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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용우
【용우글방359】뭘 하고 있을까?
백암산은 백양사라는 큰 절을 품고 있는 산이라 계곡마다 작은 암자가 많습니다.
백암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에 만난 약사람, 영천암, 운문암...
또 이름이 생각안나는 여러 암자들마다 한결같이
'지금은 수행 중' 이라는 푯말이 걸려있고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은 동안거(冬安居)기간입니다.
중들이 음력 10월 15일부터 이듬해 1월 15일까지 절 문 밖으로 나오지 않고 정진 수도(修道)하는 것을 동안거라 하고,
그 기간에는 절 문을 안에서 걸어 잠근다고 합니다. (그럼, 절 밖에서 눈을 쓸던 그 스님은 뭐였을까?)
암자 안이 궁금하여 울타리 너머로 발돋움하여 내다보니 댓돌마다 하얀 고무신이 가지런히 놓여있고...
한동안 문밖으로 나오지 않았는지 신발에 얇게 눈이 앉아 있네요.
스님들은 도대체 저 안에 홀로 앉아 긴긴 겨울동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최용우 2010.1.1
【용우글방359】뭘 하고 있을까?
백암산은 백양사라는 큰 절을 품고 있는 산이라 계곡마다 작은 암자가 많습니다.
백암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에 만난 약사람, 영천암, 운문암...
또 이름이 생각안나는 여러 암자들마다 한결같이
'지금은 수행 중' 이라는 푯말이 걸려있고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은 동안거(冬安居)기간입니다.
중들이 음력 10월 15일부터 이듬해 1월 15일까지 절 문 밖으로 나오지 않고 정진 수도(修道)하는 것을 동안거라 하고,
그 기간에는 절 문을 안에서 걸어 잠근다고 합니다. (그럼, 절 밖에서 눈을 쓸던 그 스님은 뭐였을까?)
암자 안이 궁금하여 울타리 너머로 발돋움하여 내다보니 댓돌마다 하얀 고무신이 가지런히 놓여있고...
한동안 문밖으로 나오지 않았는지 신발에 얇게 눈이 앉아 있네요.
스님들은 도대체 저 안에 홀로 앉아 긴긴 겨울동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최용우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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