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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340】너 그거 생각나냐?
가족들이 목욕탕 다녀오는 길인데 눈발이 날리네요.
"야.. 이거 눈이 오는 거야 안 오는 거야?"
"눈 하면, 몇 년 전에 어부동 살 때 생각나? 그때 5분이면 올라가는 정류장까지 눈에 구멍을 뚫으며 한시간 걸려 올라갔던 일"
좋은이가 초등학교 2학년때인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가 봅니다.
"아유, 그걸 어떻게 잊어먹겠어요. 세현이네 트럭 타고 학교에 갔다가 길이 막혀서 오도가도 못하고 할 수 없이 세현네 친척집에 찾아가 하룻밤 잤지요. 다음날 학교에 가니 선생님이랑 친구들이 눈이 똥그래져서 어떻게 학교에 왔냐고 놀래버렸다니까요"
그때 찍은 사진을 보니 마당에 쌓인 눈이 밝은이의 목 높이까지 높이 쌓여 있습니다. 어른들보다도 아이들이 느꼈을 체감은 보통이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평생 "정말 여기 높이까지 눈이 쌓였다니까" 하면서 자신의 목에 손을 맞출 것입니다. 자신의 키가 점점 커지는 줄도 모르고 ⓒ최용우 2009.12.6
가족들이 목욕탕 다녀오는 길인데 눈발이 날리네요.
"야.. 이거 눈이 오는 거야 안 오는 거야?"
"눈 하면, 몇 년 전에 어부동 살 때 생각나? 그때 5분이면 올라가는 정류장까지 눈에 구멍을 뚫으며 한시간 걸려 올라갔던 일"
좋은이가 초등학교 2학년때인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가 봅니다.
"아유, 그걸 어떻게 잊어먹겠어요. 세현이네 트럭 타고 학교에 갔다가 길이 막혀서 오도가도 못하고 할 수 없이 세현네 친척집에 찾아가 하룻밤 잤지요. 다음날 학교에 가니 선생님이랑 친구들이 눈이 똥그래져서 어떻게 학교에 왔냐고 놀래버렸다니까요"
그때 찍은 사진을 보니 마당에 쌓인 눈이 밝은이의 목 높이까지 높이 쌓여 있습니다. 어른들보다도 아이들이 느꼈을 체감은 보통이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평생 "정말 여기 높이까지 눈이 쌓였다니까" 하면서 자신의 목에 손을 맞출 것입니다. 자신의 키가 점점 커지는 줄도 모르고 ⓒ최용우 2009.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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