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나중이 더 좋은 포도주/ 나중이 더 좋은 사람

요한복음 이정수 목사............... 조회 수 3345 추천 수 0 2010.04.04 21:08:37
.........
성경본문 : 요2:1-11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나중이 더 좋은 포도주/ 나중이 더 좋은 사람

본문/ 요 2 : 1 - 11

본문은 예수님의 공생애 가운데 처음 행하신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베푸신 이적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께서는 이미 그 잔치에 가셨고 예수님도 새로 맞으신 시몬 베드로, 안드레, 요한, 나다나엘 등의 제자들과 함께 초대 받아 그 잔치에 참여 하셨습니다. 더운 나라여서 그런지 인도나 아라비아 처럼 유대인의 혼인 잔치도 밤에 베풀어집니다. 잔치 마당에는 풍악이 울리고 많은 축하객이 푸짐한 잔치상에 둘러 앉아 빵과 과일, 양고기 요리, 쇠고기 요리...와 함께 포도주를 즐기면서 춤과 노래로 이 혼인을 축하 하였습니다.

밤은 점점 깊어가고, 잔치의 흥도 점점 도도해져 가는데 집 주인은 큰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무엇 때문인가하면 잔치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는데 그만 준비한 포도주가 바닥이 났지뭡니까? 이제 막 잔치의 분위가 오르고 있는데 포도주가 떨어져 판이 깨진다면 손님들에 대한 커다란 실례요 주인의 큰 실수입니다. 사실, 혼인 집 주인은 포도주와 음식을 충분히 준비하였으나 예상치 못한 손님들이 많이 오셨는지, 혹 포도주가 맛이 있어서 모두들 많이 마셨는지는 모를 일이나 잔치집에 포도주가 동이 났다는 것은 정말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나의 잔치집 주인 마님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매우 가까운 사이였나 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이 딱한 형편을 듣고는 잔치 상에 앉아 제자들과 이 잔치를 축하하며 즐겁게 담소하시는 그 아들 예수를 찾으셨습니다. 그리고 < 나의 아들 예수여, 이 집에 포도주가 그만 동이났다는 구려. 이처럼 딱한 일이 어디있겠소. 어떻든 이 문제를 해결하여 주오 >라고  부탁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부탁의 말씀을 들으시고 < 나의 육신의 어머니여, 이 일은 내가 처리 할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아직 나는 나의 때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 라고 거절의 뜻을 보이셨으나 그 어머니는 그 아들 예수의 능력을 믿고 막무가내로 옆에 있는 하인들을 불러 분부를 내립니다. < 여보게들, 나의 이 아들이 무슨 명을 내리든지 그대로 순종 하도록하게. 그리하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네 >하고는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어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그 믿음과 부탁을 거절 할 수도 없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이런 의미에서 성모 마리아를 잘 모시는 듯 합니다. 좀 억지 같은 소원이라도 성모님께 빌면, 성모 마리아께서 그 아들 예수께 막무가내로 들어주라고 부탁하실 것이라는 생각에서 말입니다. 아무튼 예수님은 그 하인들에게 분부하셨습니다. 그 집에 유대인의 결례 의식에 사용 할 물을 담아두는 항아리가 6독이 있었는데 그것을 보시고 <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고 하신 겁니다. 그 하인들이 믿음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주 항아리 아구리까지 물을 가득 부었습니다. 이후에 예수님은 물이 변하여 된 포도주를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연회장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영어 번역에는 < take it to the steward of the feast >라고 하였습니다.

혼인 잔치를 관장하던 연회장은 이제 막 흥취가 오르는데 아까부터 포도주를 좀 더 내어오라는데도 도무지 내올 생각을 안하고 있어 답답하던 차인데 하인들이 아주 새그릇에다가 남실남실 넘치도록 포도주를 대령하는 것이었습니다. 연회장은 그 포도주를 한 잔 떠서 맛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 연회장의 오랜 경험으로보면 보통 잔치집에서는 사람들이 술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처음 마시는 포도주는 최상의 것으로 내놓고, 어느 정도 취했다 싶으면 사람들이 더 이상 포도주 맛을 모르고 그저 기분으로 마셔대므로  이것 저것 질이 좀 떨어지는 것을 내놓는 법인데 물이 변하여 된 이 포도주는 맨 처음 나온 그 최상의 포도주보다 맛이나, 향기나, 품위가 훨씬 더 좋은 극상품 포도주란 말입니다. 그리하여 연회장은 많은 사람이 보는 앞으로 그 신랑을 불러내어 크게 칭찬합니다. < 다른 사람은 처음에는 좋은 포도주를 내다가 시간이 흘러 사람들이 취했다 싶으면 질이 떨어지는 포도주를 내는 것이 상례요 또 그렇다고해서 누가 뭐라고 트집 잡을리도 없는데 그대는 이 모든 손님을 존중하여 처음 것보다 더 좋은 포도주를 나중까지 준비하였으니 진심으로 감사하는 바입니다 > 라고.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도록하신 이 표적을 보고 함께 있던 그 제자들과 하인들이 예수님을 마음 속으로 믿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의 본문입니다.

1. 혼인 잔치에 가신 예수님 - 고난뿐 아니라 기쁨도 나누시는 주님

성경에 보면 예수님의 이메지가 진지하고, 조금은 슬프고, 괴로워 하시는 모습으로 특징 지어지고 있는듯 합니다. 예수님이 눈물을 흘리셨다. 예수께서 땀이 피가 되도록 기도 하셨다.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셨다는 등의 표현은 있으나 예수께서 호탕하게 웃으셨다는 기록은 아직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 지붕 위의 바이올린 >의  유대인의 혼인 예식 장면을 보면 혼인 예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손에 손을 잡고 단체로 춤 추고, 노래하고, 웃고, 음식을 나누고, 포도주를 마십니다. 예수님이 이 혼인 잔치에 참여하셔서 슬픈 표정으로 인상 찌푸리고 계셨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예수님은 여기서 유쾌하게 웃으시고, 춤 추고, 포도주를 드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고난 속에 위로가 되시는 주님만이 아니라 우리의 기쁨 속에 찾아오셔서 그 기쁨을 함께 나누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2. 우리의 포도주 항아리는 바닥 납니다

나의 포도주 항아리가 바닥 났습니다. 내가 가진 것으로, 내 힘으로 준비한 것으로 다른 사람 앞에 자랑도 하였고, 얼마간의 기쁨도 주었습니다마는 이제 저들은 더 좋은 것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내가 준비한 것은 바닥 날 때가 옵니다. 더 이상 무엇을 준비할 힘도 상실할 때가 옵니다. 이 때 우리는 항아리에 물을 채우고 주님 앞에 나가야 합니다. 심심한 물을 포도주로 변케하시는 주님께로.

3. 나중이 더 좋은 포도주 - 나중이 더 좋은 사람 !

사람을 사귀어보면 처음도 싫고 나중도 싫은 사람, 처음에 좋다가 나중에 싫은 사람, 처음은 별로였다가 나중이 좋은 사람, 처음 부터 좋고 나중도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좋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처음에도 좋고 나중에도 좋은 사람입니까? 아닙니다. 최고는  처음에도 좋고 그 나중은 더 좋은 사람입니다. 나중이 더 좋을 수 있는 힘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
3271 마가복음 우리는 다 떠나도 십자가 앞에 남습니다. 막15:42-47  김필곤 목사  2010-04-06 2580
3270 마가복음 우리는 쓰임받는 것을 기뻐합니다. 막11:1-10  김필곤 목사  2010-04-06 2312
3269 마태복음 우리는 세상의 빛입니다. 마5:14-16  김필곤 목사  2010-04-06 2276
3268 여호수아 우리는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수1:1-9  김필곤 목사  2010-04-06 2883
3267 고린도후 우리는 위로하며 위로 받으며 삽니다 고후1:3-7  김필곤 목사  2010-04-06 2526
3266 고린도후 우리는 약점이 자랑이 되는 삶을 삽니다 고후12:1-10  김필곤 목사  2010-04-06 3132
» 요한복음 나중이 더 좋은 포도주/ 나중이 더 좋은 사람 요2:1-11  이정수 목사  2010-04-04 3345
3264 요한복음 예수 믿는 기쁨이 있습니까? 요10:10  이정수 목사  2010-04-04 2417
3263 요한복음 네가 낫기를 원하느냐? 요5:1-16  이정수 목사  2010-04-04 3002
3262 창세기 베델의 하나님 창28:10-22  이정수 목사  2010-04-04 2183
3261 마가복음 예수님의 휴가법 막6:46  이정수 목사  2010-04-04 2737
3260 에배소서 그리스도인의 언어 생활 엡4:22-5:6  이정수 목사  2010-04-04 3064
3259 요한계시 천국문의 비밀 계21:18-27  이정수 목사  2010-04-04 1998
3258 마가복음 호랑이는 山에서 삽니다 막10:30  이정수 목사  2010-04-04 2076
3257 시편 찬양의 힘 시108:1-5  이정수 목사  2010-04-04 3557
3256 잠언 의인의 길, 악인의 길 잠4:18-19  이정수 목사  2010-04-04 3020
3255 마가복음 삶에서 버려야 할 4가지 막14:10-21  이한규 목사  2010-04-03 3164
3254 시편 능력을 맛보게 하는 5대 기도 시39장  이한규 목사  2010-04-03 3009
3253 마태복음 애통하는 자의 복 마5:4  이한규 목사  2010-04-03 2758
3252 스가랴 복된 삶에 필요한 3요소 슥4:11-14  이한규 목사  2010-04-03 2880
3251 스가랴 큰 산을 평지로 만드는 믿음 슥4:7-10  이한규 목사  2010-04-03 2917
3250 스가랴 자기극복과 자기혁명 슥4:1-6  이한규 목사  2010-04-03 2785
3249 스가랴 영혼의 3대 축복 슥3:9-10  이한규 목사  2010-04-03 2760
3248 마태복음 심령이 가난한 자의 복 마5:3  이한규 목사  2010-04-03 2528
3247 창세기 통곡하는 요셉 ..... 창45:1-8  이정원 목사  2010-04-01 2056
3246 창세기 베냐민을 위한 유다의 탄원 ..... 창44:18-34  이정원 목사  2010-04-01 2837
3245 창세기 시험 ..... 창44:1-16  이정원 목사  2010-04-01 1858
3244 창세기 온전한 화목과 연합을 향하여 ..... 창43:16-34  이정원 목사  2010-04-01 2143
3243 창세기 난제를 푸는 방법 ..... 창43:1-15  이정원 목사  2010-04-01 2252
3242 창세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까? ..... 창42:24-38  이정원 목사  2010-04-01 2056
3241 창세기 요셉에게 절하는 형들..... 창42:1-25  이정원 목사  2010-04-01 2138
3240 창세기 예수님을 닮은 사람 ..... 창41:37-57  이정원 목사  2010-04-01 2903
3239 창세기 총리가 된 요셉 ..... 창41:41-57  이정원 목사  2010-04-01 3032
3238 창세기 바로의 꿈을 해석하는 요셉 ..... 창41:17-40  이정원 목사  2010-04-01 2854
3237 창세기 하나님의 때 ..... 창41:1-16  이정원 목사  2010-04-01 2207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