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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심판

요한계시 석원태 목사............... 조회 수 1901 추천 수 0 2010.01.17 23:08:43
.........
성경본문 : 계14:14-20 
설교자 : 석원태 목사 
참고 : 경향교회 http://www.ghpc.or.kr/ 

2008' 경향의 강단 요한계시록강해(114)


"최후 심판"
곡식 추수(계 14:14-16)
요한계시록 14장 14~16절
석원태 목사


  2. 심판 선언(계 14:6~20)

  1) 세 천사의 선언(계 14:6~11)
  2) 성도의 축복(계 14:12~13)

  3) 최후 심판(두 가지 추수, 계 14:14~20)

  요한계시록 14장에는 14만 4천 인의 최후 승리가 있다. 저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인을 맞는 자들이다.
  반면에 666 짐승의 표를 받은 자, 곧 바벨론 음녀와 그 음녀의 술을 마신 개개인의 운명적인 종말을 말하고 있다.
  주어진 본문 요한계시록 14장 14~20절에서도 신자와 불신자의 최후 심판을 앞당겨 말하고 있다.
  본문은 신자와 불신자의 종말을 추수에 비하고 있다. 요엘은 만국이 여호사밧 골짜기에서 심판을 받으리라고 예언하였다(욜 3:2, 12). 이 예언은 낫을 대어 추수한다는 사실로 심판을 표현하고 있다.
  추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 때를 의미하였다. 신자의 최후는 곡식 추수로, 불신자의 최후는 포도 추수로 표현하고 있다. 추수 때는 세상의 끝이라고 하였다(마 13:37~43). 추수는 자연계의 심판을 보여 준다. 곧 알곡은 곳간에, 쭉정이는 풀무 불에 가는 때이다. 이것으로 신자와 불신자들의 갈 길을 계시하고 있다.

  A. 첫째 곡식 추수(계 14:14~16)

  (1) 누가 추수하는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추수를 하신다. 어떤 예수이신가?

  ① 성결과 영광의 주님이시다.
  요한계시록 14장 14절에 「흰 구름에 앉으신 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거룩한 보좌이다. 구름은 천적(天的) 영광의 승리를 의미한다. 종종 성경은 그가 구름을 타고 심판하러 올 것이라고 말하였다(계 14:15). 다니엘 7장 13절에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라고 하였다. 마태복음 24장 30절에 「…인자가 그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고 하였다.

  ②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요한계시록 14장 14절에 「사람의 아들과 같은 이가 앉았는데…」라고 하였다.
  이는 인자(人子)이신 예수시다. 화육강세하여 오사 십자가에 못 박혀 중보 사역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그는 부활 승천하여 하나님 보좌 앞으로 올리워 가셨던 승리하신 주님이시다. 분명히 부활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자 같으신 이라고 하였다(계 1:13~16). 사도 요한은 밧모 섬에서 그분을 직접 뵌 일이 있다.

  ③ 승리하신 주님이시다.
  요한계시록 14장 14절에 다시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라고 하였다. 금 면류관은 승자에게 주어지는 상의 극치이다. 그것은 왕관을 의미한다. 곧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고 있다. 그의 앉으심은 보좌에 앉으심이다. 요한계시록 19장 12절에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더라」고 하였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왕적 통치를 뜻함이다.

  ④ 오른손에 낫을 가지신 주님이시다.
  요한계시록 14장 14절에 다시 말하기를 「…그 손에는 이한 낫을 가졌더라」고 하였다.
  요엘 3장 13절에는 사면 열국을 심판할 때 「너희는 낫을 쓰라」고 하였다. 낫은 추수의 도구이다. ‘이한 낫’은 잘 갈고 닦여진 추수의 도구를 의미한다. 날카로운 이를 가진 낫을 뜻한다. 이 낫은 검이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해지는 심판을 이름이다.
  추수의 주인이신 주님은 성결과 영광의 주님이시다.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시요, 승리의 주님이시요, 검을 가지신 주님이시다.

  (2) 누가 추수 명령을 하는가?
  성부 하나님 자신이시다.
  요한계시록 14장 15절에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네 낫을 휘둘러 거두라」고 하였다.
  여기서 나타난 천사는 추수꾼이다. 그가 성전으로부터 나왔다 함은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께로부터 심판 명령을 전달받아 나왔음을 의미한다. 그는 성부의 명령을 성자에게 전달하였다.
  마태복음 13장 39절에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라고 하였다. 세상 끝날은 성부 하나님만의 독자적 은닉이다.
 마태복음 24장 36절에 「그 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리라」고 하였다.

  (3) 추수할 이유는 무엇인가?
  요한계시록 14장 15절에 「거둘 때가 이르러 땅에 곡식이 다 익었음이로다」라고 하였다.
  여기 ‘곡식’은 ‘알곡’인데 구원받은 성도들을 가리킨다. 곡식이 다 익은 것은 추수기인데 그것은 세상 끝날, 곧 심판 때를 의미한다. 열매가 익으면 낫을 댄다고 하였다(마 13:28~30, 요 4:35).
  여기 추수는 개인 종말의 추수가 아닌 우주적 종말의 추수이다.
  ‘땅에 곡식이 다 익었다’ 함은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고, 택자 구원이 완성된 시기를 말함이다. 즉 구원할 택자의 수가 찼다는 말이다. 성도의 예수님 맞을 준비가 되었다는 말이다.

  (4) 성자 추수의 의미는 무엇인가?
  본문 요한계시록 14장 16절에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곡식이 거두어지니라」고 하였다.
  이것은 성자 예수께서 직접 성도 구원에 관계하고 있음을 뜻함이다.
  그는 세상에 첫 번째 초림하셨다. 그때는 씨를 뿌리려 오신 것이었다(마 13:37). 두 번째 오실 재림은 그 뿌린 씨의 열매를 추수하시기 위함이다.
  그가 곡식을 거두신다 함은 무슨 뜻인가?

  ① 불신자와 신자를 궁극적으로 구분시킴을 뜻한다(눅 17:34~35).
  ② 구원받은 신자를 불러 모음을 뜻한다.
  마태복음 24장 31절에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고 하였다.
  ③ 기독신자에게 일어날 생명의 부활을 의미한다.
  요한복음 5장 28~29절에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고 하였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절에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라고 하였다. 말하자면 사망이 이김에 삼킨 바 되는 순간이다(고전 15:54). ④ 낮은 몸이 영광의 몸의 형체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빌립보서 3장 20~21절에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고 하였다. 이는 바로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는 순간이다(고전 15:53).
  ⑤ 영화의 몸이 영광의 나라로 옮겨짐을 뜻한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7절에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라고 하였다.
  ⑥ 천국에 안주함을 뜻한다.
  마태복음 13장 30절에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고 하였다.
  여기 ‘곳간’은 천국을 의미한다. 그것은 곧 주와 함께 항상 있게 됨을 뜻함이다(살전 4:17). 욥기 5장 26절에 「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곡식 단이 그 기한에 운반되어 올리움 같으리라」고 하였다.

  (5) 왜 성자께서 성도 추수에 직접 관여하시는가?
  ① 저들은 하나님의 영원한 택자들이기 때문이다(사 43:1, 엡 1:4).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기 때문이다. 영원히 주님 자신의 친 소유이기 때문이다.
  ② 그 택자를 위하여 성자께서 친히 피 흘려 구속했기 때문이다(롬 5:6~11). 화목 사역은 성자 예수님 자신의 독자적 사역이기 때문에 그 결과도 그에게 돌려진 것이다.
  ③ 마지막 날에 성도를 다시 살리시는 일도 성자께서 성부의 뜻을 행하는 승리 사역이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6장 40절에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고 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성자께서 직접 성도 추수에 관계하셨다. 이러한 추수는 교회의 산 소망이다.

B. 둘째 포도 추수(계 14:17~20)

  곡식 추수를 신자의 최후 구원에 비했던 사실과 대조적으로 불신자의 최후 심판은 포도 추수에 비유하였다.
  성경에 포도나무는 선민을 상징하였다. 그리고 포도열매는 선민들의 선행에 비유하였다. 이사야 5장 1절에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나의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라고 하였다.
  또한 주님은 자신을 가리켜 참 포도나무요, 우리 신자는 그의 가지라고 비유하셨다(요 15:1).
  그러나 정반대로 익은 포도송이를 죄로 물든 죄인으로 상징한 곳도 있다. 신명기 32장 32~33절에 「그들의 포도나무는 소돔의 포도나무요 고모라의 밭의 소산이라 그들의 포도는 쓸개 포도니 그 송이는 쓰며 그들의 포도주는 뱀의 독이요 독사의 악독이라」고 하였다.
  또한 그 포도 추수를 하나님의 심판에 상징하기도 하였다. 요엘 3장 13절에 「너희는 낫을 쓰라 곡식이 익었도다 와서 밟을지어다 포도주 틀이 가득히 차고 포도주 독이 넘치니 그들의 악이 큼이로다」라고 하였다.
  본문에도 불신자의 최후 심판을 포도 추수에다 비유하였다.

  (1) 누가 추수하는가(심판행사)?
  요한계시록 14장 17절에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데 또한 이한 낫을 가졌더라」고 하였다.
  이 천사의 출처도 성전이다.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그 심판이 나옴을 의미한다. 그 천사도 이한 낫을 가졌다고 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지시를 좇아 심판의 도구인 낫을 행사한다. 그가 가진 낫도 역시 예리한 낫으로, 악인을 심판하기 위함이었다.

  (2) 누가 추수 명령을 발했나?
  성부 하나님 자신이시다.
  요한계시록 14장 18절에 「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이한 낫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가로되 네 이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고 하였다.
  ‘불을 다스리는 천사’는 심판의 천사이다. 요한계시록에는 바람을 다스리는 천사가 있었다(계 7:1). 물의 천사가 있었다(계 16:5). 그런데 본문에는 불을 다스리는 천사가 있다.
  그는 제단으로부터 나왔다. 그것은 요한계시록 8장 3~5절에 나오는 향단이다. 그는 이한 낫을 가진 천사에게 포도 추수 명령을 전달하였다.
  구약 때 제단의 불은 제물을 태웠다. 그 불은 진노의 불로 죄를 속하기 위하여 대신 바쳐진 제물을 사정없이 태워 버렸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희생 제물이 되셔서 하나님의 진노의 불(공의)에 희생하실 것을 예표한 것이다.
  그러나 여기 제단에서 나온 불의 천사는 심판 날에 불신하던 악도들을 태우는 심판의 불이 될 것이다.

  (3) 포도 추수의 이유
  요한계시록 14장 18절에 땅의 포도가 익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고 하였다. 들판에 곡식이 다 익듯이 포도가 다 익었다고 하였다. 이는 불신자들의 죄악이 극에 달하여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을 때가 꽉 찬 것을 뜻한다.
  ‘익었다’ 함은 신약에 꼭 한 번 나오는 단어인데 ‘아크마조’(avkma,zw)이다. 그 뜻은 ‘절정에 달함’이다. 즉 인류의 죄악이 절정에 달함이다. 하나님의 진노도 절정에 달함이다.
  포도의 알이 익어 검붉게 보이듯이 인간의 타락과 죄악이 극에 달하여 이제 천벌(최후 심판)을 받기에 합당한 지경에 이르고야 만 것을 뜻한다.
  창세기 18장 20절에 소돔과 고모라의 죄가 「심히 중하니」라고 함과 같다. 그때 유황불이 하늘로부터 비 오듯이 쏟아져 그 성을 심판하였다. 창세기 6장 11절에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하여 강포가 땅에 충만한지라」고 하였다. 창세기 6장 5절에는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하였다」고 하였다. 그때 하나님은 40일을 주야로 홍수로써 그 시대를 심판하였다.
  이제 우주적 종말의 날에는 불로 심판한다고 하였다. 요한계시록 18장 5절에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고 하였다.
  죄의 삯은 심판이다. 죄의 삯은 하나님의 진노이다. 하나님의 진노는 사망이다. 죄의 삯은 영원한 불못의 고통이다.

  (4) 어떻게 심판했나?
  요한계시록 14장 19~20절에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굴레까지 닿았고 일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고 하였다.
  팔레스타인의 포도주 틀은 위와 아래통으로 되어 있다. 그 통은 바위를 파서 만들 수도 있고, 혹은 벽돌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 그 밑에 구멍(관)이 연결되어 있다. 익은 포도를 따서 통에 가득 채우고 발로 밟으면, 그 진액이 밑에 구멍으로 흘러내리게 되고 그 포도액이 준비한 통에 고이게 된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심판을 이러한 포도주 틀에 밟히는 것으로 비유하였다. 예레미야애가 1장 15절에 「주께서 내 지경 안 모든 용사를 없는 것 같이 여기시고 성회를 모아 내 소년들을 부수심이여 처녀 유다를 술 틀에 밟으셨도다」라고 하였다.
  이사야 63장 3절에는 「만민 중에 나와 함께 한 자가 없이 내가 홀로 포도즙 틀을 밟았는데 내가 노함을 인하여 무리를 밟았고 분함을 인하여 짓밟았으므로 그들의 선혈이 내 옷에 뛰어 내 의복을 다 더럽혔음이니」라고 하였다.
  요엘 3장 13절에도 하나님의 심판을 포도주 틀에 밟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이는 악인들이 하나님의 진노에 완전히 진멸되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 틀이 발에 밟히니’라고 하였다. 그것은 개인, 개인의 심판이다. ‘땅의 포도’ 혹은 ‘포도송이’라고 하였다.

  (5) 어디에서 심판을 받는가?
  요한계시록 14장 20절에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굴레까지 닿았고 일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고 하였다.
  ‘성’은 새 하늘과 새 땅, 곧 천국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성 밖’이라 함은 악인들이 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천벌을 받을 곳을 가리키는 것이다(사 63:1~6)
  마태복음 8장 11~12절 중에는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고 하였다.
  ‘그 피가 나서 말굴레까지 닿았다’ 함은 피의 양이 많아서 호수(湖水)를 이루었음을 뜻함이다.
  포도송이가 발에 밟혀 터지자 많은 피가 나와 호수가 이루어진 것이다. 하나님의 천벌에 의하여 악도들에게 전쟁을 통한 무수한 살해의 비극이 일어난 결과이다. 왜냐하면 말은 전쟁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피가 호수를 이루어 말조차도 헤엄쳐 나올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상태가 됨을 말함이다.

  (6) 심판의 범위(영역)는 어떠한가?
  요한계시록 14장 20절에 「그 피가 말굴레까지 닿았고 일천 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고 하였다.
  ‘스다디온’은 칫수를 표시한다. 1스다디온은 로마의 자로 606자라고 한다. 이 길이는 팔레스타인의 남북의 길이와 맞먹는다. 그렇다면 전 이스라엘 지경이다. 1600은 40의 자승이다. 4(四)는 동·서·남·북 사방을 의미한다. 세상의 수이다. 40의 자승은 만수(滿數)이다. 4×4, 10×10에서 나온 수이다. 4를 제곱함은 온 천하를 의미하고, 100은 10을 제곱한 것인데 그것은 영원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원수가 받을 심판은 지역적으로 전 우주적이며, 시간적으로는 더할 수 없이 완전하고 영원한 심판을 뜻함이다.
  어린 양이 진노하는 날에 온 세상은 전쟁의 도가니 속에서 살육의 비극을 당하여 피의 호수를 이루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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