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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Prase the Lord!)
골프 최경주 선수
지난 2005년 5월 6일 한국인 최초로 PGA(미국 프로골프)투어 클래식 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 골퍼가 공식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밝힌 말입니다. 전남 완도 출신의 섬 소년, 경운기를 타고 골프장에 다니던 그가 '세계의 최경주'로 거듭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신앙의 승리였습니다.컴팩 클래식 2라운드에서 선두로 치고 올랐을 때 저는 누가복음 19장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했습니다. '주님, 주께서 저를 쓰시기 원하신다면 우승시켜 주십시오. 당신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우승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정말 저를 쓰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4라운드에서는 너무나 평온하여 기도의 힘이 느껴졌습니다. 미국 진출 이후 저희 부부가 가슴에 품게 된 꿈이 있습니다. 북한에 교회를 세우는 것과 제대로 된 고아원을 설립하는 것입니다. 신앙인이 된 후 돈에 대해 별다른 욕심이 없어졌습니다. 얼마를 벌든 그것은 내 돈이 아니라 하나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997년부터는 버디샷(기준 타수보다 한 타수 빨리 공을 홀에 넣는 것)을 기록할 때마다 적립되는 성금으로 결손 가정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컴팩클래식 대회에서 제 골프 가방과 신발에 있는 태극기 때문에 애국자라는 말을 듣곤 했습니다.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하나님과 함께 대한민국을 알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한 예로 PGA 투어에서는 골프장에 참가 선수 국가의 국기를 게양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참가해도 가끔 태극기가 게양되지 않곤 했습니다. 그러면 일일이 대회 본부에 항의해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했던 것입니다.
이번 우승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저는 선수로서 더 많은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저를 들어 써 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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