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우글방384】졸업장수여식
오늘은 금남초등학교 졸업식 하는 날입니다. 5학년인 밝은이 빈둥거리며 놀기에, "학교 안가니? "하고 물어보았더니 "오늘 졸업식인데, 다른 학년들은 안가고... 5학년들은 가서 의자 날라야 해요. 에이, 가기 싫어"
눈도 오고 길도 미끄럽고 해서 학교 안 가도 된다는 밝은이를 억지로 차에 태워 초등학교에 데려다 줍니다. 오면서 보니 학교 교문에 '졸업장수여식'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네요.
'졸업장수여식' 이라는 글을 보면서 '저게 뭐야 참!~ ' 헛웃음이 났습니다. 요즘은 '졸업식'이 아니라, '수여식'을 하는 모양입니다.
졸업식이라는 말은 '졸업'이 주체가 되어 그 안에 참 많은 의미가 포함되지만, '졸업장수여식' 이라는 말은 졸업장(종이증서)을 준다는 좁은 의미 밖에는 없습니다. 졸업식 안에 수여식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졸업식'이라 하면 됩니다. 혹시 '졸업장수여식'이라는 명칭 안에는 우리가 모르는 무슨 다른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요? ⓒ최용우 2010.2.13
첫 페이지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