간의 삶은 매우 곤고하고 허무하게 되었습니다. 땅에는 엉겅퀴와 가시가 생겼고, 이마에 땀이 흐르도록 수고해야 먹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자들은 해산하는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인생이 이렇게 허무하고 곤고한 것은 죄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의 시조가 범죄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낙원에서 지극히 복되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타락하여 낙원을 상실해버린 사람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회복의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장차 우리는 에덴동산보다 더 영광스럽고 복된 낙원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우리는 이러한 회복의 은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안식일을 통해서 이 낙원의 축복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이 낙원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서로 사랑함으로써 이 낙원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섬기며 그 뜻을 준행함으로써 이 낙원을 경험합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이러한 낙원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가정에 이러한 낙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 교회에서 이러한 낙원의 회복이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왕국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고, 그 모든 것을 다스릴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위하여 특별히 아름답고 완전한 낙원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사람으로 하여금 그곳에서 살게 하셨습니다. 에덴동산은 아름답고 부족함이 없는 낙원이었습니다. 이제 사람은 하나님의 부족함이 없는 은총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복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의도하신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에덴동산이 사람의 왕국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곳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왕국이었습니다. 사람은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다스리게 되어 있었습니다.
에덴동산이 하나님의 왕국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지 말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2:15-17)
성경의 이 대목에 이르면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해집니다. 하나님께서 왜 선악과를 만들어 놓으셨느냐는 것입니다. 그것을 만드시지 않았더라면 사람이 타락하지 않았을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타락한 것은 하나님의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일리가 있는 말 같기도 합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이 명령을 지키지 못하고 타락할 것을 처음부터 알고 계셨습니다. 만일 그것을 모르셨다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선악과를 따먹게 될 것을 아시면서 왜 그것을 만들어 놓으시고 그것을 따먹지 말라고 명령하셨을까요?
가장 분명한 대답은 에덴동산이 하나님의 왕국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하여금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셨으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사람은 이 사실을 항상 잊지 말아야 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지 말라고 명령하신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항상 이 사실을 잊지 말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할 것을 아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간을 회복시키시고 구원하실 계획도 이미 가지고 계셨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회복은 타락하기 전보다 더 완전하고 영광스러우며 복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청지기
하나님께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에덴동산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셨습니다(15절). 여기에 사람의 사명과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족함이 없는 낙원인 에덴동산에서 날마다 즐기며 놀게 하신 것이 아니라 일하게 하셨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일한다는 것은 고되고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큰 기쁨이며 즐거움이며 보람이며 축복이었습니다. 사람이 타락한 후 노동은 고통과 수고를 동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에덴동산에서의 노동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대신하여 세상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청지기였던 것입니다. 청지기는 주인이 아니면서 주인으로부터 대부분의 권한을 위임받아 주인의 집을 다스리는 종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에덴동산을 다스리며 지키는 사명과 책임을 부여받았습니다.
여기에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자연을 다스리며 지키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인간들은 자연을 두려워하며 숭배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해와 달과 별을 신으로 알고 숭배합니다. 산과 바위와 나무를 숭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동물들을 신으로 알고 숭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돼지 머리를 갖다놓고 절합니다. 사람이 자연을 다스리는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겨야 하며, 자연은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다스리며 돌보아야 할 대상인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대로 자연을 잘 다스려왔습니까? 그렇지 못했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자연을 잘 다스리고 돌보지 않고 착취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자연을 파괴하고 훼손시켜왔습니다. 많은 동물과 식물들이 멸종되었으며, 생태계가 파괴되는 결과가 오게 되었습니다. 급기야는 자연이 파괴되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 사명 때문에 환경보호론자들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벌금을 물기 때문에 쓰레기를 안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휴가철이 지나면 전국토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생각 없이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연을 잘 돌보며 가꾸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법
에덴동산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해 만드셨습니다. 사람은 이 완전한 낙원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주신 사명을 따라 모든 것을 다스리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것처럼 에덴동산은 인간의 왕국이 아니라 하나님의 왕국이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었습니다. 그 법은 두 그루의 나무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창2:9) 이 두 나무는 인간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나무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생명나무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 나무들을 통하여 사람에게 계명과 약속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생명나무
먼저 생명나무부터 살펴봅시다. 생명나무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영원한 생명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생명나무자체에 어떤 신비로운 힘이 있어서 그 나무의 열매를 따먹기만 하면 무조건 그런 엄청난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나무는 하나님께서 사람과 맺으신 언약이었습니다. 사람이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흙에 불과한 인간에게 영원한 영광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은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지 못하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요한계시록에서 이 생명나무가 다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계2:7) "또 저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 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계22:1-2) 사람이 타락함으로 사라져버렸던 생명나무가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다시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지키고 승리한 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생명나무의 과실을 먹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영광과 축복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에덴동산이 다시 회복될 것인데, 그보다 훨씬 영광스럽고 복된 낙원이 회복될 것입니다.
우리는 흙에서 온 육신을 입고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출세를 해도 사람은 흙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무엇을 얼마나 얻었고 누렸느냐 하는 것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영원한 그 낙원을 바라보며 준비해야 합니다. 세상에 빠지지 말고 믿음으로 잘 준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생명나무와 같은 언약을 다른 측면에서 보여줍니다. 생명나무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흙에 불과한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라는 약속이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으면 반드시 죽게 된다는 경고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자체에 어떤 신비로운 힘이 있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나무 역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나타내는 표시였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사람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스스로를 하나님처럼 여기게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뱀이 와서 하와를 유혹했을 때, 선악을 알게 한다는 것은 그녀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들렸습니다. 사탄은 바로 이것을 이용했던 것입니다. 처음에 사람은 에덴동산의 청지기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완전한 기쁨과 만족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 속에 교만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청지기로 사는 것에 만족할 수 없었으며 스스로 왕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선악을 안다는 것은 자기가 마치 하나님인 것처럼 선과 악을 판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선이란 내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것이 선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이 악입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의심 없이 순종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자기 스스로 선과 악을 구별하여 판단하기를 원하게 되었습니다. 자기가 선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선이고, 자기가 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악인 줄로 압니다. 그 결과 엄청난 불행이 오게 되었습니다. 사람에게 무엇이나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처럼 큰 재앙은 없습니다. 갈수록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살기를 원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좋아지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더 많은 불행과 문제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 맘대로 살게 됨으로써 나타나게 된 대표적인 현상 한 가지를 봅시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이혼이라는 말은 매우 생소했습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이혼율이 30%나 된다는 통계가 있었는데, 사람들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하고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40%라고 합니다. 젊은이들이 자기 맘대로 해버리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오게 된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 자기 맘대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비극을 가져오는지 모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면 반드시 죽는다는 메시지였습니다. 흙으로 지음을 받은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절대로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야만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사는 사람은 티끌처럼 사는 사람들입니다. 혹시 당신이 티끌처럼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자기 맘대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없습니다. 결국 티끌과 같이 덧없고 허무하며 곤고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런 성도에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은혜를 주십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은 그리스도인
사람은 한결같이 타락하고 범죄하여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우리의 시조 아담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은 이후 모든 사람은 다 죄인이 되었습니다. 죄의 삯은 무엇입니까? 죽음입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다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그러므로 우리는 다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육신이 죽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도 영원한 지옥형벌에 던져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사 구원해주셨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은혜입니가?
이제 문제는 이러한 은혜를 받은 성도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구원받은 성도라면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교회에 나와서 은혜 받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은 사람들입니다. 어찌 옛 사람의 생활을 계속하겠습니까? 우리가 이렇게 믿음으로 순종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삶을 살려고 하면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진정으로 구원받은 성도라면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지금 죽어도 두려움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가진 성도는 세상에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새벽 닭 울 때 난 괴로웠어 풍랑이 일면 난 무서웠어 하지만 이젠 두렵지 않아 이 세상 끝까지 주님을 위하여 죽을텐데" 이것은 죽음의 문제를 해결받은 사람의 담대한 고백입니다. 우리는 죽음의 문제를 해결받았습니다. 이제는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주님을 위하여 살 것밖에는 없습니다. 이것이 새 생명, 영원한 생명을 얻은 성도의 삶입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남은 생애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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