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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한 세계가 요구하는 리더십

이동원 목사............... 조회 수 1833 추천 수 0 2010.01.18 14: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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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2006-03-11

최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화제가 되고 있는 자신의 저서 ‘세계는 평평하다’에서 지구는 더 이상 둥근 것이 아니라 평평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과학적으로 지구는 여전히 둥글지만 경제적으로 지구는 탈경계화하고 있고 게임 무대가 우열 없이 평평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일례로 요즘 미국의 콜 센터 상담원은 미국인이 아닌,지정학적으로 미국의 반대쪽에 사는 인도인인 것을 상기시키고 있다.

인도에서 미국인을 위한 콜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광통신과 인터넷으로 무장된 가상공간이 인도에 새로운 무대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소위 세계화는 세 단계를 거쳐 진행돼 왔다고 주장한다. 국가가 주도하는 힘의 시대가 1.0의 시대라면 다국적 기업의 전성시대는 2.0의 시대,전 세계인이 서로에게 이웃이 되는 지구촌 시대가 바로 3.0의 시대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3.0 시대의 영웅들은 자기 분야의 전문가라고 말한다.

이 책에 대해 만만치 않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비판은 주로 소위 소수의 나라들과 부자들만 잘살게 해주는 것이 소위 세계화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프리드먼의 이상을 예찬하는 이들은 통계수치를 들어 인도와 중국을 위시한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이런 기회 균등의 축제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한다.

세계화의 흐름에 대해 우리가 주목할 것은 이미 세계가 되돌릴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 대세라는 사실이다. 우리에게 던져진 숙제는 이런 치열한 변화의 한복판에서 작은 나라,그마저 반으로 분단된 나라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에게 기대하고 요구하는 리더십은 무엇인가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과연 우리 러더들은 이런 시대의 흐름을 읽고 우리를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국민의 불안은 혹시 우리 리더들이 이런 시대의 흐름을 읽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역주행하고 있지는 않느냐 하는 것이다.

이런 국민의 불안은 무엇보다 교육과 정치의 영역에서 감지되고 있다. 가장 현저한 불안은 교육의 불안이다. 나라에 자녀들을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천문학적인 사교육비를 감당치 못해 부모 노릇을 못하겠다며 이민을 생각하는 가정들도 적지 않고 기러기 아빠 등 가족이 흩어져 사는 경우도 급증하고만 있다.

더 많은 실험 사학들을 장려하고 교육 다변화와 시장화로 교육 전문가 등을 더 많이 공급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사교육기관들의 고삐를 옥죄고 있으니 그 의도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 할 수만 있다면 교육기관을 감사하는 분들의 의식구조부터 감사했으면 싶다. 국민은 결코 어리석지 않다. 교육도 시장 자율성에 맡긴다면 오히려 부패한 사학들은 며칠을 견디기 쉽지 않을 것이다. 거친 세계화의 파도를 잘 헤쳐갈 전문가 육성의 자율을 선도하는 리더십이 기다려진다.

그러나 더 큰 불안은 정치 불안이다. 정치의 소명은 궁극적으로 안심하고 살도록 국민을 안정시키는 것이 아니겠는가? 놀라지 않도록 혁명적 선언이 아닌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국민을 예측 가능한 미래로 인도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정치 논리가 아닌 섬김의 논리로 국민을 이끌어가야 한다.

사실 우리나라가 오늘날 역사의 격랑 속에서도 이만큼의 축복을 누리게 된 것도 소위 산업화 세대의 부모들이 자신을 희생하면서 자녀들에게 전문 리더의 꿈을 심어줬기 때문이 아니었겠는가. 우리 안에 다시 한번 그런 열정이 타오르게 할 수 있는 진정한 섬김의 리더십이 기다려진다.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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