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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야 할 사람

사도행전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541 추천 수 0 2009.11.28 17: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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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행3:1-10 
설교자 : 김필곤 목사 
참고 : 열린교회 http://www.yeolin.or.kr 
며칠 전 신문을 보니까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때린 혐의로 입건된 문모씨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분은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아내가 "남들은 다 가는 피서를 우리는 왜 못가느냐" 며 이혼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자존심이 상하여 마구 아내를 때렸고 아내는 경찰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피서 못갔다고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나 그렇다고 마구 때리는 남편이나 막가는 집안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더 막가는 집안 기사가 보았습니다. 여의도에 사는 치과 수련의 박모씨가 퇴근을 하였습니다. 박씨의 부인 금모씨가 "생수로 저녁을 지으려고 하자 남편이 "경제도 어려운데 수돗물로 밥을 지으라"고 했습니다. 수돗물로 짖느냐 생수로 짖느냐로 서로 싸웠습니다. 남편이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10층에서 창문으로 뛰어 내렸습니다.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코(삼포능자)의 짤막한 수필 가운데 한 할머니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할머니가 친구 집을 방문해 커피 한잔을 대접받았습니다. 그런데 커피에는 설탕이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얘기에 정신이 팔려 설탕을 내놓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날 밤 할머니는 자살했습니다.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커피를 대접받은 일이 몹시 우울했던 것입니다. 지구상에서는 하루 평균 1천여명, 연간 50여 만명이 자살한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하루 평균 20여명이 자살합니다.
이들의 인생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포기한 인생입니다. 부부가 되기를 포기하고, 사랑하기를 포기하고, 살기를 포기하고 용서하기를 포기하고 기다리기를 포기한 인생들입니다. 오는 본문에서도 포기한 한 인생을 발견합니다. 오순절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교회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참으로 행복한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기적이 나타납니다.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삶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그 현장에 포기한 삶을 살았던 한 남자가 있습니다.

1. 포기한 인생
어떤 사람입니까? 4장 22절을 보십시오. 이분의 나이가 40여 살입니다. 지금 말하면 중년의 나이이지만 당시로는 살만큼 산 분입니다. 1900년대까지만 해도 인간 평균수명은 남자가 48세, 여자가 51세였습니다. 지금 이분이 산 때는 33년부터 40년 사이일 것입니다. 이분이 살만큼 살았는데 이제까지 어떻게 살았습니까? 3장 2절을 보십시오. 날 때부터 앉은 뱅이입니다. 한 번도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한 번도 앉아 보지 못했습니다. 그의 부모는 얼마나 가슴 아팠겠습니까? 평생을 아들 때문에 고통받다 죽었을 것입니다. 변변한 집도 없었을 것입니다. 결혼도 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저 날마다 구걸하여 목숨만 부치고 사는 인생입니다. 누군가 그를 성전에 옮겨 놓아야만 하는 인생입니다. 희망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성전에 올라가는데 그는 성전에 들어갈 것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단지 입구에 앉아 그저 구걸할 따름입니다. 자신의 생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을 포기한 인생입니다. 좀더 인간답게 살기를 포기한 인생입니다. 미래에 대한 계획을 포기한 인생입니다. 스스로 걷기를 포기한 인생입니다. 자신에게 기적이 나타날 것이라는 것을 포기한 인생입니다.

왜 사람들이 포기를 합니까? 세가지 이유 정도를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1)능력부족-어떤 일을 하기에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학생이 하루에 3시간씩 자고 공부를 했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습니다. 그러면 포기해 버립니다. 사업하는 분이 열심히 노력해 보는데 사업이 진전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포기해 버립니다. 가정을 위해 할 만큼 해봅니다. 그러나 변화가 없습니다. 기도를 해봅니다. 신앙 생활을 해봅니다. 성가대도 해 봅니다. 하다가 포기합니다. 음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음치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틀리는 것입니다. 삶도 사실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실패하기 쉽고 또 포기도 잘합니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이혼하지 않습니다. 그것 사실입니다.
2)실패한 과거 경험-이제까지 해보았지만 안되더라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해보지도 않고 포기해 버립니다. 결혼 상대자를 구해보지도 않고 결혼을 포기합니다. 기도해 보지도 않고 신앙 생활을 해보지도 않고 어떤 일을 시도해 보지도 않고 포기해 버립니다. 40년 동안 이렇게 살았는데 어떻게 자신의 삶이 나아질 수 있겠느냐? 그저 이렇게 살다가 죽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3)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분은 자신을 성전에서 구걸할 수 있도록 대려다 주는 사람은 있었지 자신의 앉은뱅이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시켜 주는 사람은 이제까지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2. 일어나야 할 인생
그러나 그의 인생은 40세가 되었지만 포기할 인생이 아니었습니다. 성전에 들어가 찬양해야 할 사람이었습니다. 일어나 걸어야 할 사람이었습니다. 일어나 뛰며 춤을 추며 찬양해야 할 사람이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오후 3시에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에게 구걸을 합니다. 이 때 베드로와 요한은 자신들을 보라고 합니다. 그들을 바라봅니다. 이 때 그는 이제까지 한번도 들어 보지 못한 놀라운 말을 듣습니다. 어떻게 보면 황당한 말일 것입니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은 말입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이 말씀이 오늘 여러분과 저에게도 주시는 말씀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인생을 포기해서는 안될 사람들입니다. 능력이 없고 이제까지 해보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해도 우리는 어떤 일을 이루는데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부부가 부부됨을 포기해서도 안되고 자녀가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자녀를 포기해서도 안되고 사업이 마음대로 되지 않고 이상한 길로 나간다고 해도 살기를 포기해서는 안되고, 몸이 점점 약해지고 건강에 자신이 없다고 해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기도해도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기도를 포기해서도 안되고 아무리 전도해도 사람이 변화되지 않는다고 전도를 포기해서도 안됩니다. 성가대원, 남 여전도회 임원, 교사, 직분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감당하지 못했다고 해서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때로 일이 잘 되지 않을 때,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이 내내 언덕길일 때, 자금은 얼마 없고 빚은 많을 때, 웃고 싶어도 한숨 지어야 할 때, 걱정이 마음 가득 차있을 때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 역시 한 때는 포기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하여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에게 새로운 삶을 주신 그 예수님께서 앉은 뱅이에게도 오셔서 일으켜 세우시는 것입니다.
내가 힘없다고 예수님이 힘이 없으신 것 아닙니다. 내가 무능하다고 예수님이 무능한 것 아닙니다. 내가 실패했다고 예수님이 실패하신 것 아닙니다. 베드로와 요한의 말처럼 나에게 금과 은 아무것도 없어도 나에게는 가장 귀한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예수님을 붙들고 일어서야 합니다. 다른 것 붙들고 일어서려고 하지 마십시오.
예수님 붙드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나의 힘이십니다. 찬송가 93장에 있지 않습니까?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생명 되시니 구주 예수 떠나가면 죄 중에 빠지리 눈물이 앞을 가리고 내 맘에 근심 쌓일 때 위로하고 힘 주실 이 주 예수 (93장 1절)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친구 되시니 그 은혜를 간구하면 풍성히 받으리 햇빛과 비를 주시니 추수할 곡식 많도다 귀한 열매 주시는 이 주 예수 (93장 2절)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기쁨 되시니 그 명령을 준행하면 늘 충성하겠네 주야로 보호하시며 바른 길 가게 하시니 의지하고 따라갈 이 주 예수 (93장 3절)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소망 되시니 니 세상을 떠나갈 때 곧 영생 얻으리 한없는 목을 주시고 영원한 기쁨 주시니 나의 생명 나의 기쁨 주 예수 (93장 4절)]
예수님이 나의 힘이 되시고 생명이 괴시고 친구가 되시고 기쁨이 되시고 소망이 되신 사실을 믿습니까?
주님 앞에 나가면 생명을 얻습니다. 절망하는 자가 소망을 얻습니다. 실패한 자가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병든 자가 낳게 됩니다. 마음의 상처받은 자가 위로를 받습니다. 삶에 지친 자가 위로를 받습니다.
토마스 에디슨은 귀머거리였지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만인의 귀에 노래를 담아 준 이 축음기는 인류에게 주었습니다. 존 밀턴은 완전히 실명된 상태에서'실낙원'이란 불후의 명작을 남겼습니다. 영국 작가 서머셋 몸은 거의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의 심한 말더듬이였습니다. 베토벤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사기(史記)'를 사마천은 국부를 절단 당한 사람입니다. 손자 병법을 쓴 손자는 동료의 질투로 두 다리를 절단 당하고 얼굴에 죄인 표시인 문신(文身)까지 당한 사람입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사지(四肢)의 수족을 전혀 쓰지 못하고 오로지 보고 듣는 것 이외에 감각마저도 마비된 사람입니다. 미국 초대 대통령 워싱턴은 대학을 다니지 않았습니다. 클리블랜드, 링컨, 트루먼. 영국의 체임벌린 총리는 대학의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문학가 중에서 조세프 콘라드, 헤밍웨이, 키플링, 버나드 쇼, 딜런 토마스, 버지니아 울프, 그리고 시인 하트 크레인... 고갱, 피카소를 위시해서 화가 중에는 대학을 안나온 사람이 더 많습니다. 훌륭한 기자 중에도 멘켄을 위시해서 대학을 안나온 사람이 많습니다. 석유왕 록펠러도 대학을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초의 비행사 라이트형제, 자동차왕 포드. 가수 해리 벧라폰테, 작곡가 거슈인, 작가 재크 런던, 화가 모딜리아니, 작가 사로얀은 고등학교 중퇴자들입니다. 화가 모네, 작곡가 스자 같은 사람은 초등하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도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다른 것 다 잃는다 하여도 예수님은 우리 안에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자신에게 말해 보시기 바랍니다. "은과 금은 ( )에게 없으되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일어나 걸으라 내가 힘을 주리리 일어나 걸으라 내 너를 도우리 "

3. 새로워져야 할 인생-신앙 시스템의 변화
그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한번도 걷지 못한 발이 힘을 얻습니다. 서게 되었습니다.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하였습니다. 인생의 시스템이 바뀐 것입니다. 앉은 뱅이 시스템에서 걷고 뛰는 시스템으로 바뀐 것입니다.
1)그들과 함께 성전에 들어갑니다. 한 번도 들어가지 않은 성전입니다. 한번도 걷지 못한 앉은 뱅이 인생이 걷는 인생 예배드리는 인생으로 바뀌었습니다.
2)구걸하던 입술입니다. 그 입술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입술로 변했습니다. 구걸하던 입술이 찬양하는 입술로 바뀌었습니다.
3)사람들로 하여금 그의 삶을 보고 놀라게 하였습니다. 이제는 거지가 아닙니다. 불구자가 아닙니다. 도움을 받던 인생이 남에게 나타내는 인생으로 바뀌었습니다.
신앙 생활을 하면서도 일어나기는 잘 일어나는데 일어난 삶의 변화가 없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시스템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쉽게 실패하고 포기하고 좌절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이끄시면서 하신 방법입니다. 그들에게 율법을 줍니다. 그들에게 복잡한 절기를 줍니다. 안식일을 지키라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이 신앙의 시스템입니다. 7일이 되면 어김없이 하나님의 안식을 생각하게 되어있습니다. 절기가 되면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이끌었나를 생각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게 됩니다. 당대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광야 세대가 다 죽어도 이 시스템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100년이 지나고 천년이 지나도 이 시스템은 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화가 되는 것입니다. 가정문화, 민족 문화, 개인 문화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 믿고 나면 생각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행동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정서가 변화되어야 합니다. 삶의 습관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삶의 문화가 변화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삶에 맞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합니다. 윈도우 2000을 셋업시키면서 286으로 할려면 되지 않습니다. 시스템을 바꾸어야 합니다. 펜티엄 2나 3로 바꾸어야 합니다. 286을 놓고 아무리 램을 올리고 하드 용량을 크게 한다고 윈도우 2000이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의 원리 뿐만 아니라 세상의 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삶에는 시스템의 변화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KBS 영상 사업단에서 출판한 『누가 부자가 되는가?』라는 책을 보면 ‘신흥부자들의 공통점' 몇가지로 이야기 합니다. 그 첫째가, 그들은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는 속도 경영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둘째, 그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영국 사람들이 지금도 가장 위대한 지도자를 엘리자베스 여왕 1세를 꼽는다고 합니다. 그가 무엇을 한 사람입니까? 시대의 변화를 보면서 배를 만들고 해군을 양성한 사람입니다. 시대가 변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바다를 장악하는 사람이 세계를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반대하지만 결국 막강한 해군력을 만들어 빅토리아여왕 때에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발전했습니다. 로마가 천년동안 세계를 지배했습니다. 그들이 한 것이 무엇입니까? 길을 만든 것입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게 한 것입니다. 미국이 이렇게 경제 부국을 누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과학 기초 인력, 설계 인력을 배출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도 세계 천단 연구 인력이 2위라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 나라는 구조 조정 열심히 하고 있지만 시스템 구조 조정은 등한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구조 악이 그대로 있습니다. 세금 많이 내는 사람 바보가 되는 시스템, 정직하면 못하는 시스템, 뇌물이 아니면 무슨 일이 안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진정한 구조조정은 그런 것을 고쳐야 합니다. 철저하게 법을 개정하고 구조를 개혁해야 하는 것입니다. 경제 구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나라를 손끝 기술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남의 것 베끼기만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으로 선진국이 될 수 없습니다. 기초과학 인력을 길러야 하고 설계인력을 배출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못하고 있습니다. 구조 조정 100조원 중에 2조만 이 분야에 쏟아 부으면 엄청난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머리 좋은 사람들이 이 분야에 가서 일하게 하여야 합니다. 어차피 사람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읽고 그 신들을 다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저 헬라클레스 하나 정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머리 좋은 사람들이 법대나 의대보다는 기초과학이나 설계 산업을 선호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구조 조성하는 것이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정보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재벌과 같은 큰 그릇으로는 순발력이나 적응력이 부족합니다. 이제 빚으로 사업하는 때는 지났습니다. 그런데 100조원이나 쏟아 부었는데 구조조정이 잘 안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시스템 구축이 안되는 것입니다. 깨어진 항아리에 아무리 물을 붓는다고 물이 넘치는 것 아닙니다. 잠깐 쏟아지는 물이 많으면 넘칩니다. 그러나 시간 지나면 다 빠저 버립니다. 인력 감축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제조해서 돈버는 것보다 주식만들어 돈벌려는 마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음제도가 그대로 있습니다. 열심히 투자하여 제품 만들어 내면 외상으로 어음으로 하다 보면 1년 지나면 망합니다. 회사 하면서 대출받아 그것으로 외국에 호화별장 사놓습니다. 신용이 통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도덕적 차원이 아니라 신용이 나쁜 사람은 사회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제도를 만들면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즈음 납 파동으로 음식물에 대하여 논란이 많습니다. 이것 역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엄청한 불리익이 되도록 시스템 자체를 만들면 감히 음식물로 장난칠 수가 없습니다. 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먼저 정부부터 정치인부터 시스템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또다시 어려운 상황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선진국이 달리 선진국입니까? 사회 시스템이 선진화 되어 있는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우리 삶의 시스템이 바뀌어야 합니다. 구 시대 방식, 교회 다니지 않았을 때 방식대로 그대로 살면 10년 20년을 교회 다녀도 신앙인의 참 행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생각의 시스템을 바꾸어야 합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행복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신앙 생활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자녀를 가장 잘 기를 수 있는 방법, 기업을 가장 잘되게 하는 방법이 신앙 안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행동의 시스템, 습관의 시스템, 삶의 양식의 시스템을 바꾸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복잡한 절기를 지키고 안식일을 지키라고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연간 계획을 통하여 자자 손손이 하나님을 떠날 수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의 시스템을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신앙의 완성은 문화의 정착으로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시스템으로 되어지는 것입니다. 시스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정 문화, 기업문화, 우리의 삶의 문화가 바뀔 수가 없습니다. 다들 휴가들 갔다왔을 것입니다. 우리 믿음으로 사람으로 어떤 휴가 문화를 만들었습니까? 저희도 모처럼 휴가를 2박 3일 동안 갔다 왔습니다. 휴가 가기 전에 아내가 저에게 그런 말을 합니다. 주일 저녁에 출발하여 수요일 아침 일찍 오자는 것입니다. 제가 그 때 야단을 쳤습니다. 그게 목사의 아내로 바른 생각이냐고 반문하였습니다. 죄가 되고 죄가 안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수준은 신앙 생활 몇 년 하면 벗어나는 것입니다. 문화입니다. 삶의 질 문제입니다. 참 인간된 삶의 문제입니다. 참 행복, 참 기쁨의 문제입니다. 이런 말한다고 흉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너나 할 것없이 시스템이 정착화되지 않으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정의 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아 우리 가정은 하나님을 믿으니 이렇게 산다는 구별된 문화 깨끗한 문화, 즐거운 문화, 행복한 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자신이 보아도 남이 보아도, 하나님이 보아도 기뻐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어릴 때나 청소년 때나 중년이나 노년이나 어느 때도 생각하여도 부끄럽지 않고 행복감을 느끼고 마음 속 깊이 깊이 간직하여 인생살이에 샘솟는 향기를 제공하는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추석이 다가 옵니다. 우리 가정은 추석을 이렇게 보낸다는 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공자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가정이라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저희 가정 이야기를 한 번 더해야겠습니다. 저희가 온 식구가 모여 아침에 가정 예배를 드립니다. 아이들을 깨워 세수를 시키고 찬송 2장을 부르고 성경 10여 구절을 읽고 아이들에게 기도를 시킵니다. 세 아이의 기도가 매일 거의 비슷합니다. "언니 누나 동생과 싸우지 않고 공부 잘하고 엄마 아빠 말씀 잘 듣게 해 주세요" 작년이나 오래나 그 수준을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가 끝나고 바로 싸웁니다.
우리의 신앙 수준이 조금은 향상되어야 합니다. 어린 아이의 수준에 머물러 있으면 안됩니다. 가정 문화가 바뀌고 기업문화가 바뀌면 고리타분하고 재미가 없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더 재미가 있고 깨끗하고 떳떳하고 희망적이고 평안하고 행복한 것입니다.
요즈음 세계 강대국 대통령과 총리가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 강국이라는 미국의 대통령 클린턴이 전당 대회에서 기피 인물이 되었습니다. 성추문 사건으로 자신을 지지해준 전당대회, 자신과 함께 일한 고어 후보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모습을 봅니다. 한 순간의 쾌락입니다. 그것 즐긴다고 행복합니까? 얼마나 수치를 당하고 있습니까?
일본의 모리 총리도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소문의 진상" 이라는 잡지가 1958년 윤락가 단속에 적발되었다는 보도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대학 1학년인 그는 운동 선수로 활동하다가 몸이 아파 선수생활을 하지 못하고 술에 취해 살았는데 윤락가에 갔다 경찰의 일제 단속에 걸려들었다는 것입니다. 총리는 9만 2000달러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원고를 위해 체포 기록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조사해 주도록 경찰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사실을 두고 보아야 할겠지만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강력한 러시아를 부르짖으며 역사의 무대에 오른 푸틴 대통령도 요즈음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북부 바렌츠 호에서 훈련 도중 118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침몰한 러시아 핵 잠수함 쿠르스크 호의 침몰 때문입니다. 침몰 그 자체 보다는 침몰 때 보여준 그의 태도째문이 아닙니까? 해군 병사들은 차가운 북쪽 바렌츠해에서 죽어가고 있는데, 대통령은 따뜻한 흑해 바다에서 즐기고 있었다는 것 아닙니까? 진정한 쾌락 진정한 즐거움, 진정한 행복은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확신합니다.
탐험가 봅 바틀렛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외국을 여행하는 중에 아주 희귀한 새 몇 마리를 얻었답니다. 본국에 돌아 오기 위해 새장에 가두고 망망해해를 항해합니다. 그 중에 한 마리가 유난히도 시끄럽게 굴면서 새장에 갇혀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서 새장을 발톱으로 할퀴고 머리를 찧는 등 몸부림 치고 열광을 하였습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여 그 새를 망망 대해로 날려 보내었습니다. 새는 미친 듯이 기뻐하며 창공을 높이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몇 시간 후였습니다. 그렇게 날아올랐던 새들이 다시 배로 돌아와서 지친 몸으로 갑판 위에 떨어져 쓰러지더라는 것입니다. 자유를 얻었다고 날아올랐지만 망망대해에 발붙일 곳이 어디있고 먹을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주어 담아서 다시 새장에 집어넣었습니다. 더 이상 이 새장은 그들에게 감옥이 아니었습니다. 새장은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끝없는 바다를 건너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바로 이 새장에 있었습니다. 굶주린 배를 채울 수도 있고 편안하게 거할 수 있는 길이 바로 이 새장 안에 있었습니다. 우리 인생이 그렇지 않습니까? 주님 떠나 교회 떠나 가정 떠나 어디에 행복이 있고 안식이 있습니까? 신기루처럼 잠깐 행복이 있는 것처럼 안식이 있는 것처럼 행복이 있는 것처럼 자유가 있는 것처럼 보일 따름입니다. 우리 주님 안에서 이제 일어나야 합니다. 실패의 현장에서 앉은 뱅이 신앙에서, 앉은 뱅이 마음에서 앉은 뱅이 정서에서, 앉은 뱅이 습관에서, 앉은 뱅이 살의 방식에서 일어나야합니다. 신앙을 포기해서도 안됩니다. 기도하는 것을 포기해서도 않됩니다. 가정을 포기해서도 않됩니다. 사명을 포기해서도 않됩니다. 구걸하던 입술이 찬양하는 입술로 바뀌어야 합니다. 한번도 일어나지 못하던 다리가 힘을 얻고 일어나 뛰어 다른 사람들을 놀라게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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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9 누가복음 탕자의 귀향 눅15:11-24  이동원 목사  2009-11-29 3731
2388 누가복음 열매맺는 가을이기 위하여 눅13:6-9  이동원 목사  2009-11-29 3359
2387 누가복음 일곱 가지 큰 죄악 - 탐심 눅12:13-21  이동원 목사  2009-11-29 3408
2386 누가복음 이웃을 사랑하지 못 하는 죄 눅10:30-37  이동원 목사  2009-11-29 3163
2385 누가복음 마리아의 찬가 (3) 하나님의 성실성 눅1:54-55  이동원 목사  2009-11-29 2487
2384 누가복음 마리아의 찬가(2) 눅1:46-56  이동원 목사  2009-11-29 3147
2383 누가복음 마리아의 찬가 1 눅1:46-55  이동원 목사  2009-11-29 3914
2382 이사야 어서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사2:1-5  정수환 목사  2009-11-29 1864
2381 에배소서 믿는 것과 아는 것 엡4:13-14  강종수 목사  2009-11-29 3339
2380 사도행전 박해를 받을 때 행8:1-8  김필곤 목사  2009-11-28 2105
2379 사도행전 최후 승리하는 사람 행7:54-60  김필곤 목사  2009-11-28 2879
2378 사도행전 서로 충돌이 있을 때 행6:1-7  김필곤 목사  2009-11-28 2419
2377 사도행전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의 모습은 행6:8-15, 7:54-60  김필곤 목사  2009-11-28 2427
2376 사도행전 계속적인 압박이 있을 때 행5:17-42  김필곤 목사  2009-11-28 1925
2375 사도행전 실패가 주는 교훈 행4:36-5:16  김필곤 목사  2009-11-28 2050
2374 사도행전 힘에 밀렸을 때 행4:1-22  김필곤 목사  2009-11-28 2268
2373 사도행전 유쾌하게 되는 날 행3:11-26  김필곤 목사  2009-11-28 2562
» 사도행전 일어나야 할 사람 행3:1-10  김필곤 목사  2009-11-28 2541
2371 로마서 성령님이 간구하십니다. 롬8:26~27  박노열 목사  2009-11-28 1822
2370 예레미야 주여! 우리를 버리지 마소서! 렘14:1~9  박노열 목사  2009-11-28 1730
2369 사무엘상 마음이 괴로운 자여 삼상1:9~18  박노열 목사  2009-11-28 1862
2368 열왕기하 주여 눈을 열어 주소서! 왕하6:14~23  박노열 목사  2009-11-28 2132
2367 로마서 믿음의 법과 죄의 법 롬7:14~23  박노열 목사  2009-11-28 1751
2366 열왕기하 여호와께서 감동하시니... 왕하3:13~20  박노열 목사  2009-11-28 2029
2365 느헤미야 예루살렘을 위하여 느1:4~11  박노열 목사  2009-11-28 1668
2364 사사기 능력을 구한 기도 삿16:28~31  박노열 목사  2009-11-28 2001
2363 사도행전 문제의 시발점과 해결점 행17:16-21  이한규 목사  2009-11-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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