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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720번째 쪽지!
□ 마누라가 타고 있어요
은행에 가는데 골목길에서 자가용 한 대가 제 옆을 쌩 하고 지나갑니다. "아, 골목길에서는 사람이 있으면 좀 천천히 가야지" 하면서 순간 불끈 화가 났습니다. 멀어져가는 자가용의 뒷 창문에 이런 글이 붙어있네요.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가 타고 있어요>
"그래서 뭐 어쩌라고... 니 아기니까 니 눈에나 이쁘지... 내 차에는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마누라가 타고 있다."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지 않으면 자신도 배려 받지 못합니다.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가 타고 있어서 배려를 받고 싶다면 먼저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 합니다.
계란 장수도 <계란이 타고 있어요> 하고 써 붙이고 다닙니다. 치킨 배달 오토바이도 <치킨이 타고 있어요> 하고 오토바이에 써 붙이고 다니더군요. 내 차에 소중한 것이 있으니 그것을 보호하기 위해 나는 천천히 안전운전을 하겠다 그런 뜻으로 써 붙여야 하는데, 그게 다른 사람을 향하여 "내 차에 소중한 것이 있으니 너 조심해라" 하는 '경고'의 뜻이라면 그건 곤란합니다. ⓒ최용우
♥2010.2.19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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