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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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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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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 권 개종과 모니카의 죽음 - 7. 밀라노의 송가
밀리노 교회가 이러한 종류의 위로와 교훈으로써 대단한 열의를 가지고
마음을 합쳐서 합창을 하기 시작한 것은 그렇게 오래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1년 전에 어린 황제 발렌티아누스(발렌티아누스2세.375 ~ 391재위
네 살에 제위에 올랐으나 후에 부하에게 살해 당했다)의 어머니 유스티나가
아리우스파들에게 유혹을 당해서 그 이단파 때문에
당신의 사람, 암브로시우스를 박해한 일이 있었습니다.
경건한 백성은 주교와 함께 죽음을 각오하고 교회에서 밤을 지샜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여종인 나의 어머니 모니카는
온갖 염려나 경계를 맡아서 하고 오직 기도 속에서 살았습니다.
우리는 아직 냉랭한 가운데 당신의 영으로 불을 받지 못했지만
온 도시의 경탄과 소송에 휩쓸려 들었습니다.
그때 동방교회에서 하는 것처럼 찬송과 시편을 노래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백성의 고난에 압도당해 낙심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습관이 그때부터 오늘날까지 지속되어 이제는 여러 교회에서
아니, 지상에 있는 모든 교회가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 무렵,그때는 지금 말씀드린 주교에게 순교자 푸로타시우스와
게르바시우스의 시신이 있는 곳을 환상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당신은 그 시신을 여러 해 동안 부패시키지 않고 비밀의 보고 속에 감추어 두셨는데
그것은 황후의 흉포를 누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들이 시신을 발굴하여 암브로시우스의 교회로 운반했을 때
귀신들인 자들이 나았을 뿐만 아니라
날 때부터의 소경이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 소경은 시민들이 기뻐서 날뛰는 이유를 물어 보고는,
안내인에게 당장 그곳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는 그곳에 이르러 자기의 손수건을
거룩한 관에 대 보겠다고 간청하여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가 손수건을 당신의 눈앞에서
값있게 죽은 성자의 관에 대자마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 소문이 널리 퍼지자 불길 같이 빛나는 찬송이 일어났고
저 저주로 가득 찼던 황후의 영혼이 신앙의 구원은 못 받았어도
우리를 박해하던 손을 거두었습니다.
나의 하나님! 당신에게 감사드립니다.
당신은 나의 기억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인도하여 내가 잊어버리고
특별히 주의하지 않고 지나갔던 이 위대한 일까지도 고백하게 하시는 것입니까?
당시 당신의 기름의 향기가 그렇게도 향기롭게 퍼져 나갔는데도
나는 그 뒤를 따라서 뛰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당신의 찬송을 들으면서 더욱 크게 울었던 것입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당신을 애타게 그리워해 왔던 내가
이제야 초막(나 자신)에 들어오는 바람을 마음껏 들이마시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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