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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정말 모르겠습니까?

2010년 다시벌떡 최용우............... 조회 수 1894 추천 수 0 2010.04.06 0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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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757번째 쪽지!

□ 정말 모르겠습니까?

"장기기증을 약속한 사람들 중에 기독교인들의 비중이 60%가 넘고,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일도 거의 대부분 기독교인들이 하고,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때도 반 이상이 교회에서 단체로 와서 기름을 닦았다고 하는데 왜 유독 사람들이 기독교만 그렇게 안티를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니까요." 라고 어떤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모르시겠습니까?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에게 뭘 원하는지를..." 하고 반문했습니다. 그 목사님은 정말 모르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냥 답을 가르쳐 드렸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에게 원하는 것은 '선행'이 아니라 '양심'입니다. 양심을 잃어버리면 기독교는 존재의 이유가 없습니다. 양심도 없는 사람들이 하는 일을 어떻게 믿는단 말입니까. 그래서 성경은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양심)을 지키라'(잠4:23)고 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도 안 믿는 사람들과 똑같이 거짓말을 하고, 사기를 치고, 부동산 투기를 하고, 로또복권을 사고, 싸움질을 하고, 눈꼽만큼도 손해보려하지 않고,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데 그런 양심을 몽땅 도둑맞아버린 정신병자 같은 기독교가 안티를 당하지 않으면 오히려 그게 이상한 것이지요"
그 목사님은 정곡을 찔린 것 같은 참담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최용우

♥2010.4.6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1'

장정수

2010.04.12 10:13:10

목사님 정말 바른 말씀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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