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당신이 계신 이 곳에서 (피정일기6)
때론 사람은 연약한 생명 앞에
가슴이 시리도록
안타까운지 모르겠습니다
들꽃 한 송이를 만나는 순간도
태초, 자신의 실존을
진솔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때론 삶의 자리가
눈물겹도록 단순하고
사소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비바람 비켜가는 자리
잠깐 머물다 가는 고운 햇살
품은 만큼
아픈 만큼
사랑한 만큼
거룩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천하보다 더 귀한
한 영혼, 한 영혼을 위해
하늘보좌 버리고
버릴 수 없는 이 땅에 오시기까지
당신이 계신 이 곳에서……
Ave verum corpus
성탄을 맞이하여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위에
어린양으로 오시는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
다사다난 했던 한 해 동안
기도와 사랑으로 도와주신 은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새해에도 주님의 인도하심과 영광이
사역하시는 모든 일에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시드니 조은교회
전현구/이호경 올림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