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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너희는

이사야 우제돈 목사............... 조회 수 2022 추천 수 0 2010.02.27 06: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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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사61:1∼11 
설교자 : 우제돈 목사 
참고 : 상원교회 

 이사야는 주전 770년 경 태어나서 웃시야, 요담, 히스기야 등 4대 임금을 거친 하나님의 선지자입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과 유대 나라의 부패 타락상을 지적하며 멸망을 경고하고 메시야 오실 징조를 말씀하셨습니다. 나중 삼 년 간은 벗은 몸과 맨발로 하나님의 경고를 외쳤으며, 믿고 순종하는 자에게 또한 하나님의 후원을 약속하였습니다. 특히 61장은 메시야 조정에 관한 간단한 언급과 함께 재림에 대한 예언으로서, 초림주는 구세주로 오시고 재림주는 심판주로 오실 것임을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6절에 ‘오직 너희는’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물론 이 말씀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이사야의 외침입니다. ‘오직 너희는’이라는 말씀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분부로 알고, 오늘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그 은혜를 사모하고자 합니다.

  첫째, 1,2절에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누가복음 4장 16절 주님이 성전에서 말씀하실 때의 성경 본문이었습니다. 가난한 자, 마음 상한 자, 갇힌 자, 슬퍼하는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주님의 분부입니다.
  이 아름다운 소식은 가난한 자, 마음 상한 자, 포로 된 자,  옥에 갇힌 자,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고,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는 것을 말합니다. 슬퍼하는 자가 받을 세 가지 위로가 있으니 재 대신에 화관이요, 슬픔 대신에 희락이요, 근심 대신에 찬송인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슬퍼할 때에 이 세 가지 위로를 받았으므로 또한 이 세 가지 위로를 전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보면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하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곧 우리는 여호와의 심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 여호와의 심으신 바 의의 나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첫째, 대지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야 할 자입니다.
  둘째, 주의 영광을 나타낼 자입니다.
  셋째, 본문에서 보면 "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예로부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킬 것이며 황폐한 성읍 곧 대대로 무너져 있던 것들을 중수할 것이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포로 생활로 황폐하였던 성읍과 저희 마음을 다시금 부흥 성장시켜야 되겠다는 뜻입니다.
  잡초만 무성한 밭은 묵전묵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성도의 가슴은 황폐한 마음입니다. 황폐한 마음속에 성령이 거할 수 없고, 주의 말씀이 거할 수 없습니다.
  황폐한 마음은 다시 갈아 밭을 만들어야 합니다. 황폐한 직장은 다시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 마음 속이 아직도 황폐합니까? 황폐한 땅의 잡초와 돌을 제거하여 부드러운 옥토를 만들 듯, 말씀과 기도와 성령으로 우리의 죽은 마음을 풍요롭게 가꾸어야 합니다.
  넷째, 6절에서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얻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했습니다. 여호와의 제사장이나 하나님의 봉사자는 다 하나님을 섬긴다는 뜻과 일맥 상통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구원한 신자들로 일하게 한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일꾼을 세워 직분을 맡기신 뜻은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작년에 주의 일을 맡아 하지 못했다면 금년에는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봉사자들입니다. 교수, 농부, 어부, 박사, 의사, 변호사, 광부, 정치가 등 현세의 직업이 무엇이든 간에 모두 본업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교사는 가르치는 것이 부업이고, 그 가르침을 통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본업입니다. 의사는 병 고치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 본업입니다. 상인은 돈 버는 것이 부업이요, 돈 벌어서 하나님 섬기는 것에 쓰여지게 하는 것이 본업입니다. 농부는 농사짓는 것이 부업이요, 농사짓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 본업이어야 합니다.

 ‘오직 너희는’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고린도 후서 5장 9절에서 "그런 즉 우리는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오직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최고의 영광이요, 가장 큰 의무요, 동시에 특권입니다.
  다섯째, 9절을 보면 "그 자손을 열방 중에 그 후손을 만민 중에 알리리니 무릇 이를 보는 자가 그들은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라 인정하리라"했습니다.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께 복 받은 족속입니다.
  지금 예수 믿는 나라는 잘 되고 예수 믿는 민족은 흥합니다. 우리나라도 벌써 망했을 나라지만 예수를 뜨겁게 믿는 성도들의 기도와 믿음과 사랑에 찬 전도가 있었기에 하나님은 긍휼을 베풀었습니다.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 된 겁니다.
  세상이 어둡다 하지만 빛이 꺼지지 않았으면 어둠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 썩었다 하지만 소금이 그 맛을 잃지 않았으면 부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 5장 1절에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약하다 약하지만 하나님 도와주심으로 저들은 가는 데마다 승승장구했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광야에서도 이방인들은 이스라엘 백성 때문에 간담이 서늘하고 마음이 녹아 정신을 잃었더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저들을 보호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충남 청양에 가면 칠갑산이라는 산이 있는데 정상에 비석이 하나 있고 ‘청양 향약’이라는 제목 아래 다음과 같은 비문이 있습니다.

  첫째, 덕을 세우는 일은 서로 권장한다는 덕업상권, 둘째, 잘못된 일은 서로 바로 잡아준다는 과심상급, 셋째, 예의와 미풍양속으로 서로 교제한다는 예속상교, 넷째, 어려운 일은 서로 도와준다는 환난상휼이 그것입니다. 이것은 단지 향약의 규정으로만 한정해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성도들이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실천 규범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건강을 주시고 기업을 주시고 가정을 주시고 기특한 생각을 허락하신 뜻은 주를 찬양하게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함입니다.
  지나간 일들은 다시 생각하지 맙시다. 지난 일들에 대한 미련을 갖지 맙시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로 마쳐지는 것입니다.
  12월 31일 송구영신 가정 촛불 기도회에서 지나간 죄와 허물은 새해의 새로운 결심과 맞바꾸어졌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교회의 질적 향상, 양적 성장, 양쪽을 모두 기해야겠다는 각오를 해야 합니다. 지난해는 끌리다시피 마지못해 신앙 생활을 했지만 이제는 성숙한 신도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끌려오는 신앙보다 나서서 전도하는 성숙한 신자가 되길 바랍니다.
  결론의 말씀 10절에 보면 "내가 여호와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라"했습니다. 이러한 고백이 우리 입에서 나오길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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