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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눅24:2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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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우제돈 목사 |
참고 : | 상원교회 |
1992. 7. 5
바둑을 두다 훈수 때문에 한 사람이 죽었습니다. 술집에서 술 먹다가 옆 사람이 희죽희죽 웃는다고 때려 죽였습니다. 근대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 푸시킨은 38세에 요절해 죽었습니다. 결투에서 졌기 때문에 맞아 죽었습니다. 오핸델은 10살 때 결투하다가 상대편 칼끝이 헨델의 단추 구멍에 걸려 그때서야 "뭐 싸울 것 있느냐 내가 잘못했다"고 해서 겨우 살아 남았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니 불쾌지수가 상승됩니다. 아울러 사람 헐기와 고집과 불평이 거세집니다. 그래서 뜨거워야 할 가슴은 냉정해지고, 대신 주먹이 뜨거워진 사람들이 사고를 칩니다. 본의 아니게 감방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후회하는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하찮은 일 가지고 부부 싸움을 하고 나중에 후회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주먹이 뜨거워진 사람들입니다.
가슴이! 마음이! 심정이! 뜨거워야 합니다!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의 가슴속에 무엇이 모닥불을 질렀느냐! 무엇이 불길을 타오르게 했느냐!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다시 예루살렘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했느냐! 뜨거운 말씀이요,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말씀을 풀어 주실 때 뜨겁지 않더냐?"
여기서 뜨겁다는 말은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이번 주간에 어느 집사님 가정이 모친상을 당했는데, 바깥 날씨가 뜨거워 땀을 흘리면서 염을 했습니다. 수의를 입히고 입관시키는데 평소의 따뜻하던 가슴팍은 목숨 끊어지니까 냉랭해져 있었습니다. 가슴이 뜨거울 때 눈물이 있고, 사랑이 있고, 웃음이 있고 , 살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아프다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가슴이 뜨거울 때 나오는 얘기입니다. 가슴이 추운 겨울날 얼어붙은 철판처럼 차가워지면 사랑은 죽습니다.
성경에는 가슴이 뜨거운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세가 그러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그리했습니다. 다른 정탐꾼들은 모두 가나안 복지를 정탐하고 와서 부정적으로 보고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만은 긍정적으로 '해 봅시다. 하면 할 수 있습니다'라고 보고했습니다.
하나님은 가슴 뜨거워진 사람들 편에 축복을 주셨습니다. 우리 가운데도 무슨 일을 부정적으로 거부하는 이는 가슴이 냉랭한 사람입니다. 주먹을 쥡시다. '할 수 있다'고 이렇게 한번 함성을 질러 봅시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우리 해 보자
죽은 사람은 못합니다. 죽은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뜨거운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성경은 뜨거운 주의 종들의 역사입니다.
뜨거운 주의 제자들의 사역입니다.
주님은 뜨거운 사람을 좋아합니다. 음식도 뜨거운 때 먹어야 맛있습니다. 식어 버리면 못 먹습니다. 사람도 뜨거워야 합니다. 뜨거운 사람하고 악수해 보십시오. 뜨겁게 살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흔들면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빨려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손을 쥐었다가 놓은 사람은 기분이 과히 좋지 않습니다.
뜨거운 사람은 걸음걸이도 뜨겁게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은 신발 한 켤레 가지고 일 년을 신어도 이 사람은 신발 한 켤레 가지고 석 달은 못 넘깁니다. 그래도 뜨거운 사람이 좋습니다. 뜨거운 사람이 됩시다. 연애 성공한 사람은 뜨거운 사람입니다. 아직 장가 시집 못 간 청년들은 뜨거워지기를 바랍니다.
음식부터 뜨겁게 잡수십시오. 음식부터 뜨거워야 합니다. 말이 뜨겁고 노래가 뜨거워야 합니다. 가슴이 뜨겁고 입술이 뜨거우면 뜨거운 노래가 나옵니다.
가슴이 뜨거워야 합니다. 가슴이 뜨거운 이 사람들이 어디로 갔습니까? 엠마오로 가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예루살렘은 비상 계엄령이 선포되어 있었습니다. 예수가 돌아가셨으니 어떻게 합니까? 예수 믿는 사람들은 다 잡아갑니다.
그러나 피신해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 가슴에 뜨거운 성령의 모닥불이 들어가니 뜨거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가자. 어디로? 예루살렘으로, 엠마오가 아니고 목숨을 빼앗으려는 예루살렘으로 가자 하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갔습니다.
뜨거운 에레미야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는 구국의 기도를 듣고 사람들이 회계했습니다.
뜨거운 에스더의 가슴속에 모닥불이 있어 그가 기도하고 금식함으로써 아하수에로 왕의 마음을 움직였고, 푸림절이란 이스라엘의 절기가 생겼습니다. 스데반은 뜨거운 가슴으로 목을 내밀고, 순교한 초대 교회의 첫 집사가 되었습니다.
뜨거운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뜨거운 것이 좋습니다. 뜨겁지 않으면 불평이 생깁니다.
모스크바에서 세계 최대의 종이 있습니다. 그 높이가 5.4m, 무게가219톤이나 됩니다. 모스크바의 종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종입니다. 그런데 본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 종을 만들게 한 러시아의 황제조차 그 소리를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그 내막은 종을 주조하는 과정에서 뜨거운 쇳물을 주조틀 안에 부었을 때, 그곳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그 불은 진압하는 과정에서 조그만 물방울이 주조틀 안에 들어갔기 때문에 안에 틈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해서 완성되었을 때 종에는 금이 가 있었고 결국 그 종은 영원히 폐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작은 물방울 하나가 우람한 종의 소리를 막아 버리고 만 것입니다.
물방울 하나가 219톤이나 되는 종을 폐물로 만들었듯이 하나님에 대한 한 줄기의 부정적인 의심이 우리의 영혼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왜 가슴을 차갑게 만들고 있습니까? 우리 마음에 조금만 물방울 하나가 있지 않은지, 이것을 우리가 끄집어내야 합니다.
가슴이 뜨거운 사람은 감사가 넘칩니다. 작은 것에 감사하면 큰 것을 얻습니다. 부족할 때 감사하면 넘치게 받습니다. 고통 중에 감사하면 문제가 풀립니다. 있는 것으로 감사하면 누리고 삽니다. 많은 때 감사하면 쌓여 갑니다.
사랑하는 자식이 그 어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이것은 무엇입니까? 정이 있기에 믿었던 자식이 그럴 수가 있나, 믿었던 친구가 그럴 수 있나 하며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사랑의 괴로움을 느끼면서도 이깁니다.
'괴롭지 않았더라면' 이라는 비트노겐조의 싯귀가 있습니다.
"만일 내가 괴롭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의 사랑은 전해지지 않았을 걸.
만일 형제 자매들도 괴롭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의 사랑은 전해지지 않았을 걸.
만일 우리 주님이 괴롭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의 사랑은 나타나지 않았을 걸."
배가 고파 보았을 때 배고픈 자의 심정을 압니다. 돈이 떨어졌을 때 돈의 가치를 압니다. 괴로움을 당했을 때 괴로워하는 형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가슴이 뜨거운 사람은 성수 주일을 잘 합니다. 성수 주일 하지 않고는 못 견딥니다. 왜냐하면 뜨겁기 때문입니다. 누구 눈치 보며 성수 주일하고 안하고가 아닙니다. 내 가슴이 뜨거워서 교회 가지 않고는 못 견딥니다. 가슴이 뜨거운 사람은 십일조 생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슴이 뜨거운 사람은 전도하지 않고는 못 배깁니다. 가슴이 뜨겁지 않고는 봉사하지 못합니다. 충성하지 못합니다. 우리 가슴이 뜨거워지기 바랍니다.
어느 집사님 내외분을 미장원 앞에서 만났습니다. 오늘 헌금과 안내 순서를 맡았기 때문에 일찍 한 분은 미장원 가고 한 분은 이발소를 갑니다. 왜냐하면 오늘 순서를 뜨겁게 감당하기 위해서입니다. 머리를 벌집 쑤셔 놓은 것처럼 해서 그저 그런 신발 질질 끌고 오는 사람보다는 예쁘게 치장하고 나오는 사람을 하나님은 더 좋아합니다.
더 젊어 보이라고 치장하고 와서 안내하는 것을 보니까 그 사람 얼굴보고 마음이 열립니다. 내가 뜨거우면 뜨거운 것이 전달이 되어야 합니다. 뜨거운 마음으로 봉사합니다. 뜨거운 마음으로 전도합시다. 가슴이 뜨겁지 못하고 엉뚱하게 혈기가 뜨겁고, 교만이 뜨겁고, 고집이 뜨겁고, 음란과 질투와 미움이 뜨거우면 사고 치기 쉽습니다. 우리는 가슴이 뜨거워야 됩니다.
"머리는 냉철하고 가슴은 뜨겁고"
이것이 혼동이 와선 됩니다. 뜨거운 기도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기왕이면 뜨겁게 삽시다. 정을 주며 삽시다. 여름인데도 교인들끼리 지나가면 쌀쌀하게 찬 바람난 분다면 기분만 나쁩니다.
뜨겁게 삽시다. 그리고 뜨겁게 악수합니다. 뜨겁게 살아야 인상이 남습니다. '아, 그 사람 그렇게 선이 굵고 색깔이 뚜렸했어. 그 사람 뜨거웠지' 하며 두고두고 기억합니다.
카터 전 미국 대통령도 뜨겁게 산 사람입니다. 지금도 살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원래 직업은 목수입니다. 대패, 망치, 톱을 가지고 다니면서 집을 지어 줍니다. 전임 대통령이 지금도 그렇습니다. 대통령을 할 때에도 주일 학교 교사를 계속했습니다. 그 사람을 멋있게 뜨겁게 사는 사람입니다. 뜨겁게 삽시다.
뜨겁게 사는 사람은 늘 교회를 생각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뜨거워지기를 바랍니다. 믿음이 뜨거워지기를 바랍니다. 인생을 뜨겁게 삽시다. 어느 집사님은 70 노인인데 일하러 다닙니다. 성경책을 가지고 다니며, 받을 메고 쉬는 시간에 성경책을 읽습니다. 이 분은 뜨거운 사람입니다.
이 뜨겁게 살자는 것은 교회 중심의 생활입니다. 엠마오로 내려가던 사람이 예루살렘의 교회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이 사람들은 순교의 제물이 됐습니다. 뜨겁기 때문에 어차피 죽을 목숨입니다. 그러나 보람 있게 죽는 방법은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주님의 일을 하다가 주님 부르실 때 쓰시도록 내 드리는 것입니다.
가슴이 뜨거운 사람들은 차가울 대 뜨거운 성령의 모닥불을 끼얹어야 합니다. 뜨거워야 합니다. 하나님도 뜨거운 것을 좋아하십니다. 번제라는 것은 태우는 것입니다. 뜨겁게 죽이는 것입니다. 짐승은 산 채로 제사를 드리지 못합니다.
일단 주님께 나아온 우리는 모두 제물입니다. 죽어야지 죽지 않으면 하나님이 받으시질 않습니다. 혈기가 죽고, 고집이 죽고, 교만이 죽어야 됩니다. 우리 모두 뜨거운 주의 제물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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