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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389】거짓말은 너무 어려워
'거짓말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는 말은 아마도 태어나면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면서 사는 게 사람의 일생이지 싶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며 삽니다. 아주 밥먹듯이 거짓말을 하며 삽니다. 어떤 사람은 진실을 말하면 그것이 도리어 어색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거짓말을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저 같은 사람인데요.(하하 이게 진실일까요 거짓말일까요?)
거짓말을 하면 얼굴에 너무 표가 나버립니다. 아주 귀밑까지 빨개져요. 그걸 알기 때문에 그냥 창피하더라도 손해를 보더라도 있는 그대로 말해버립니다.(아내에게 너무 패를 일찍 보여줘버린다고 늘 지적 받습니다.)
오늘도 어떤 분들하고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 왔는데... 그분들도 제 표정을 보고 다 알았을 거에요. 제가 입으로는 "예.. 맞아요." 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너무 그 자리를 불편해 하고 있다는 것을... 나도 화장을 배워볼까? 화장으로 얼굴을 위장하면 표가 좀 안 날까요? ⓒ최용우 20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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