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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 일컫는가 ?

창세기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543 추천 수 0 2010.03.20 12: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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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12, 15, 22 장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본문/ 창12, 15, 22 장
우리는 믿음의 조상으로 아브라함을 꼽고 있습니다. 왜 에녹, 노아, 모세가 아니라 아브라함인가? 성경 속에 수많은 믿음의 모델이 있는데 왜 하필 아브라함을 최고의 믿음의 사람으로 치는가? 한번쯤 집고 넘어가야 할 물음이라고 생각합니다.

1. 有에서 無에에로 나가는 믿음 ( 창12장 )

마슬로우가 말한 바와 같이 인간의 최우선 욕구는 안정성의 욕구입니다. 현재 아무런 안정성의 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불확실한 미래를 향하여 달려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필연입니다. 그러나  현재 확고히 보장되어있는 안정성을 버리고 ( 더욱이 그 안정성이 사회적으로, 물질적으로 누구나 부러워 하는 최고의 것일 때 ) 불확실한 미래를 향하여 나갈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   “ 富者 몸조심 한다 ” 고 합니다. 현재의 안정된 삶을 버리고 믿음으로 불확실한 미래를 향하여 나선 것이 아브라함 이었습니다.

2. 無에서 有에로의 믿음 ( 창15장 )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이란  “ 바라는 것의 實狀 ” 이며 “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證據 ” 라고 갈파 하였습니다. 바라는 것이나 보지 못하는 것이란 뜻이 무엇입니까 ?  현재로는 全無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全無가 全無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實狀으로 나타날 것이며,움직일 수 없는 證據로 드러날 것이란 뜻아닙니까 ? 즉 全無가 아니라 全有가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24년 동안 기다렸고, 이제 나이 99세가 되었음에도 약속 받은 아들은 全無하였으나  꼭 全有할 것임을 믿은 것이 아브라함 이었습니다.

3. 有 / 無 자체를 넘어서는 믿음 ( 창 22 장 )

아브라함이 有를 버리고 無를 향해나간 것. 현재는 無이나 有 할 것을 의심치 않은 것. 이 두 가지  믿음의 결정체가 이삭입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약속의 실상이며, 증거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이삭을 죽여 번제로 바칠 것을 명령 하셨습니다. 그 명령은 하나님의 自家撞着이며 自己 矛盾 이었습니다. 이삭의 죽음은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絶對 虛無 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삭의 죽음을 受容 합니다. 그는 絶對 虛無 그 자체 건너편에 계시는 하나님을 믿었던 것입니다.

인간의 믿음의 유형을 (1) 有에서 無로 향한 믿음,(2) 無에서 有로 향한 믿음,(3) 有/無 그 자체를 超越하는 믿음 이라고 볼 때 아브라함은 뚜렷한 본보기가 되는 인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이 약해지고 혼란스러워질 때마다 아브라함의 믿음의 발자취를 새기면서 우리 믿음을 새롭게 다지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祖上이라 일컫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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