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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에서 오는 이익

잠언 민병석 목사............... 조회 수 2344 추천 수 0 2010.04.28 11: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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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잠14:22-27 
설교자 : 민병석 목사 
참고 : 신생교회 http://www.bamjoongsori.org 2005-10-10 

[민병석 잠언 강해] 33  수고에서 오는 이익
(본문 : 잠언 14 : 22 - 27) 

  오늘 잠언 강해는 ‘수고에서 오는 이익’이란 말씀으로 은혜를 받으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은 본문 23절 말씀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어도 입술의 말은 궁핍을 이룰 뿐이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인간의 노동이나 수고의 존귀를 강조하고 있는 반면에 입술의 말의 무익함을 경종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에 담겨진 뜻은 일을 하는 사람의 입은 조용하지만 말이 많은 사람은 일하기를 싫어하는 사실을 비유하신 것입니다. 

  1. 게으르지 말라는 교훈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이 스스로 열심히 일하는 가운데 그의 생애를 살아갈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게으른 사람을 미워하며 여러 가지로 견책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부지런히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살후 3:10절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했습니다.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라는 것이 성경의 교훈입니다. 8절에서 이르기를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하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자기 손으로 한 그 수고의 열매로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엡4:28절에서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고 했습니다. 잠6:6절에서는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도 게으른 자들에 대해 정죄하고 있습니다. 마25장에서 한 달란트 받은 종에게 무엇이라 하셨습니까?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하신 것입니다. 롬 12:11절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주의 일에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했습니다. 주를 섬기는 일에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 하라고 했습니다. 그 위에 열심을 품으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가지고 한번 기도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주의 일에 게으르지 않고 얼마나 부지런했는가? 얼마나 열심을 품고 주의 일을 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교회 생활을 해 보면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부지런한 사람이 교회에 나와 예수를 믿으면 이런 사람은 주님을 섬기는 일에도 부지런하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사람이 교회에서 봉사도 잘하고 헌신도 하며 구제하는 일에도 손을 걷어붙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천성이 게을러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게으르다고 정평이 난 사람들은 예수를 믿는 일에도 역시 게으른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한 가지 부지런한 것이 있기는 합니다. 그 입이 손대신 부지런한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직분을 맡아도 게으르고 하다못해 예배에 출석하는 일에도 게을러 언제나 예배 시간이 시작한 후에 헐레벌떡 교회 문턱을 들어서는 것입니다. 

  그러면 게으른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는 것입니까? 잠20:4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 때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하리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밭을 갈지 않는 사람은 그 밭에서 아무것도 수확할 수 없습니다. 열심히 일하여 많은 곡식을 거두어 창고에 가득 쌓아 배불리 먹을 때에 그 사람은 먹을 것이 없어 구걸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2.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다.

  일에 있어서건 믿음에 있어서건 열매는 수고의 대가입니다. 하나님의 법칙은 수고 없이 열매를 맺을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25장에서 칭찬하신 충성된 자들의 열매는 모두 우리의 일상생활 중에 나타난 수고의 열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고 하신 말씀은 그 대상이 주님 자신을 의미한 것이 아니었고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고 하신 말씀대로 우리의 생활 중, 우리의 이웃들에게 행한 수고의 대가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맺어야 빛의 열매에 대하여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마25장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바로 그리스도인의 빛의 열매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처음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사람에게 일을 시키시려고 창조하신 것은 아닙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 역사에 있어서 엿새 되는 맨 마지막에 창조되었고 그 다음 날인 이레 되는 날은 하나님과 더불어 안식의 축복을 누렸습니다. 안식이란 일하는 것과는 정반대되는 말입니다. 

  그러나 아담이 범죄한 이후, 우리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새로운 명령을 받았습니다. 창 3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네가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네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식물을 먹을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불로 수득은 죄악시되고 있습니다. 일하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을 보겠습니다. 시128:1-2절에 나오는 말씀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 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아무런 그루터기도 없이 갑자기 벼락처럼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네가 네 손이 수고 한대로 먹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이 우리의 손으로 우리가 수고한대로 먹을 수 있는 축복이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시는 정상적인 축복입니다. 이런 축복은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축복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축복을 누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형통하는 사람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 말씀으로 미루어 볼 때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열심으로 일하는 사람으로 그 수고함의 보상을 하나님으로부터 충분히 받아 그의 인생이 잘되고 형통하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이와는 반대로 이런 복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있을 것입니까? 학 1:6절 말씀을 보면 ‘많이 뿌려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아니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일 한대로의 대가를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씨를 많이 뿌려도 수입이 적다는 말씀은 황충이들이 날아와 쪼아 먹고 가라지들이 알곡의 결실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다고 했습니다. 배불리 먹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다고 했으니 포도를 재배하지만 결실이 나빠 포도즙 틀에서 마실 것이 짜지지 않는 것입니다. 입어도 따뜻하지 않으니 따뜻하게 걸칠 옷이 없는 것입니다. 일꾼이 삯을 받아도 구멍 난 전대에 넣음이 된다고 했으니 돈이 들어와도 쓸 일이 많이 생기는 것입니다. 도적을 맞아 없어지기도 하고 병으로 돈이 병원으로 들어가고 불이 나서 잿더미가 되는 경우도 생기는 것입니다. 

  마 6장에서 예수님이 하신 산상 보훈의 말씀 중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신 말씀이 자칫 오해를 초래하기 쉬운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세상 사람들이 걱정하는 의식주 문제에 걱정하지 말 것을 당부하시면서 공중의 새를 보라고 하셨습니다.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되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먹이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새들이 나뭇가지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 종일 공중을 힘겹게 날면서 먹이를 찾아 부지런히 일하는 것입니다. 너희도 새처럼 일하라는 것입니다. 들의 백합화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들의 백합화가 수고도 아니하고 길삼도 아니하지만 아름답게 자랍니다. 그러나 그 백합화가 그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땅에 떨어져 자기 생명을 죽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바람을 맞아 가며 자라야 합니다. 땅에서 적당한 수분을 흡수하여 부지런히 온몸에 공급해야 합니다. 

  주님이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란 말은 가만히 놀고먹는 건달을 가리킨 것이 아닙니다. 게으른 사람을 가리  킨 것이 아닙니다. ‘너희가 부지런히 일을 한다면 하물며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지 않겠느냐’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는 말씀입니까? 우리의 손으로 부지런히 활동하여 우리가 거둔 수고의 결실로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축복이 더욱 풍성히 임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마 6:19-20절 말씀의 내용도 이 말씀과 같은 뜻을 가진 말씀입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등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일하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는 사실을 여러모로 밝혀 주고 있는 것입니다. 

  3. 일하는 자들이 받는 축복

  그러면 일하는 자들은 어떤 축복을 받는 것입니까?

  (1) 첫째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복을 받습니다. 시127:1절 말씀에서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집을 세우는 일에 협력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성을 지키시는 일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던지 마음과 정성을 기울여야 합니다. 골3:23절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신성합니다.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속임수로 눈가림하거나 적당히 넘겨버리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큰 손실을 끼치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입니다. 

  (2) 일하는 사람은 그 일하는 중에 귀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부문의 지식도 일에서 오는 것입니다. 학문으로 지식을 알고 있는 사람보다 일에 숙달하여 좋은 상품을 만드는 사람이 더 존귀한 것입니다. 교육에도 실제 교육  이라든가 실물 교육이 병행해야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귀로 들으면 25%, 눈으로 보면 45%, 암기하면 65%, 손으로 작업을 하면 85%를 안다고 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알기만 하는 신앙은 무엇만 무성하다고요? 알고 있는 것을 순종할 때 우리의 신앙은 실질적으로 놀랍도록 성장하는 것입니다. 

  (3) 다음에 일하는 자는 건강의 축복을 받습니다. 병의 원인 중에 일하지 않아 얻는 병이 많이 있습니다. 의사들은 노인들이나 쇠약한 사람들에게 운동을 시킵니다. 소위 조깅이나 보행 등이 건강에 좋은 이유는 사람은 몸을 움직여야 건강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왜 손을 주셨습니까? 그것으로 다른 사람에게 폭력이나 쓰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도적질이나 하고 도박이나 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하게 하시려고 주셨습니다. 손을 붕대에 감고 몇 달간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시켜 보세요. 그 손은 병신이 되어 버립니다. 

  일을 부지런히 하는 사람은 도의적인 생활에도 유익을 줍니다. 사람이 한가하다 보면 사고가 납니다. 한가한 교수 부인 중에서 자유 부인이 생겼고 한가한 유한마담들이 춤바람이 나서 가정을 파탄시킵니다. 다윗 왕이 한가했을 때 달밤에 성루를 거닐다가 옷을 벗고 목욕하는 우리아의 아내를 발견하고 죄를 범했습니다. 

    결론 : 여러분, 일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내립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 직장에서 하는 일이나 사업을 경영하는 일이나 노동이나 기술직이나 상업이나 아무 일이든지 하나님의 일을 하듯 바르고 정직하게 그리고 부지런히 하면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도 열심을 품고 부지런히 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여 주시리라고 하신 말씀의 축복이 여러분에게 임하실 줄 믿고 일에 게으르지 마시고 맡은 일에 부지런하여 여러분의 생애에 큰 축복이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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