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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삼하18:1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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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우제돈 목사 |
참고 : | 상원교회 |
무슨 일로 달음질하느냐?
(사무엘하 18:19-27)
압살롬이 그 부친 다윗왕에게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다윗 임금은 군대장관 요압 장군더러 군사를 동원시켜 압살롬 반란군들을 평정케 했는데 반란군들과 함께 압살롬은 죽었습니다. 이 소식을 아히마하스와 구스하인이 각각 달음질하여 임금님께 전달했고 비보를 전해 들은 다윗왕은 대성통곡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유형의 달음질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구스사람의 달음질
구스 사람은 요압장군의 명을 받들어 어서 속히 압살롬의 전사 통보를 다윗왕께 전달하려고 달려갔습니다. 왕의 아들이 죽은 소식이라면 달려가면서까지 빨리 전해 드릴 재료도 못되는 비보였는데, 구스사람은 다윗 임금을 반역하는 원수가 죽었음을 왕에게 어서 빨리 알려드림으로 무슨 훈장이나 보상이라도 받을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은근한 기대감으로 달려갔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중에 이런 분 안계십니까? 과히 좋지 않은 비극적인 소식을 좋은 소식인양 뛰어가며 달음박질하며 전하는 구스사람 말입니다. 남의 부정적인 얘기, 소극적이고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대화는 다 구스사람의 성품에 속합니다.
2. 아히마아스의 달음질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는 요압장군께 이 소식을 다윗왕께 자기가 달려가서 전하겠다고 요청했다가 일차 거부당하고 재차 간청하여 허락받자 들길로 뛰어가서 구스사람보다 앞서서 임금님께 당도했지만, 이런 일로는 상받지 못하리라는 요압장군의 말을 깨닫고 왕께 직접 보고하지 않고 조금 기다렸다가 구스사람으로 하여금 보고케 하는 그러한 사람이었습니다.
아히마아스처럼 달음질하는 사람 우리 가운데는 안계십니까? 인생의 들길을 질주하다가 깨닫고 회개하는 사람, 정작 원수를 갚으려고 갔다가 다시 생각을 바꾸어 용서해주는 사람, 빚 받으러 갔다가 때꺼리가 없는 그 인생이 불쌍해서 도리어 쌀 팔아주고 오는 사람, 이런 일로는 칭찬들을 수 있음을 알고 뒤늦게 깨닫고 돌이키는 사람, 아하마아스의 달음질을 우리도 질주하시기 바랍니다.
3. 우리들의 달음질
우리는 지금 역사의 들길을 달음질하고 있는 인생들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무슨 일로 달려가고 있습니까? 육신과 영혼 어느 편입니까? 한 조각의 빵, 한 모금의 물, 한푼의 돈, 한순간의 향락을 위해서 바쁘게 분주하지 않습니까?
단 12 : 4에 보면 말세가 되면 빨리 왕래한다 했는데 만민이 뛰는데 우리도 뛰어야죠. 말세가 되었으니 우리 성도들도 바쁘게 달음질해야 하겠는데 ①좋은 말 전하기 위해서 달음질해야 합니다. 사 52 : 7에 보면 복음전도를 말합니다. ②좋은 일 하기 위해 달음질해야 합니다-주님 재림전에 세상이 복음화되기 위해서입니다.
(198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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