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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서 선수로 선택받은 자의 자세

에스겔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247 추천 수 0 2010.02.14 23: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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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겔2:1-7 
설교자 : 김필곤 목사 
참고 : 열린교회 http://www.yeolin.or.kr 

2002.6.23

우리 나라가 4강에 올랐습니다. 오늘 아침 us today를 보니 improbable(일어날 듯하지 않은, 정말같지 않은)일이 일어났다고 표현했습니다. 대단한 일입니다. IMF로 상한 자긍심이 살아났습니다. 국민 모두가 환호와 감격에 차 있는 것 같습니다. 새벽 1시가 되었는데도 차 경적을 울리며 기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새벽예배 나오는데 그 때까지도 "대한민국" 하면서 박수를 치고 노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밤새워 외쳤을 텐데 참 대단합니다. 어떤 사람의 글을 보니까 경기가 끝나고 밤늦게까지 사람들이 술에 취해 거리를 활보하였다고 합니다. 술에 취한 취객 한 명이 횡단 보도에서 마치 황선홍이 골을 넣고 붉은 악마에게로 달리던 모습처럼 맞은 편 붉은 신호등을 보고 돌진하였다고 합니다. 무단 횡단을 감행한 것입니다. 지나가던 택시가 급정거를 하였다고 합니다. 기사 아저씨가 차 문밖으로 머릴 내밀며 "야! 너 미쳤어?" 그러자 취객이 더 큰소리로 "대~한~민~국~~~ !!!!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택시 기사 아저씨가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 문을 열고 손을 양손을 쭉 펴더니 "짝짝짝짝짝... "하더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사람들이 기뻐하고 있습니까? 23명의 선수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소속감과 대단한 자긍심을 심어 준 것 같습니다. 관전하고 있는 국민들도 이렇게 감격하는데 직접 경기를 뛰고 승리한 축구 선수들은 얼마나 감격적일까요? 이루 상상할 수 없는 감격에 졌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정도일 것입니다. 불과 20여일 만에 급격히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몇 억의 상급이 생겼습니다. 어디 가나 대접받는 인기 스타가 되었습니다. 몸값이 올랐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붙은 거리가 생기고 호텔이 생기고 군면제를 받고 대단한 일이 생긴 것입니다.

Ⅰ. 경기장의 선수로 선택받은 자의 감격

토요일 아침 교회에 출근하면서 코뼈 부러진 김태영선수의 아버지께서 방송에서 인터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해운업을 하다 부도나 부부가 막노동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이를 기를 수 없어 할머니가 길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겨우 23명 엔트리에 뽑혔는데 경기 내내 11명의 주전 선수로 뽑아 주어 히딩크 감독에게 한없이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뽑아준 감독에게 매일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천국의 엔트리로 뽑혔는데 얼마나 감격을 가지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운동 경기하는데 선수로 선택해 주는 것만으로 그렇게 감격을 하는데 우리는 천국 시민으로 생명책에 기록해 주었습니다. 존귀한 자로 불러 주었습니다. 천국 시민이 되었다는 것에 대한 감격이 있습니까?
오늘 성경에 나오는 에스겔도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선택받은 감격으로 순교할 때까지 하나님의 사람으로 한 시대 쓰임받은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은 에스겔을 구속사를 이루어 가는 한 시대의 인물로 선택하였습니다. 에스겔 스스로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하였습니다. 그가 잘나서가 아닙니다. 그는 포로가 된 제사장입니다. 5년 동안 절망가운데 살 수 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당시 신흥 바벨론은 차례로 가장 강대한 나라 앗수르와 애굽을 무너뜨리고 세계 최대의 나라로 부상하였습니다. 결국 이스라엘도 이들에 의해 무너졌습니다. 나라를 잃어 버렸습니다. 과거 일본의 속국이 된 우리나라처럼 바벨론의 속국이 되었고 이스라엘의 젊은이들과 역량있는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에스겔도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절망가운데 있는 에스겔을 하나님께서 한 시대 쓰임받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선택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비전을 보여 줍니다. 환상을 보여 줍니다. 네 생물의 환상, 네 바뀌의 환상, 하늘의 보좌의 환상을 보여 줍니다. 절망적인 상황에 있는 그를 불러 하늘의 영광을 보여 줍니다. 우리도 바로 이 시대에 에스겔처럼 선택받은 사람들입니다. 엔트리에 뽑힌 사람들입니다. 어떤 사람은 주전 멘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골잡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골문을 지키는 사람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저 벤취에 앉아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일을 하던 어떤 위치에 있던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 선택에 감격한 것입니다. 바울을 보십시오. 감옥에 있습니다. 죽음의 위협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 찬양하고 감격합니다. 엡1:3절을 보십시오. 왜그렇게 감격합니까? 선택받았기 때문입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엡 1:4)" 우리를 창세전에 선택했다는 말입니다. 얼마나 대단한 자긍심입니다. 히딩크가 문제가 아닙니다. 이 땅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였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를 지으며 너를 모태에서 조성하고 너를 도와 줄 여호와(사 44:2)"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조성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사 44:24)"

Ⅱ. 경기장에 선수로 선택받은 자의 자세

선택받은 감격을 가진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어떻게 경기할까요? 적당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선택해 준 감독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도 마음대로 행동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를 엔트리로 선택해 주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어떤 자세로 인생의 경주를 해야 할까요? 먼저 감독의 지시를 철저히 따를 것입니다. 감독이 음식을 절제하라하면 절제하고 감독이 잠자라고 하면 자고 감독이 풀백을 하라하며 풀백을 할 것입니다. 히딩크 감독은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비합리적 병폐를 없애기 위해 대표 발탁을 할 때부터 학연주의, 지연주의, 서열주의를 타파하고 오직 실력과 가능성만 기준으로 뽑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밥을 먹을 때도 나이 많은 사람이나 적은 사람이 같이 않게 하고 형이라는 말을 쓰지 못하게 하고 이름을 사용하게 했고 방도 종전에는 두 명씩 사용하였는데 독방을 사용하게 했다고 합니다. 두 명이 사용하면 후배가 선배의 심부름꾼이 되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력과 관계없이 고된 체력훈련을 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훈련을 거부하고 제멋대로 한다면 경기장의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까요? 좋은 선수는 우선 감독의 말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 신앙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선수로 우리를 한 시대 뽑았습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나라에서 교회에서 선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먼저 좋은 선수로 활동하려면

1. 인생의 경기장에 선택받은 선수인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한 시대 역사의 무대에서 하나님 나라의 선수로 사용하시는 에스겔을 보십시오. 에스겔이 하늘의 영광을 보고 엎드려지자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말씀하였습니다. 인자야 일어나라 내가 네게 말하리라라고 합니다. 지금 주저앉아 있을 때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일어나야 할 때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에스겔에게 임무를 줍니다. 7절 같이 읽겠습니다. 에스겔이 말씀을 전할 자들은 패역한 자라고 말씀합니다. 심히 패역한 자들입니다. 반역자라는 말입니다. 그들에게 전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전하고 싶겠습니까? 에스겔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대변자이지 자기의 재간에 의존하여 자신을 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내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고 하는 것입니다(4). 말씀을 증거하면 아무리 패역한 백성일지라도 결국 그들은 선지자인 줄 알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5). 에스겔은 인생의 운동장에서 어떤 경우를 만나든 순종합니다. 4장을 보십시오. 성을 쌓으라면 성을 쌓습니다. 옆으로 누워 있으라면 누어 있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심지어는 쇠똥으로 구운 떡을 먹으라고 합니다. 그래도 먹습니다. 5장 1절을 보십시오. 칼로 머리털과 수염을 깍아 1/3은 성안에서 불사르고 삼분의 일을 칼로 치고 1/3은 바람에 흩으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보고 비쳤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따릅니다. 이사를 명령하면 이사를 합니다. 집에 구멍을 뚫으라면 궁멍을 뚫습니다.(12:7) 심지어는 아내가 죽었는데 애도하지 못하게 합니다. 겔24:17-18절을 보십시오. 그대로 따릅니다. 철저히 순종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름 받은 사람들의 첫 번째 특징입니다.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철저히 순종합니다. 아들까지 바치라고 하니까 바칩니다. 모세를 보십시오. 여호수아를 보십시오. 예레미야를 보십시오. 다윗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작전지시에 철저히 순종할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왜 아담이 버림받았습니까? 왜 초대왕 사울이 버림받았습니까? 불순종에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삼상 15:22)" 우리는 인생의 경기장, 가정, 교회, 직장, 학교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해야 합니다. 그럴 때 그 경기장에서 열광의 환호를 받는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신앙인에게 있어서 성공과 승리의 비결은 먼저 말씀에 순종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그렇게 실패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불순종에 있었습니다(히3:18).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뇨 곧 순종치 아니하던 자에게가 아니냐 (히 3:18)" 인생의 경기장에서 승리하고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 삶의 평강과 기쁨, 참 안식과 환희는 순종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2. 인생의 경기장에서 선택받은 선수인 우리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뛰어야 합니다.

선택받았다는 것은 곧 부름받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부를 때는 쓸데없이 장난삼아 부른 것이 아닙니다. 선택할 때는 그 선택의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선수를 통해 우승을 하기 위해 엔트리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에스겔을 부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에스겔을 말씀을 전하는 소명자로 부르신 것입니다. 에스겔을 불러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을 전하라는 사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보낸다고 말씀합니다. 보냄 받은 사람입니다. 3절을 보십시오. 4절을 보십시오. 소명의식이란 바로 나는 보냄받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부여된 임무를 수여하는 것입니다. 召命(소명)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의 뜻으로는 불러서 명하다라는 말입니다. 누가 나를 무엇을 위해 불렀는가? 왜 이 직업을 갖게 되었는가 ? 무엇을 위해 이 교회에 나오게 되었는가? 왜 학교를 다니고 있는가? 분명한 목표를 알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소명의식입니다. 그러므로 소명의식을 가진 사람은 목표가 분명합니다. 최선을 다합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보십시오. 시대마다 하나님은 사람을 불러 소명의식을 주고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선수로 사용합니다. 아브라함은 아브라함으로서의 일이 있습니다. 모세는 모세로서의 일이 있습니다. 다윗은 다윗으로 서의 일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베드로로 바울은 바울로서 해야할 일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시고 지혜를 주어서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십니다. 문제는 분명한 사명의식이 중요합니다. 바울을 예로 보십시오. 골로새서 1장 24절 이하를 보십시오. 그가 일군된 목적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24). 그러므로 적당히 하는 것이 아닙니다. 29절을 보십시오. 힘을 다하여 수고 합니다.
우리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운동장에서 주어진 사명을 이루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똑같이 공을 차도 소명의식을 가지고 공차는 사람과 되는대로 차는 사람과는 다릅니다. 어느 사람이 지나가는데 세 석공이 돌을 다듬고 있었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무얼 하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한 석공이 자기는 그 저 돌을 다듬고 있다고 대답했답니다. 그 옆의 석공에게도 똑같이 물었답니다. 그러자 그는 먹고살기 위해 돌을 다듬고 있다고 했답니다. 마지막 석공에게 물었답니다. 그러자 그는 자신있는 음성으로 큰 성당을 짓는 데 쓸 귀중한 돌을 다듬고 있다고 대답하더라는 것입니다. 누군가 우리에게 왜 직장에 다니느냐? 왜 자녀를 기르느냐? 왜 공부를 하느냐고 물으신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겠습니까?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인생은 세 부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부류의 사람은 그저 생존을 위해 사는 인생입니다. 두 번째 부류는 무엇인가 이루어 잘먹고 잘살기 위해 성공을 위해 사는 사람들입니다. 세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의미를 알고 의미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 사는 인생입니다. 하나님께서 부여해준 사명을 깨닫고 소명의식을 가지고 인생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사람이 되겠습니까?

3. 인생의 경기장에서 선택받은 선수인 우리는 환난이나 시련을 극복해야 합니다.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치고 어렵습니다. 이번 야신상 후보에 오른 이운재 선수는 96년 간염으로 운동을 포기할 형편이었다고 합니다. 만약 그가 그 시련 앞에 포기했다면 오늘의 이운재가 있을 수 있었겠습니까? 어제 120분을 뛰는 선수들을 보니까 사력을 다하여 뛰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리를 다치기도 합니다. 코뼈가 부러지기도 합니다. 환난과 시련이 있습니다. 우리 신앙인의 경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늘 유람선을 타고 여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전투함을 탑니다. 때로는 어선을 탑니다. 넘어야 할 파도가 있고 건너야할 강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십시오. 6절에 보십시오. 가시와 찔레가 기다립니다. 전갈 가운데 가는 것입니다. 그가 말씀을 전해야 할 대상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패역한 백성, 하나님을 배반한 백성들입니다. 열조들이 범죄한 백성들입니다.(3) 열조만 그런 것이 아니라 자손들도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강퍅한 사람들입니다. 듣기를 싫어하는 백성들입니다. 다섯 번이나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해야 하고 두려워 하거나 무서워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담대하게 극복할 것을 말씀하는 내용입니다. 보내신 분이 누구십니까? 하나님입니다. 에스겔이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님께서 강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강하시다." 하나님께서 강하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22년 동안 말씀을 전하면서 무수한 고생을 합니다. 백성들에게 박해를 받습니다(겔3:25) 아내가 일찍 죽습니다.(겔24:18) 그래도 그 환난과 역경을 극복해야 합니다. 영웅은 환난과 역경 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룰 때는 항상 순풍만 약속하지 않습니다. 고난이 따릅니다. 한 시대 선택받아 역사의 운동장에서 쓰임받은 사람들을 보십시오.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순탄합니까? 죽음의 위기를 당합니다. 결국 아내를 누이라고 속입니다. 아들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했는데도 좋은 결과들이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다. 25년 동안을 아들 문제로 고민합니다. 야곱을 보십시오. 생의 거의 모든 부분을 타향에서 살며 속고 속이는 전쟁터에서 살게 됩니다. 요셉을 보십시오. 어릴 때 인신 매매매 되었습니다. 얼울하게 감옥에 갇혔습니다. 다윗을 보십시오. 17여년 동안을 목숨을 건지기 위해 사울을 피해 도망다닙니다. 바울은 어떻습니까? 요즈음 인기있는 히딩크 감독을 보십시오.
지금 한국 사회는 '히딩크 신드롬'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언론은 히딩크를 극찬하고 정치계나 경제계에서도 히딩크를 벤치마킹 해야 한다고 합니다. '히딩크 호텔'도 생기고 '히딩크 거리'도 만들고 항공사는 4년간 1등석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고 보험사는 보험금 10억원 종신보험을 무료로 준다고 합니다. 어떤 시에서는 명예 시민권을 준다고 하고 일부의 네티즌들은 그에게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히딩크 펜클럽이 생겼고 히딩크 사이트가 만들어졌고 심지어는 히딩크 동상도 세운다고 합니다. 누가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히딩크 기도문도 실렸습니다. "전능하사 세계를 하나되게 하신 축구신과 그 외아들 거스 히딩크 감독님을 내가 믿사오니 이는 화란에서 잉태하사 개최국 코리아에 납시고 조중동 냄비 찌라시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포화에 맞아 돌아가시고 장사한지 석달만에 A 매치에서 다시 살아나사 16강에 오르사 전능하신 축구신 옆에 앉아 계시다가 명전술로써 돌려 붙기에서 살아남은 팀들을 심판하러 오시리라 우승을 믿사오며 거룩한 선수단과 붉은 악마 응원단이 서로 교통하는 것과 골을 넣으시는 것과 코리아에 귀화하실 것을 믿사옵나이다 " 신앙인들에게는 참람죄에 해당하는 글이지만 히딩크를 신화화하여 히딩크 교라도 금방 생길 듯 합니다. 그의 말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처럼 어록으로 기록되어 회자되고 있습니다. 어떤 언론은 우리 국민 모두가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할 스승이라고 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네티즌 가운데는 그는 국민적 영웅이므로 그를 대통령으로 영입하자는 얘기도 합니다. 어떤 목회자는 히딩크 복음을 전하듯 설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히딩크가 처음부터 이렇게 영웅대접받았습니까? 아닙니다. 불과 몇 개월 전 만해도 언론과 축구 관계자들, 축구 팬들은 히딩크를 비난하였습니다. '한국 축구 테스트만 하다 날샌다', '한국 알기 게을리 한다', '한국 축구, 변한게 없다', '체코전은 히딩크 사단이 가진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히딩크호 수비 시스템 대수술 필요', '국내팬 70% 한국, 월드컵 16강 못 갈 것' 등과 같은 것입니다. 더욱이 그의 사생활까지 들먹이며 '히딩크 감독 여자친구와 재회', '히딩크 장모상 누구 모친이지?' 등과 같은 기사가 신문에 게재되었으며 컨페더레이션컵에서 프랑스에 패한 뒤에는 인신 공격성 비난까지 합세해 퇴진 문제까지 거론하는 등 선정적인 행태를 극대화하였습니다. 모 방송사는 '100분 토론'에서 '히딩크호 집중 점검'이란 것까지 하였습니다. 누구나 환난과 고난을 격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신앙의 경기장에서 어떤 환난이 와도 담대하게 주님의지하고 승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 주님이 이겼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요 16:33)"(찬양)
우리를 사랑하여 경기장의 선수로 선택해 주신 우리 하나님이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우리와 함께하셔셔 세세한 부분까지 간섭하시고 이끌어 주시는 우리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요 14:16)"
우리를 선수로서 경기장에서 뛸 수 있도록 보장해 주신 우리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20)"(찬양)

인생은 월드컵과 같은 운동경기와 같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있습니다. 휘슬이 울리기 까지 경기를 하는 것입니다. 공을 가지고 경기를 합니다. 그 공은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이라는 공을 어떤 사람은 학문이라는 공을 어떤 사람은 예술이라는 공을 어떤 사람은 사업이라는 공을 각각 주어진 공은 다릅니다. 그러나 같은 것은 경기가 종료되면 평가를 받은 것이고 경기장의 운동 선수가 떠나면 다른 팀들이 다시 경기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경기장의 선수로 선택해 주었습니다. 어떻게 인생의 경기를 하겠습니까? 어떤 삶의 현장일지라도 말씀에 순종합시다. 그것이 승리하는 길입니다. 소명의식을 가지고 일해야 합니다. 내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입니다. 그것이 어떤 것일지라도 주님의 나라를 위한 일입니다. 고난과 환란을 극복해야 합니다. 쓰러져서는 안됩니다. 일어나야 합니다. 빛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편지로 향기로 드러내야 합니다. 세상을 변화시켜합니다. 썩지 않게 해야 합니다. 어둡지 않게 해야 합니다. 악취를 제거해야 합니다. 23명 지극히 작은 인원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불과 3주 사이에 국민적 영웅이 되었고 전국민을 환호하게 하였습니다. 23명 이 작은 수가 온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작은 인원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펼쳐 주시는 인생의 경기장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으로 열광시키는 선수가 되시길 바랍니다.

경기장에서 선수로 선택받은 자의 자세/에스겔2:1-7/2002.6.23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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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5 누가복음 잔치에의 초대 눅14:16-24  이동원 목사  2010-02-11 3849
2894 고린도전 예배와 질서의 문제 고전11장  이동원 목사  2010-02-11 2748
2893 고린도전 역사와 현실 고전10장  이동원 목사  2010-02-11 2901
2892 미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자. 미6:1-16  최징환목사  2010-02-11 3196
2891 요한계시 목마른 사람을 위한 복음 계22:12-21  정용섭 목사  2010-02-10 2936
2890 요한복음 누가 내 어머니인가? 요19:25-27  정용섭 목사  2010-02-10 3343
2889 마태복음 믿음은 가능한가? 마17:14-20  정용섭 목사  2010-02-10 2620
2888 사도행전 다비타 쿰! 행9:36-43  정용섭 목사  2010-02-10 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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