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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을 뚫고서라도

마가복음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634 추천 수 0 2010.03.20 12:27:21
.........
성경본문 : 막2:1-12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1. 본문의 내용을 실감나게 이야기하자.

본문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예수께서 네 사람이 메고와서 지붕을 뚫고 내려보낸 중풍병자를 고쳐주신 사건입니다. 우리는 나아만의 문둥병 고친 이야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삭개오 이야기, 또 오늘 우리의 보문 같은 이야기나 사건들을 회중들이 잘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본문의 내용을 대충 요약하여 전하고는  곧바로 설교로 들어가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하여야 할 점은 본문의 그 이야기 자체가 우리의 설교 보다 훨씬 더 흥미롭고 힘이 있다는 사실을 看過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 치고 춘향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너무나 잘 아는 스토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춘향전을 영화화하면 언제나 대힛트를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나라와 일본의 축구 빅게임이 있을 때 텔레비전 생중계를 합니다. 그 게임이 감동적이고 드라마틱한 승리였을 때는 재방송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묘한 것은 생중계 할 때의 시청률보다  그 결과가 이미 알려진 재방송의 시청률이 훨씬 더 높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잘 알려진 본문으로 설교 할 때 본문 이야기는 회중들이 너무 잘 알고 있는 내용이니까 반복하지 말고  이번에 내가 새롭게 발견한 메시지로 곧바로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좀 문제라고 봅니다. 오히려 더 상세하고, 실감 있게, 그 내용을 설명해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三國志에 대하여 대화 할 때, 읽은 사람 : 안 읽은 사람의 모임과 읽은 사람들의 모임, 둘을 놓고 볼 때 어느 쪽 모임이 더 활기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요즈음 Story Preaching 의 중요성이 아주 강조되고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둘 만한 일입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 내용을 먼저 잘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2.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

   에스콰이어, 금강제화 같은 큰 구두 회사의 판촉 담당 두 사람이 이제 막 개발되기 시작하는  아프리카를 찾아갔습니다. 날씨가 몹시 더웠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맨발로 살고 있었습니다. 구두 안에서 땀이 났습니다. 한 사람은 휴- 덥다, 이런 기후와 땅에서 사는데는 맨 발이 차라리 더 났겠어,  누가 구두를 사 신겠어 ! 하고 돌아갔습니다. 또 한사람은 아-하 ! 이 땅이야말로 구두 사업의 황금 시장이구나 ! 생각하고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오늘날 보세요 아프리카 사람이라고 맨발로 다니나요?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의 날카로운 대조입니다.
2절을 보면 많은 사람이 모여서 容身 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하였습니다. 부정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 아이-고 사람이 많기도 하구나. 다음날에나 와야지 안되겠다. 이 많은 사람 다 보고 언제 우리 차례가 오겠나 오늘은 이미 틀렸으니 그만 돌아가자 ! > 라고 하였을 것입니다. 이 다섯 사람들은 긍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인 것이 분명 합니다. 그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통사정을 하였을 것입니다. 좀 양보하여 달라고 애걸도 하였을 것입니다. 모두들 易地思之하여 봐 ! 우리 모두 당신과 같은 입장이라고 하였을 것입니다. 사람의 벽을  뚫고 들어 갈 수는 없었습니다.There is Will, There is Way 라고 하였습니다. 이 다섯 사람들은 윈스톤 쳐칠 경의 말대로 Never Give up ! ( 결코 포기하지 말라 )하였던 것입니다.

3.  보라 , 지붕이로다 ! - 누가 지붕 뚫을 생각을 했을까?

5절에  예수께서  “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 라고 하신 본문을 보고 흔히 중풍병자를 메고 온 네사람의 믿음을 지칭한다고 들었습니다만 저는 이번에 이 본문을 다시 읽으면서  저희 할 때 저희는 그 중풍 병자까지 쳐서 다섯을 지칭한 말씀이라고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목마른 사람이 샘 판다는 옛말처럼 지금 급한 것은 메고 온 네 사람이 아니라 그 병자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병자를 메고 온 네 사람이 항상 그 병자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이제 예수라는 분의 소문을 듣고 모처럼 이 병자는 네 사람에게 간절히 부탁하여 예수 계신 곳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지금 예수를 만나지 못하면 언제 다시 이 네 사람을 불러 올 수 있을 것입니까? 또한  네 사람의 마음이 모두 한결 같을 수는 없다고 보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쯤은 부정적 사고를 가진 사람도 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한 사람이라도 돌아가자고 한다면 이제 까지의 수고는 물거품이 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장 급한 사람은 누구이겠습니까?  바로  그 중풍병자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따라서 보라, 지붕이로다 ! 지붕에 착안하고 지붕을 뚫을 생각을 한 사람은  그 병자 자신이었으리라고 보는 것입니다. < 행운은 우연한 사건과 같다. 그러나  많은 일을 하고, 많은 준비를 한 사람한테 만이 그 우연한 행운은 정말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다 >라고 한 것처럼 그 병자의 눈앞에 정말 우연히 그 지붕이 보였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값비싼 은혜

이 중풍병자가 예수님을 만나 그 죄 사함을 받고 그 병에서 놓임을 받은 전 과정을 눈을 감고 묵상하여 보십시오. 이 중풍병자가 받은 은혜는 구하고, 찾고, 간절한 마음으로 문을 두드린 결과였습니다.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 33 : 3 > 는 말씀과 같이 그는 부르짖어 응답을 받았고, 크고 비밀한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성경 말씀의 큰 줄거리 가운데 하나는  부르짖으라, 구하라, 너는 여호와를 바라라,라는 말씀 입니다. 은혜는 가만히 있어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성경은 분명히 증거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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