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이 마귀와 싸우기 위해서는 그 싸움에 이길 수 있는 무기를 갖추어야 한다.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전략과 전술과 무기는 필수적인 것이다. 영적인 존재를 이기기 위해서는 혈과 육을 대상으로 하는 무기는 통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싸움을 이기기 위한 무기는 사람에게는 없다. 오직 영이신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무기로 싸워야 이길 수 있다(고후 10:3-4).

1.성도들의 영적 무기

?예수님의 이름(눅 10:19; 마 28:18; 막 16:17; 행 26:18): 예수만이 오직 마귀를 이기셨다. 그러므로 승리하신 그 이름만이 마귀를 이길 수 있다.
?성도의 기도와 금식(마 6:13; 막 9:29; 사 58:6): 자신을 하나님에게 내어 놓음으로써 하나님의 전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마 4;1-11; 엡 6:17; 계 19:15):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 자신이시다. 그러므로 창조하신 그 분만이 마귀를 멸하실 수 있다.
?믿음(엡 6:14, 살전: 5:8)
?기도(눅 22:31-32)
?성도의 찬양(시 149:6-9; 사 42:12-13): 찬양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방언과 방언 찬송(마 12:28; 고전 12:10).
?예수님의 보혈(계 12:11): 예수의 십자가 대속의 피는 마귀의 최후 보루인 사망권세를 이기신 증거이시다.
?성도들의 간증(계 12:11; 벧전 2:9): 성도의 증거는 마귀의 발판을 무너뜨린다.
?하나님이 전신갑주 (엡 6:13-17).
?성령의 권능(마 12:28; 눅 1:20; 눅 4:18; 사 10:27).
?성찬식(고전 10:19-21) 등
?금식(사 58:6)
?묶고 풀기(마 16:18,19, 눅 13:11-17)
?함(the box)
성경에 구체적인 기록이 없다고 해서 실제적으로 유용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성경에 언급이 없는 방법이라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 하나님의 일을 성경에 다 기록할 수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한 것 중에 하나가 ‘함(函: the box)’이다. 이 함 또는 상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며 마귀는 그 속에 갇히면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두려워한다.

대부분의 귀신은 예수의 이름으로 떠날 것을 명하면 바로 쫓겨난다. 그러나 강력한 귀신은 좀처럼 쉽게 떠나려 하지 않는다. 이럴 때 ‘왜 떠나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귀신은 ‘자신이 거할 정당한 권리가 있으므로 떠나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때로는 그 권리가 무엇인지를 말하기도 한
다.

이 때 ‘함속에 들어가고 싶은가!’라고 물어보면 귀신은 싫다고 말하거나 귀신 들린 사람의 고개를 가로 젓기도 한다. 이 때 “함 속에 들어가기 싫으면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지금 즉시 떠나라”라고 명령하면 귀신은 떠난다. “열을 셀 동안 떠나라”라고 말하고 수를 센다. 열을 세는 순간에 떠난다. 드믈게 떠나지 않는 귀신에게는 다음과 같이 기도한다.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 귀신을 함 속에 가둡니다. 이 함을 철끈으로 묶고 예수의 보혈로 봉합니다. 귀신은 그 속에서 평안도 없고 쉼도 없이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들이 밤낮으로 지키며 하나님의 영광이 귀신의 눈을 멀게 할 것입니다. 나는 귀신의 입에 재갈을 물려 다른 귀신들과 어떤 교통도 이루어질 수 없게 합니다. 귀신아 너는 이렇게 되고 싶은가? (귀신이 싫다고 대답한다) 이제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귀신은 그렇다고 대답한다.) 귀신아 즉시 떠나라” (그래도 싫다고 하면) “예수의 이름으로 나는 주께서 그 함속에 보혈의 끓는 피를 가득 채워주시기를 간구합니다”라고 기도하고 귀신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노니 떠나라”라고 명하면 결국에는 귀신이 떠난다.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함 속에 가둘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할 수 있는가?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속에 거하신다.

싸움에서 무기 뿐만 아니라 전술과 전략이 필요하듯이 영적 싸움에 임하는 사람의 태도(전략 전술)는 중요하다. 우리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영적 자세는,
?거듭나야 한다 (요3:5; 1;12).
?항상 깨어서 근신해야 한다 (약 4:7; 벧전 5:8).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신 11:22-25)
?분노, 증오로 인해 마귀에게 발판을 주지 말아야 한다 (엡 4:22-32; 특히 27절).
?서로 용서해야 한다 (엡 4:32; 고후 2:10-11).
?하나님께 순종하여 그들을 대적해야 한다 (약 4:7; 벧전 5:8-9).
?모든 생각을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시켜야 한다 (고후 10: 3-5).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한다 (엡 6:11-18).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를 해야 한다 (엡 6;18).
?세상 풍습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 (엡 2:2; 롬 12: 1-2).
?세상을 사랑하지 말아야 한다 (요일 1:14-17).
?거룩한 삶을 유지해야 한다 (벧전 1:14-16).
?늘 성령 충만해야 한다 (엡 5:18).
?늘 말씀 충만해야 한다 (골 3;16; 요일 1:14).

2.영적 전쟁에 임하기

전략과 전술과 무기를 갖추었으면 우리는 싸움에 임하여 승리하여야 한다. 이 싸움을 시작하기 전과 후에 해야 하는 기도에 대하여 살펴본다.

1)사역에 임하기 전의 보호 기도
이 기도는 사역자가 마귀로부터 어떠한 공격이라도 이길 수 있도록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기를 겸손히 구하는 기도이다. 이 기도는 필수적인 것이므로 빠짐없이 해야 한다. 사역자는 자신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사람과의 싸움이 아닌 영과의 싸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신감만 믿고 섣불리 임하면 반드시 실패할 뿐만 아니라 그 싸움에서 구해야 할 영혼을 구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2)차단하는 기도
대항해서 싸울 마귀가 다른 마귀들의 지원을 받을 수 없도록 차단하는 기도이다. 이 기도는 명령 기도에 속한다. 그러므로 예수의 이름으로 주변의 마귀들에게 명령하여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3)중지기도
사역을 하는 동안에 또는 기도 도중에 기도를 방해하거나 사역을 방해한다. 함께 사역하는 사람 중에 믿음이 약한 사람에게 접근하여 괴롭힘으로써 사역의 진행을 방지하거나 불신하는 마음을 넣어서 사역을 포기하게 하거나 비방하게 하여 그 사역에 흠집을 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를 방해하거나 사역 팀의 성원들의 지성, 감성 등을 자극하거나 혼미하게 하지 못하도록 명령한다.

4)안수를 위한 기도
내담자의 몸에 손을 얹기에 앞서서 이 안수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환자에게 임하기를 구하며 그와 동시 환자로부터 어떠한 악한 영향도 사역자에게 옮겨오지 못하도록 명령한다. 안수한 손은 능력의 통로일 뿐만 아니라 환자의 모든 깨끗하지 못한 것들이 사역자에게로 옮겨올 수 있음을 알고 이를 차단하고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하게 씻어주시기를 간구한다.

5)죄 고백을 보호하는 기도
환자가 고백한 죄가 개인적으로는 수치스러운 내용일수 있다. 그러므로 이 내용이 외부로 세어나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보호해주시기를 간구해야 한다. 죄의 고백으로 인한 어떠한 시험도 들지 않도록 보호기도를 한다.

6)사역을 마친 후의 보호기도
사역이 끝나면 사역자 뿐만 아니라 환자까지 모두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주시기를 구하는 기도를 한다. 그리고 환자가 다시는 이러한 마귀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 기도 한다. 그리고 마귀가 다시 범할 기회를 엿보지 못하도록 명령한다.

7)회복을 위한 기도
환자가 마귀로부터 입은 여러 가지 손실들(물질적 또는 정신적)에 대해 마귀에게 7배로 되 갚을 것을 명한다(잠 6:31). 마귀로부터 빼앗겼던 건강을 되돌릴 것은 물론 그로 인해서 입은 경제적인 손실을 7배로 갚으라고 명령한다.

3.실질적인 치유 기도

축사 사역은 치유 사역의 한 부분이다. 질병은 다양한 경로로 우리에게 들어오는데 그 가운데 마귀에 의해서 발생한 부분을 축사 사역으로 치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치유를 위한 축사 기도 역시 치유기도의 한 부분이다.

1)충격을 주님께 맡긴다
삶의 현장에서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은 우리의 의지로는 쉽게 극복하기 어려운 요소이다. 이 충격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는 마귀의 통로(acess)가 된다. 치유되지 않은 충격은 쓴 뿌리가 된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잠재적 의식이라고 하기도 하고 무의식이라고도 한다. 극심하여 스스로 치유할 수 없는 충격은 무의식 속에 스며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성경적인 결론은 아니다. 성경은 이러한 충격은 그 자체가 우리의 마음에 스며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에 심한 상처를 주어 영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 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즉 속 사람(inner man 또는 spirit)이 충격으로 인하여 상처를 입는 것이다. 이 상처는 외부적인 손상이 아니므로 외과적 치유는 불가능한 영역에 있는 것이다.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영의 도우심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2)가해자를 용서한다
충격에 의한 상처의 치유는 용서로부터 시작한다. 이 용서하는 마음은 자기 스스로 생기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상처로 인한 마음의 손상이 스스로 그러한 치유의 동기를 일으킬만한 힘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용서의 마음을 주시도록 기도한다.
______ 형제 (또는 자매)가 저를 이렇게 괴롭혔습니다. 그때 저는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감정을 ‘재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이제 저를 고통스럽게 한 __________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용서합니다(요 20:23).

3)회개한다
생각나는 사람의 모든 죄를 진심으로 용서한 후 이제 그들을 미워한 죄를 회개한다.
________ 형제 (또는 자매)가 저를 이렇게 (구체적으로 자백한다.) 괴롭혔다고 해서 그를 미워하고 증오한 죄를 회개합니다.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저의 죄를 깨끗이 씻어주시옵소서(엡 1:7; 히 9:14, 22; 11:22; 요일 1:7).

4)솔 타이를 끊는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사회적 관련 없이는 살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을 통하여 여러 유형의 사람들과 긍정적 또는 부정적 연관을 맺고 산다. 이러한 관계에서 형성된 영적 유대를 솔타이(soul tie)라고 한다. 불경건한 관계 또는 부당한 주종관계에서 오는 영적 유대를 끊는 명령 기도를 한다. 그리고 그러한 관계를 가지게 된 죄를 철저히 회개한다.
사람, 사건과 맺어진 솔 타이를 끊는다.

5)상한 감정의 치유
나쁜 감정을 좋은 감정으로 바꾼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의 입장에 서서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한 것 역시 그 사람의 상처에서 기인한 것임을 이해하고 그 역시 치유 받아야 하는 환자임을 이해하고 그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그를 위한 중보기도를 함으로써 감정을 바꾼다. 그리고 그러한 나쁜 기억이 자신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사라져 다시는 떠오르지 아니하도록 간구한다.

6)성령 충만을 위한 기도
용서와 회개를 하고 나면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허탈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마음을 청소된 마음이라고 한다. 이 청소된 마음에 마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성령 충만으로 채운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과 기쁨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

7)감사 기도
치유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