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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부르심

잠언 최용우............... 조회 수 2195 추천 수 0 2010.04.25 08: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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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잠8:1-13 
설교자 : 민병석 목사 
참고 : 신생교회 http://www.bamjoongsori.org 

[민병석 잠언 강해] 16

 

지혜의 부르심     ( 본문 : 잠언 8 : 1 - 13 ) 

 

  오늘 본문에서는 지혜가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그 어리석음을 버리고 명철을 얻으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지혜는 어리석은 자들을 지혜롭게 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그리고 미련한 자들에게 명철을 주기 위해 필요합니다. 어리석은 자들이 지혜를 들으면 명철을 얻고 미련한 자들이 이 지혜를 얻으면 마음이 밝아 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에는 어리석고 미련한 자들이 많습니다. 이들에게 지혜의 말씀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1. 지혜를 필요로 하는 어리석은 자의 세 종류

 

우리는 어리석은 자를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어리석으면서도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정말로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이런 류의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 어리석음을 버리기가 대단히 어려운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지혜가 있는 것처럼 보여서 제법 똑똑한 생각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개의 경우, 진실성이 없고 그 지혜의 성격이 간교한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에 나타난 지혜가 어리석게 보이기 때문에 배척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인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을 받아 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고전1:21절에 나오는 말씀을 보면 이 세상의 지혜가 하나님의 지혜와 대립되는 모습을 보여 주시고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지혜로서는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구원에 이를 수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들은 지혜를 찾았지만 이들은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미련스럽게 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지혜가 미련하게 보고 있는 전도의 방법으로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다고 하신 것입니다.

 

어리석은 자들의 지혜는 어떤 것입니까? 그들의 공통점은 그들의 생각이나 그들의 생활에 하나님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존재를 숨기심으로 그들에게 구원의 길을 보이시지 않는 것입니다. 자색 옷을 입은 부자는 그런 대로 성실하고 자신의 노력에 따라 지혜롭게 살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 사람에 대하여 아무도 나무랄 사람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이 걸어가는 길을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하나님의 지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없는 생애를 살아갔고 그의 종말은 음부에 떨어진 것입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그 해 소출이 많아지자 먼저 창고를 느릴 계획을 세우고 육신의 향락을 위한 계획을 생각했습니다. 그는 세상에서는 무던히 지혜로운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으로부터는 어리석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왜 그런 것입니까? 하나님께서는 그날 밤에 그의 영혼을 거두어 가실 것을 계획하셨는데도 그는 하나님을 알려고 하지 아니했으며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생활을 한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에서는 악행 하는 자들이나 행악을 돕는 자들이 잘 될 것 같고 잘 살 것 같지만 사31:2절 말씀에서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2) 다음에 지혜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혜의 유익에 대해서 알려고도 아니하고 관심을 기울이지도 아니합니다. 이 사람들은 세상에서 그저 살아가는 보편적인 사람들입니다. 자기 생명에 대하여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자기 생각대로 살아가는 것으로 만족스럽게 여기는 것입니다. 

 

(3) 세 번째로는 지혜를 원하는 생각이 그 마음에 있어서 지혜를 사모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지혜를 배우기를 원하며 그 지혜의 길을 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도 조심해야 할 것은 이 세상에는 올바른 지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애를 망치고 파멸의 길로 이끄는 잘못된 지혜도 있기 때문에 올바른 지혜를 알고 그 지혜의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2. 지혜의 외침 

 

이런 사람들에게 지혜가 외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옛날부터 선지자들을 통하여 혹은 그의 종들을 통하여 지혜를 끊임없이 선포하셨습니다. 지혜가 모든 사람을 부르고 모든 사람에게 소리를 높였다고 했습니다. 혹은 길가의 높은 곳에서 혹은 번잡한 사거리에서 혹은 모든 사람이 출입하는 문 어귀나 성문에서 불렀다고 했습니다. 

 

지혜가 부르는 소리는 이러합니다.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명철할 지어다 미련한 자들아 너희는 마음이 밝을지니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지혜자의 말씀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명철이란 양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순결한 이성을 말합니다. 사람이 맑은 양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성만 가지고 있다면 지혜의 말씀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지혜의 말씀을 통해서 참 생명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지혜를 얻으려면 그 마음이 변화 받아야 합니다. 양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으로, 자기 죄를 바라보고 애통하는 마음으로 변화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지혜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너희는 들을지어다고 말씀하십니다. 

 

롬10:17절에서 이르기를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믿지 않는 사람은 듣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냐고 반문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라도 하나님께 항변할 자격이 없습니다. 롬1:20절에서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에게 유익이 되고 그것이 내 생명이 되려면 그 말씀에 관심을 가지고 그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분은 자기 아내의 권유에 못 이겨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몸은 비록 교회에 나와 앉아 있지만 그의 귀는 설교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들려 오는 잡다한 소리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남녀간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도 여자는 교회에 나와도 남자는 교회에 나오기를 꺼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때 여자는 그 남자를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해 만나는 장소를 교회로 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남자는 교회에 나오기는 하지만 그가 나오는 목적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애인을 만나 보려는 마음으로 나온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관심이 어디에 있느냐는 문제도 중요하겠지만 하나님의 지혜를 얻는 일은 더욱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을 가져야 소리 높여 외치는 하나님의 지혜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지혜를 외치는 일에 길가의 높은 곳과 복잡한 사거리와 성문과 여러 출입하는 문에서 우리를 부르며 소리를 높이는 것입니까? 이것은 매우 긴급성이 있다는 사실을 보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참으로 긴급하고 긴요한 메시지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롬1:14절에서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복음을 부끄러워 아니하고 이것을 전하지 않으면 저주가 자기에게 임할 것이라고 두려워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들 주변에는 허다한 죄인들이 자신의 죄값으로 수도 없이 죽어 갑니다. 이들에게 긴급히 전해야 할 메시지는 하나님의 지혜가 담겨진 복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내가 너를 이스라엘의 파수군으로 세웠다고 하셨습니다. 겔3장에는 에스겔에게 이스라엘에게 전해야 할 파수군의 메시지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니다.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군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네가 만일 악인에게 심판의 경종을 전하지 않으므로 그 악인이 죽었을 때는 그 악인은 자신의 죄로로 죽었거니와 그가 악한 길에서 돌이키면 살리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지 못하고 죽었다면 그 피값을 네게서 찾을 것이라고 경종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행1장에서 ‘너희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는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지혜의 말씀을 길거리에서 성문 어귀에서 끊임없이 전하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일렀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전해야 할 복음의 소식은 아주 절박한 소식입니다. 지금 전하지 않으면 내일이면 이미 죽어 그 생명을 찾을 길이 없을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는 허다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피값을 우리에게서 찾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동서 고금, 지혜로운 사람이나 미련한 사람이나, 백색 인종이나 흑색 인종이나, 배운 사람에게나 배우지 못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전해야 할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명을 세상에 지혜 있는 사람들에게 맡기지 아니하시고 미련한 우리를 통해서 세상에서 미련하게 보이는 전도의 수단으로 전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전도로 전하는 복음이 구원에 이르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머리를 하늘에 두고 살아가는 사람 치고 하나님의 지혜를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 하면 이 지혜가 없으면 누구든 사망의 길을 갈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6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의 진실성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내가 가장 선한 것을 말하리라 내 입술을 열어 정직을 내리라’고 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입의 말은 가장 선한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에게 가장 선한 말씀을 주십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그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일이야 말로 가장 선한 말씀이십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입의 말은 다 정직하다고 했습니다. 내 입을 열어 정직을 내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거짓이 없는 진실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을 의뢰하여 우리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  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7절에서 ‘내 입은 진리를 말한다’고 하셨습니다. 진리란 오직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이십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며 자유를 줍니다. 

 

 다음에 하나님의 말씀은 다 의로운 말씀이라고 하셨습니다. 8절에서 ‘내 입의 말은 다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진실과 진리와 선한 말은 의와 병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추호도 불의가 없습니다. 모든 말씀이 의롭기 때문에 그 말씀으로 구원도 하시고 그 말씀으로 심판도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처럼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권면하시기를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고 하셨습니다. 은이나 금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세에는 그 가치가 대단히 존귀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명을 속하리 만치 귀중한 것은 아닙니다. 베드로 사도는 벧전1:18절에서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피로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론 : 여러분, 우리는 참으로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에 귀를 기우려 그 말씀으로 우리들의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지혜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여 소중히 여기면서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며 우리에게 참된 길을 보여 주시는 그 지혜의 말씀을 소중히 여겨 그 지혜의 말씀으로 여러분의 인생을 경영하여 여러분의 인생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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