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감동적인 노년의 삶

박동현 교수............... 조회 수 2726 추천 수 0 2010.03.03 12:14:03
.........
흔히들 독일 교회는 죽었다, 또는 죽어가고 있다고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경건한 독일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생각할 때마다
저는 제 자신의 부족한 상태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됩니다.
제가 가족과 함께 독일에서 살았던 1980년대에
저와 제 가족에게 여러모로 큰 힘이 되었던 독일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에는
연세로 보아 저에게는 어버이 같았던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어제 그 분들 가운데 한 분이
연세에 어울리지 않게 또박또박 정성스레 써 보내주신 편지를 받았습니다.
이런 독일 할머니들의 편지를 받을 때마다 저는 감동을 받습니다.
이 분들은 아주 평범한 시골 노인들인데, 이 분들의 소식을 들으면,
어쩌면 노년을 이처럼 하나님에 대한 굳센 믿음과 소망 가운데,
또 힘자라는 대로 가깝거나 먼 데 있는 이웃에 대한 자연스런 사랑으로
보낼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받은 편지 가운데서 몇 줄을 아래에 우리말로 옮겨 적어봅니다.

"... 어머님(제가 '어머님'으로 불렀던 분으로 편지 쓴 이의 사촌 올케를 가리킴)은
아직 살아 계시는데 2월이 되면 아흔 일곱이 되신단다.
허버트(편지 쓴 이의 남편)와 나도 나이에 견주어보면 그런 대로 아직 잘 지낸단다.
올 봄에는 우리 둘 다 여든이 되지.
매일 아침에 일어날 수 있다는 것만도 감사한 일이지.
노년에는 이런저런 고통과 더불어 살아야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도우시는구나.
지난 여름에 나는 기침과 열병과 어지럼 때문에 계속 어려움을 겪었단다.
허버트도 매일 건강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원에 나가 일도 하고 나를 여러모로 도울 수 있단다....(중략) ...
2000년 12월 2일에는 금혼식을 조용히 보냈단다.
내 심장이 떠들썩한 잔치는 더 이상 견뎌낼 수가 없었거든.
그런데 이웃 사람들이 우리에게 아주 기분 좋은 날을 마련해 주어서 참 기뻤단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듭거듭 기쁨을 주시는구나.
우리에게는 아직도 감사할 일이 너무 많단다.
네가 우리를 위해 기도한다니 고맙구나.
우리도 원근의 모든 사랑스런 사람들을 늘 생각하고 있는데,
특히 잠이 오지 않는 밤에 그렇단다. ..."

<박동현 교수/장신대학교 구약학>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765 문득 이주연 목사 2010-03-04 4907
15764 봄 날엔 멈추어 서서 이주연 목사 2010-03-04 5255
15763 자기 지평선을 넘어 이주연 목사 2010-03-04 5025
15762 그리스도인이 받을 고난 이주연 목사 2010-03-04 2801
15761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일 이주연 목사 2010-03-04 2480
15760 작은 횡재를 꿈꾸는 사람들 이주연 목사 2010-03-04 1899
15759 실패에서 깨달음을 이주연 목사 2010-03-04 5478
15758 용서의 힘 이주연 목사 2010-03-04 2102
15757 그대 앞에 봄이 있다 이주연 목사 2010-03-04 4992
15756 남 때문인 줄 알았습니다 이주연 목사 2010-03-04 1689
15755 진짜 사랑 이주연 목사 2010-03-04 5486
15754 여전히 살만하게 하는 것 이주연 목사 2010-03-04 5117
15753 진정한 휴식과 환희의 밤을 위하여 이주연 목사 2010-03-04 5158
15752 3.1절과 이준 열사를 묵상하며 최용우 2010-03-04 2488
15751 이 세상 모든 것이 활짝 피어날 수 있다면 박동현 교수 2010-03-03 5512
15750 버림받거나 거부당하는 아픔 박동현 교수 2010-03-03 2655
» 감동적인 노년의 삶 박동현 교수 2010-03-03 2726
15748 자기의 능력을 귀하게 여기고 펼칠 줄 안다면 박동현 교수 2010-03-03 1851
15747 근본을 북돋우는 데서 생기는 새 힘 박동현 교수 2010-03-03 1997
15746 예배 가운데서 현실을 잊어버리기만 해서야 박동현 교수 2010-03-03 2435
15745 열심 있는 기독교인들의 일요일 박동현 교수 2010-03-03 2285
15744 기도할 거리가 되지 않을 것은 없습니다 박동현 교수 2010-03-03 2052
15743 사랑의 힘 김장환 목사 2010-03-02 2822
15742 두 개의 눈 김장환 목사 2010-03-02 2269
15741 새옹지마 김장환 목사 2010-03-02 2732
15740 생각의 효과 김장환 목사 2010-03-02 2339
15739 역전의 인생 김장환 목사 2010-03-02 3332
15738 목자의 음성 김장환 목사 2010-03-02 3490
15737 자신감 김장환 목사 2010-03-02 5543
15736 예수짜리 김장환 목사 2010-03-02 2578
15735 하나님의 요청 김장환 목사 2010-03-02 2591
15734 반성하는 주기도문 김장환 목사 2010-03-02 3122
15733 발렌타인스데이 김장환 목사 2010-03-02 1756
15732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 태도 10가지 김장환 목사 2010-03-02 5500
15731 리더십의 영향력 김장환 목사 2010-03-02 281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