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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709번째 쪽지!
□ 예수님의 사람대접
예수님이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만 해도 오천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식사를 대접하셨습니다.(마태복음14:19)
처음에는 그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먹이셨을까? 너무너무 궁금해서 주석을 찾아봐도 속시원하게 알려주는 책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통 생기기 전에 얼른 생각을 멈추었는데, 그 순간 다른 단어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예수님이 무리들 모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당시에는 부자들만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었고 가난뱅이나 여자들이나 아이들은 서서 밥을 먹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당연히 서서 밥을 먹을 준비를 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가난한 이들도 품위 있게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그들을 '사람대접'하신 것입니다.
배고픈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한 그릇의 밥이 아니라 사람대접입니다. 사람은 사람대접이라는 사랑을 먹어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아... 남자만 5천명을 먹이신 것보다 사람들을 '앉히신' 예수님이 더욱 위대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용우
♥2010.2.5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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