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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언약

창세기 이정원 목사............... 조회 수 3629 추천 수 0 2009.12.30 22: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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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9:8-17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참사랑교회 http://charmjoun.net 
2003·06·28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지구의 종말이 올 것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우주에는 수많은 별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무수하게 많은 혜성들과 거대한 돌덩어리들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혜성을 연구하는 사람들에 의하면 그러한 혜성들이 지구나 다른 별들에 충돌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목성을 비롯한 행성들에 있는 많은 자국들은 혜성이 충돌해서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지구에도 그러한 자국이 150개 이상 발견되고 있는데, 이것은 과거에 혜성이 지구와 충돌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지구에 혜성이 충돌한다면 지구는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만일 앞으로 한 달 후에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여 지구의 종말이 온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와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말했습니다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을 것을 사서 집에 쌓아두고 그것을 먹으면서 죽음을 기다릴 것입니다. 멸망을 피할 길이 없기 때문에 절망에 빠져 울부짖으며 공포에 떨면서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안심하라.
  방주에서 나온 노아는 땅이 무섭게 폐허가 되어버린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지난 여름 폭우로 동해안에는 많은 논과 밭이 완전히 자갈과 모래로 덮여버렸습니다. 지금도 그런 곳을 볼 수 있는데,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무서웠겠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홍수심판으로 온 세상이 그러한 것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이 철저하게 황폐되어 버렸습니다. 방주에서 나온 노아는 막막함과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가 있겠습니까?
  노아가 두려워하고 불안해 한 것은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노아는 홍수심판으로 세상이 완전히 멸망을 당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견고하게 서있던 산들이 가라앉아 버리고, 안전할 것 같던 땅이 꺼져버렸습니다.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있을 것 같던 바닷물이 밀려들어와 온 땅을 덮어버렸습니다. 하늘에 있던 물이 한꺼번에 몽땅 쏟아져 내렸습니다. 홍수심판은 단순히 비가 많이 와서 세상이 물에 잠긴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중단되어버린 사건이었습니다. 이 엄청난 사건을 경험하고 노아가 깨달은 것은 세상이 안전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산이 또 언제 가라앉고 땅이 또 언제 꺼져 버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또 언제 바닷물이 밀고 들어와 온 세상을 덮어버릴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하늘의 엄청난 물들이 또 언제 한꺼번에 쏟아져 내릴지 알 수 없었습니다. 빗방울이 떨어지면 다시 홍수가 일어나 세상을 쓸어버리지 않을까 불안하고 두려워서 견딜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천둥이라도 치는 날이면 금방이라도 세상이 다시 멸망할 것 같은 두려움에 휩싸였을 것입니다. 이렇게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 노아를 찾아오셔서 이 두려움과 불안감을 씻어주셨습니다.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11절)

    두려워 말라!
  사람에게 가장 힘든 것이 불안과 두려움입니다. 이것이 심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완전히 폐인이 되어버립니다. 사람들은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입원해서 진찰을 받게 되면 불안해서 안절부절못합니다. 자녀들 입시를 앞두고는 불안해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큰 어려움을 당하면 두렵고 불안해서 어쩔 줄을 모릅니다. 이 두려움과 불안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유일한 해결책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우리를 안심시키시기 위해서 많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면 안심할 수 있고 담대할 수 있습니다.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1:9)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오늘 불안한 세상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하나님의 위로하시는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담대하고 평안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언약
  황폐한 세상에서 새 삶을 시작하면서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노아를 안심시키시면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언약을 주셨습니다. 이 언약을 '노아 언약'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육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창9:8-11)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은 매우 강하고 견고한 계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어로 '언약'이라는 말은 칼로 자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대 근동에서는 언약을 맺을 때 짐승을 죽여서 반으로 쪼개어 양쪽으로 벌여놓고 언약의 두 당사자가 지나갔습니다. 그것은 그 언약을 어기는 자는 이 짐승처럼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구약에는 이러한 언약이 많이 나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아브라함 언약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불러내시고 그에게 큰복을 주셨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창12:2-3) 하나님께서는 이 약속을 확실히 하시기 위해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짐승을 잡아 둘로 쪼개어 양쪽으로 벌여놓고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캄캄한 밤에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를 지나갔습니다. "해가 져서 어둘 때에 연기 나는 풀무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애굽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창15:17-18) 그 타는 횃불은 하나님 자신을 나타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을 반드시 지키실 것인데, 그것을 하나님 자신의 생명을 걸고 맹세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 언약은 절대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도 언약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주신 언약은 역시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었습니다. 즉 홍수로 세상이 망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노아는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왜 굳이 언약을 주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한 번 말씀하시면 그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굳이 언약이 필요하겠습니까? 이것은 순전히 노아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사람은 그냥 말만 가지고는 잘 믿지를 못합니다. 뭔가 확실한 장치가 있어야만 안심을 하지요. 예를 들면, 남의 집을 세로 얻어 살 때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언제까지 살아도 좋다고 해놓고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서 당장 집을 비우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살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계약서를 작성하면 안심하고 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언약을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그냥 말씀만 하셔서는 지키실 수가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노아를 안심시키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렇게 언약을 주셨기 때문에 노아는 이제부터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세상이 홍수로 멸망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약을 주신 것은 노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히 믿고 안심하게 하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무지개 - 언약이 증거
  노아에게 언약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그 언약의 증표로 무지개를 주신 것으로 더욱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영세까지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라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내가 나와 너희와 및 혈기 있는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혈기 있는 자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찌라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땅의 무릇 혈기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된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창9:12-17)
  우리는 하나님께서 무지개를 언약의 증거로 삼으셨다는 사실을 정말 감사해야 합니다. 무지개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비가 온 후에 하늘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나는 무지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을 보여줍니다. 이제 장마철이 되었습니다. 무서운 폭우가 쏟아지고 세상이 온통 물바다가 되어버릴 것만 같을 때도 있습니다. 앞으로 비가 몇 mm만 더 오면 한강이 범람할 것이라는 다급한 뉴스를 들을 때 우리는 두렵고 불안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 햇볕이 나면서 하늘에는 어김없이 무지개가 나타납니다. 그 무지개를 볼 때 우리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내려다보시면서 "두려워하지 말아라. 비가 와서 세상이 멸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무지개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무지개가 있는 한 세상은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세상이 끝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이상 기온이 심해져도 세상이 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공해가 심해져서 대기와 수질 오염이 심각해진다 해도 세상은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가 지구를 몇 번이나 멸망시킬 수 있는 양이라 해도 지구는 그렇게 멸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무지개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보존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시기 전에는 세상이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지개가 그것을 보증하고 있습니다.

    일반은총과 특별은총
  무지개는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믿는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을 구별하지 않고 주어집니다. 안 믿는 사람들은 무지개를 보고도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주십니다. 이렇게 주시는 은혜를 일반은총이라고 합니다. 일반은총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에게나 동일하게 햇볕을 비춰주십니다. 비와 공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가족과 건강과 직장과 이성과 지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내려주십니다. 이러한 일반은총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살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섬기지도, 하나님께 감사하지도 않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믿는 사람들에게만 이러한 은혜를 주신다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실까요? 하나님께서는 정상적인 상태에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하나님 섬기기를 원하십니다. 그러한 믿음이라야 진정한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안 믿는 사람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렇게 풍성한 하나님의 사랑을 늘 깨닫고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 없습니다. 당신은 이 사실을 기억하며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까? 다음 주일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다 감사할 수가 있습니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전적으로 그 은혜를 힘입어서 살아왔습니다. 진정으로 뜨겁게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안 믿는 사람들은 무지개를 보고도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알지 못합니다. 그저 낭만적인 감상에 젖거나 신기해할 따름이지요.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면서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도 않습니다. 사람들은 죄로 인하여 지각이 둔해져서 이러한 하나님의 일반은총만으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일반은총 외에 특별한 은총을 주셨습니다. 특별은총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감화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고 성령을 보내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셨고 믿게 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이렇게 먼저 말씀을 듣고 믿은 우리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들도 하나님을 알고 믿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은혜를 감사하십시오. 우리는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주신 특별은총까지 받은 자들입니다. 더욱 감사하면서 복음 전하기를 힘쓰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언약의 증거 - 십자가
  노아는 구름 사이에 나타난 무지개를 보고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절실히 깨달았을 것입니다. 무지개는 하나님의 언약의 증거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지개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무지개보다 훨씬 크고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던지 우리를 위해서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
  노아 언약은 일시적인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다시는 홍수로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영원히 보존하시겠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세상에 죄가 가득 차면 다시 심판이 오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날에 불로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벧후3:7) 마지막 불심판은 홍수심판보다 더 철저하고 무서운 심판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노아 언약은 영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무지개가 있다고 해서 세상이 영원히 보존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새 언약의 증거인 십자가는 영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을 받은 성도는 마지막 불심판이 와도 결코 멸망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역경과 시험도 성도를 망하게 하지는 못합니다.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십자가를 바라볼 때 우리는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 우리의 모든 고통과 두려움이 사라지게 되며,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문제가 풀리게 됩니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 우리는 진정한 평안과 기쁨을 얻게 되고 안심하게 됩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나타냅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항상 기억하고 안심하며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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