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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의 지경을 넓히자

이동원 목사............... 조회 수 2917 추천 수 0 2010.01.18 14: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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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의 지경을 넓히자

우리들의 교회에서 사용하는 용어에는 성(聖)자가 들어있는 단어들이 적지 않다. 성도, 성전, 성역, 성가대, 성의, 성구, 성찬, 성직 등등. 그런데 이 단어들로 인해 우리들은 상대적으로 교회 밖의 일들이나 사건들에 대하여는 거룩하지 못한 속(俗)된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생겨났다. 소위 성속 이원론의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깊은 사고 없이 거룩한 일들과 속된 일들을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를 갖게 되었다.

예컨대 교회내서의 예배나 봉사 활동이나 혹은 교회가 주관하는 전도 사역, 선교 사역 등에 대하여는 거룩한 일이라는 의식이 존재하고 따라서 이런 일들에 대하여는 최선을 다하고 헌신적이지만 교회 밖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가정의 일, 직장의 일들에 대하여는 그만큼 열심히 헌신하지 못하는 성도들의 모습들을 본다. 만일 이런 의식의 문제가 오늘날의 기독교인의 이미지를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면 성속의 이해 문제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종교 개혁자들을 통해 사제와 같은 특별한 사람들뿐 아니라 보통 성도들도 사제(제사장)라는 소위 전신자(만인) 제사장직을 발견하게 되었다. 오늘날 이 진리는 어느 정도 이해된 것처럼 보이나 종교 개혁자들을 통해 주장된 ‘모든 직업의 성직성’은 아직도 그 이해가 넓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직업은 곧 소명이다. 소위 성직 뿐 아니라 모든 직업이 성직이라면 우리의 직업의 장은 바로 거룩한 일을 수행하는 곳이다.

말틴 루터 킹 목사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의 흑인가를 지나다가 청소하며 불평의 언사를 쏟아내고 있는 흑인 청년에게 “자네는 지금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지구의 한 모퉁이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쓸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없는가?”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만일 이 청년이 그렇게 루터 킹 목사의 충고대로 청소 행위를 하고 있었다면 그의 청소 행위는 거룩한 일의 수행이 아니겠는가.

어떤 일이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죄를 짓게하는 일이 아니라면 그 일 자체로 거룩성이 결정되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그 일에 임하는 동기, 그 일의 수행의 태도가 거룩성을 결정하는 열쇠가 된다는 사실이다. 성경은 우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고 가르친다.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거룩의 지경을 넓혀야 할 때이다. 우리의 삶의 마당 그 모든 곳으로 거룩의 지경을 넓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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