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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723번째 쪽지!
□ 나는 아직 살아있다
가까운 곳에 수석 박물관이 있어서 가끔 갑니다. 그 박물관에는 수석뿐만 아니라 보석을 캐내는 원석도 전시되어 있는데 겉으로 봐서는 그냥 평범한 돌 속에 어찌 저런 찬란한 보석이 숨어있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런 돌을 알아보고 골라내어 반으로 잘라 속을 보여주는 전문가들도 참 대단한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전시장 한 쪽에는 원석을 가공하여 보석으로 만들다 만 미완성의 작품이 있는데, 상당히 크고 정교했습니다. 윗부분은 다듬어진 보석의 모습이고 아랫부분은 그냥 거친 원석으로 남아있는 그 미완성의 작품은 보석을 다듬던 기술자가 저만큼 작업을 했을 때 죽었다고 하네요.
그 미완성의 보석을 한참동안 살펴보면서 내 안에 있는 보석처럼 찬란한 꿈들이 막 되살아났습니다. 더디더라도 서서히 이루어져 가는 꿈도 있고, 저 보석처럼 딱 멈추어 버린 꿈도 있고, 아직 원석 상태로 남아있는 꿈도 있습니다.
주님! 주님은 각 사람에게 이 땅에서 성취해야 될 꿈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아름답게 이루어 가면서 살도록 모든 조건들을 다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저 작품이 되려다 멈추어버린 보석처럼 내 안에 있는 어떤 꿈들은 오랫동안 멈추어 있네요. 그러나 다행인 것은 저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살아있기에 아직 희망은 있어요. ⓒ최용우
♥2010.2.23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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