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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충돌이 있을 때

사도행전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419 추천 수 0 2009.11.28 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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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행6:1-7 
설교자 : 김필곤 목사 
참고 : 열린교회 http://www.yeolin.or.kr 
한 2개월 전에 초등학교 6학년에 다니는 큰 딸 아이가 머리에 염색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지 못하도록하였습니다. 왜 하지 못하도록하느냐고 이유를 대라고 하면서 조르는 딸에게 염색을 못하도록 했는데 지난 주에 보니까 아이들 전부가 갈색 염색을 하고 있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의견 충돌이 생길 경우가 있습니다. 히밥바지를 입는 것이나, 큰 신발을 신는 것이나 머리를 따고 다니는 것을 보면 이해하기 힘겨울 때가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가치관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충돌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거리에서 차를 타고 가다가도 내려 서로 멱살을 잡고 싸웁니다. 식당에서도, 가정에서도 사소한 문제를 가지고 충돌하며 싸우는 모습들을 봅니다. 지금 나라를 보면 정부와 의사들 간에 긴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당과 여당이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긴 충돌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도 때로 의견충돌이 생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왜 이런 충돌이 생길까요?

Ⅰ. 충돌의 원인(1)
왜 사람들이 살면서 이렇게 충돌이 생길까요?
심리학에서는 사람이 다투는 이유를 크게 세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욕구 충돌, 둘째는 가치관의 차이에 의한 충돌, 셋째는 감정의 충돌입니다.
1)욕구 충돌은 실제적인 이익과 관계된 충돌입니다. 비근한 예로 가족 식구끼리 텔레비전을 보면서 남편은 스포츠를 좋아합니다. 아내는 멜로드라마를 좋아합니다. 아이들은 공연을 좋아합니다. 텔레비전은 한 대입니다. 각기 욕구가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으로 어떤 채널을 보느냐를 놓고 충돌할 수 있습니다.
2)가치관의 차이에서 오는 충돌입니다. 삶의 방법과 관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 아이들이 지난 주에 노란 머리를 약간씩 들였습니다. 한 두달 전에 머리에 물들인다고 해서 못들이게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 노란 머리를 들인 것을 보았습니다. 아버지는 싫어하는데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머리를 따고 다니는 것을 봅니다. 어머니는 그것이 싫어 잠자는 시간에 몰래 머리를 가위로 자르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면 충돌이 생깁니다. 가치관 차이 때문입니다.
3)감정충돌입니다. 이것은 느낌과 관계가 있습니다. 이해타산이나 가치관의 차이도 아닌데도 괜히 감정이 상하여 서로 충돌하는 것입니다. 똑같은 커튼인대도 평소 싫은 사람이 해 놓았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인데도 괜히 싫은 것입니다.

요즈음 정치인들의 충돌의 이유는 무엇인 것 같습니까? 이 세가지 모두를 포함하는 것 같습니다. 정치 주도권은 누군가 잡아야 하는데 서로 잡고 싶어하고 차기 대통령을 자신의 당에서 내고 싶어합니다. 가치관이 다릅니다. 감정이 극도로 격앙되어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나오는 초대교회의 충돌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1절을 보십시오.
핍박 가운데서 사도들이 열심히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힘을 써 교회가 잘 성장할 때였습니다. 제자가 더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교회 구성원 중에서는 예루살렘에서 살지 않고 흩어져 헬라 문화권에서 산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떠나지 않고 어려움 속에서도 조국에서 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예루살렘 교회이기 때문에 헬라파 유대인들은 적었을 것입니다. 주도권을 히브리파 유대인들이 잡고 있었을 것입니다. 구제를 하는데 헬라파 유대인 과부들에게는 소홀히 하는 것입니다. 여기 빠뜨렸다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망합니다. 불평을 늘어 놓습니다. 투덜거리기 시작합니다. 욕구 충돌입니다. 이것은 보통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교회가 분열될 위기에 놓여 있는것입니다.

Ⅱ. 해결 방법
충돌이 생길 때 어떻게 해결하겠습니까?
대부분 사람들은 세가지 방법 중 하나를 택합니다. 첫째 방법은 힘으로 대결하는 것입니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전되면 전쟁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회피하는 것입니다. 피해버리는 것입니다. 세 번째 방법은 서로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요즈음 말하는 상생의 정치, 윈윈 전략, 무패의 원리입니다. 충돌이 생겼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타협하여 해결점을 찾는 것입니다. 우리 정치와 사람들의 삶을 보면 이것이 부족한 것입니다. 근대 정치가 시작된 영국에서 정치의 3요소를 첫째는 화해(Composition)이고 둘째는 상식(Comonsence), 셋째는 타협(Compromise)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첫째 다수의 비논리적 지배의식, 둘째 사실왜곡의 기술, 셋째 선동적 연막인 것 같이 보이지 않습니까?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충돌이 생겼을 때 우리가 어떻게 그 문제를 풀어야할 것인가를 교훈받을 수 있습니다.

1. 충돌을 통하여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협상학자들은 협상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3요소를 들고 있습니다. 첫째가 잘 설정된 목표치입니다. 되도록 높은 목표치를 설정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과 행동으로 상대에게 영향력을 주어 상대의 목표치를 낮추되 개인의 감정을 건드리지 말라고 합니다.(아파트 계약 예) 둘째 요소는 협상을 원만히 이끌만한 파워 즉 영향력,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협상 기술이 뛰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협상에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협상하는 사람이 먼저 목표치를 분명히 아는 것입니다. 이 협상이 목표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목표를 잘 못 설정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협상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문제가 발생하면 먼저 사람과 싸우려고 합니다. 상대를 k.o. 시켜야 속이 후련합니다. 백기를 들고 무릎 끓게 만들려고 합니다. 꼼짝 못하고 머리를 자르게 하고 노란 머리를 바로 검게 다시 물들이기를 원합니다. 상대방이 잘 되는 꼴을 못봅니다. 배고픈 것은 참을 수 있으나 배아픈 것 못 참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니 감정을 앞세우고 자신의 잘못이 없고 모두 상대에게 잘못이 있자도 자꾸 일어난 일에 대하여 자기 합리화를 시도합니다. 책임을 지는 것을 회피합니다.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상대방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사람을 물고 늘어집니다. 문제를 보지 않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보는 것이 인간의 습성입니다. 그래서 실패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결국 사탄과의 싸움입니다. 사탄은 늘 두가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첫째가 핍박입니다. 우는 사자처럼 두루 삼킬 자를 찾는다고 했습니다. 이미 이 방법을 4장 5장에서 사용하였습니다. 사도들을 감옥에 가두게 하였습니다. 말씀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교회는 든든히 서갔고 뜨겁게 부흥되었습니다. 이제 방법을 달리 쓰고 있습니다. 내부적인 분열을 꾀하고 있습니다. 사도들은 이 다툼의 정체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대립을 어떻게 해결합니까? 히브리파 헬라파를 야단치지 않습니다. 출교시키지 않습니다. 요즈음 1200억 쯤 되는 제정을 가지고 있는 모교회 장로들을 출교시켰다는 기사를 보지 않습니까? 교회 제정에 이의를 제기하자 그냥 출교시켜 버립니다. 사도들은 어떻게 합니까? 2절을 읽어 보십시오.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정확히 진단합니다.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한 평가를 공정하게 합니다. 모든 제자들을 불러 하나님 말씀 전하는 것 제쳐 놓고 식량 배급하는데 만 신경을 쓰는 것 좋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 자신들의 인격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하고 있는 일의 우선순위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버드대 교수이며 하버드대 <협상 문제 연구소>부소장으로 있는 윌리엄 유리 교수는 [ NO를 극복하는 협상법]에서 협상의 테크닉 몇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협상 문제 전문가로 여러 곳에서 강연과 컨설턴트로 활약중에 있습니다. 몇가지를 살펴보면 [대응하지 마라/ 논쟁하지마라/ 거절하지 마라/ 밀어 붙이지마라/ 맞불을 놓지마라 ] 등입니다. 무슨 이야기 입니까? 협상에 있어서는 문제를 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Roser Fisher 외 2인이 쓴 "Yes를 이끌어내는 협상법"에서도 첫 번째가 [사람과 문제를 분리시켜라]라는 것입니다. 협상이란 입장의 대결장이 아니라 상호 이해관계를 충족시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협상은 불완전한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감정과 견해, 가치관을 가지고 실제적인 문제보다 그 사람에 대한 좋지 못한 감정, 오해 등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면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만 심어준 채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욕구 충돌, 가치관 충돌, 감정 충돌이 생겼을 때 사람을 보지 말고 문제를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통하여 우리의 가정을 우리의 교회를 우리의 삶을 불행하게 만들려고 하는 사단을 보아야 합니다. 사울이 실패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이유가 근본적으로 무엇입니까?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 (삼상 16:14)" 사단의 이용물이 된 것입니다.

2. 충돌을 통하여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일군을 선출하여 문제점을 해결하게 하여야 합니다.
협상을 잘하려면 힘이 있어야 합니다. 힘의 강약이 상대방과의 협상결과를 결정하게 합니다. 힘있는 사람이 유리한 고지를 잡고 협상하게 되어 있습니다. 힘이 있으면 상대방의 태도를 변경시킬 수 있습니다. 학자들은( Lewicki와 Litterer)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보상의 힘입니다. 상대방의 동의를 얻기 위해 보상을 제공함으로 원하는 협상을 끌어낸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북한과 협상하면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단순한 설득만으로 상대방의 저항을 이겨내기 어렵다고 느낄 때 잘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둘째는 강제의 힘입니다. 힘있는 자가 무엇을 요구할 때 불응하면 처벌함으로 목표를 이루는 것입니다. 부모들이 자녀들을 다룰 때 잘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공부하라고 해서 안하면 패는 것입니다.(아가페-아가를 패는 학원) 대부분 인간 관계에서는 상대방이 행한 어떤 것에 대한 분노의 표현이나 복수, 대갚음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보상의 힘을 사용하는 사람은 호감을 사게 되되지만 강제의 힘을 사용하는 사람은 혐오감과 반감을 사게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세 번째는 합법성의 힘입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의 지시 또는 요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이에 순응할 때가 있는데 그 이유는 다른 사람의 지시나 요구가 '합법적'이고 그에 순응하는 것이 '의무'라고 느끼기 때문이며 이러한 힘이 바로 합법성의 힘입니다. 지금 의정간 충돌에서 협상하는 것이 이것을 들고 나오는 것이 아닙니까? 협상자는 상대방의 합법성을 인정하고 적절히 대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최소한의 합법성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말입니다.
넷째로 정보의 힘입니다. 정보의 힘은 협상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힘입니다. 정보를 통하여 설득하고 영향을 미칩니다.
다섯째가 전문가의 힘입니다. 풍부하고도 조직적인 정보에 통달한 사람의 말을 들어 주는 것입니다. 전문가의 의견에 설득되는 것입니다. 정확한 자료 통계, 사실들을 인용하면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여섯째가 개성의 힘입니다. 개성의 힘은 힘의 소유자에 대한 상대방의 호감을 갖고 그것에 의해 협상은 원하는 바로 이끌어 간다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외모나 훌륭한 인격 등 그 사람만의 고유한 개성으로 상대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오늘 사도들은 교회가 당면한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풀어 가고 있습니까?
문제점을 파악한 사도들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정확히 대책을 세웁니다.
지금 문제가 무엇입니까? 히브리인들과 헬라인들의 과부들에게 공정하게 구제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혈연이나 지연, 학연 등에 의해 편파적으로 일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공정하고 형평성 있게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사도들이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런 일을 수행할 만한 능력있는 사람을 선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그들에게 위임하는 것입니다. 어떤 능력이 있는 사람들입니까? 3절 5절을 읽어 보십시오.
1)성령 충만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부분입니다. 2)지혜 충만한 사람입니다.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3)칭찬 듣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들입니다. 인격적인 부분입니다. 4)일곱명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정한 인원입니다.
충돌이 있을 때 사도들은 사람을 세우는 기회로 활용하여 사람을 세워 그 문제를 해결하게 하였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사람을 쫓아내는데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문제를 해결할 만한 능력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되어 가정을 평화롭게 하고 사회를 안정적으로 만들고 교회의 부흥을 이루는 사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3. 충돌할 때 적극적인 해결 방법을 통하여 더욱 발전하여야 합니다.
충돌이 생기면 더 나빠지는 가정이 있습니다. 더 악화되는 교회가 있습니다. 문제는 늘 발생하게 되어있고 그 문제로 인하여 충돌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는 싸우면서 자란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시어머니와 며느리, 아버지와 아들, 부모와 자식이 어떻게 충돌없이 살 수 있겠습니까? 문제가 없는 곳은 공동 묘지 뿐입니다. 교회에서 충돌하는 문제는 당연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충돌하는 문제가 없다면 다들 잠자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중요한 것은 충돌할 때 그것으로 인하여 더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일을 만들어 내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버드대학의 로저 핏셔 교수가 발표한 「하버드식 협상법」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는 협상이나 교섭에 성공하기 위한 몇가지 원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 원리를 몇가지 살펴 보면 첫째 「서로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문제는 되도록 피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인간적 감정문제는 떼어놓고 회의를 하라는 것입니다. 셋째 서로가 득을 볼 수 있는 문제를 우선해서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넷째 누가 이겼다 졌다, 누가 더 득을 봤다 못봤다 하는 것을 따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요즈음 남북한이 협상이 원칙을 정확히 따르고 있는 것같습니다. 민감한 사항인 미군 철수나, 6.25 전범, 그동의 테러 등을 언급하지 않고 금수산 기념궁전 방문을 강요하지 않으면서 이것들을 잘 지켜가고 있는 것같습니다. 왜 이런 원칙을 지키며 협상하는 것입니까? 서로 잘 도움을 받기 위한 것입니다. 서로 유익을 얻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충돌이 생겼을 때 그것으로 서로 물고 늘어지면 같이 동반자살을 하게 됩니다. 이리와 염소 이야기 잘 알지 않습니까? 염소 두 마리가 살고 있는데 이리가 이것들을 먹고 싶습니다. 그런데 두 마리가 함께 대항하니까 힘이 부쳐 잡아먹을 수가 없습니다. 기회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느날 물을 서로 먼저 먹기 위해 염소들이 싸웁니다. 한참 둘이 싸우다가 지켜 쓸어졌습니다. 이때 한 마리씩 잡아 먹습니다. 종교개혁자인 루터와 쯔빙글리는 각자가 추구하는 종교개혁의 방향이 서로 반대였습니다. 두 사람은 종교개혁에 대해 대화를 나눌 때마다 의견충돌로 얼굴을 붉혔다고 합니다. 어느날 두 사람이 스위스의 산을 오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두 마리의 염소가 매우 좁은 다리 위에서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염소들은 다리의 중간에서 오도가고 못했습니다. 곧 한판 싸움이 붙을 것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답니다. 염소 한 마리가 다리위에 납작하게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다른 한 마리가 염소의 등을 밟고 유유히 다리를 건너는 것입니다. 루터와 쯔빙글리는 이 광경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해의 악수를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수만은 문제가 발생하면 그것으로 더 바빠지고 더 초라해 져서는 안됩니다.
초대 교회의 사도들을 보십시오. 이일을 잘 처리함으로 어떤 결과가 이루어졌습니까? 7절 읽어 보겠습니다.
그들은 의견충돌이 있다고 해서 구제를 중단하는 것으로 문제의 해결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따지지도 않았습니다. 사람을 임명하여 적극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하였습니다. 구제는 집사들이 맡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은 말씀봉사와 기도에 전념하였습니다. 더 좋아진 것입니다. 사람이 많아 지면 서도 일을 나누어 해야만 더 효과적인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이제 이들이 다투지 않았습니다. 원망하던 마음이 기뻐하는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사도들이 하던 일이 이제 나뉘어져 분업화되었습니다. 말씀은 더욱 왕성하게 전파되었습니다. 제자의 수가 심히 많아졌습니다.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였습니다. 의견 충돌이 생기면 그것 때문에 하고자 하던 일을 포기하는 기회로 삼아서는 안됩니다. 더 구제를 잘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주먹 구구 형식에서 전문적인 구제로 변모되었습니다. 마녀 재판을 하여 사람을 공개처형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이것을 계기로 원망하던 마음이 기뻐하는 마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핍박하던 제사장들이 많이 주님께 돌아왔습니다. 기적적인 사건입니다. 혼자 여러 가지 일을 하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전문화된 사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충돌이 생겼을 때 그것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욕구가 달라서, 가치관이 달라서, 감정이 달라서 서로 충돌할 때 충돌을 통하여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충돌하지 않으면 문제가 드러나지 않을 수있습니다. 그러나 충돌을 통해 치료해야 할 상처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 상처를 전문적인 의사에게 맡겨 치료하여야 합니다. 충돌이 생기면 그 일을 맡길 일꾼을 뽑으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충돌을 통하여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일군을 선출하여 문제점을 해결하게 하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충돌할 때 적극적인 해결 방법을 통하여 개인도, 가정도, 교회도, 기업도, 사회도 더욱 발전하여야 합니다.

서로 충돌이 있을 때/행6:1-7/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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