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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작은 공간을 삽으로 파서 엎으면서 나온 수많은 돌들이

텃밭 테두리를 이루었습니다.
올해는 나오지 않겠지 했으나 크고 작은 돌들이 또 여기저기 박혀 있어서
밭을 고르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연탄재를 깨 부수어 흙과 함께 섞고 작년에 쓰고 남은 거름을 밭에 넣었습니다.
거름이 턱없이 부족하긴 했는데 일단 뿌리고는 감자를 심었지요.
동네 할머니께서 심으신 것 보고 폼은 그럴듯하게 잘 잡았는데
나중 결과가 어떨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기다려집니다. ^^
태우 할아버지께서 마당에 엄청 쌓아 놓으신 연탄재는 이렇게 저렇게 해서
다 있어야 할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뒷산에 올라가 낑낑 거리며 부식토를 긁어다 섞고 있는 중이지요.
에고~ 작으나 작으니까 저 혼자 그렇게 하지, 정말 농사짓는 분들은
그렇게 해서는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작든, 크든 올해도 최선을 다해 먹거리들이 풍성하여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