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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제사와 효도

시편 고용봉 목사............... 조회 수 3154 추천 수 0 2010.05.02 08: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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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106:28-29 
설교자 : 고용봉 목사 
참고 : 기둥교회 원로 목사 

본문 : 시편 106 : 28-29 저희가 또 바알브올과 연합하여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어서 그 행위로 주를 격노케 함을 인하여 재앙이 그 중에 유행하였도다

미국이나 유럽의 문화는 기독교를 중심으로 이룩되었거니와 유교 문화권에 속한 우리 나라는 지금과 같이 개발된 세상에서도 정초나 추석이 다가오면 조상에 대한 제사 문제가 우리 신앙생활에 대단한 타격을 주며, 특히 새로 믿는 디나 그 집안이 전부 인가귀도 되지 않은 가정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또 고민합니다. 한 마디로 조상제사와 조상을 섬기는 것은 효도하는 것이 아니고 우상숭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초나 추석에는 제사를 드리는 대신 추도예배를 드려야 하며, 불신자들이 제사드린 제물은 믿음으로 먹으면 상관없으나, 거리지면 먹을 필요도 없으나 가능하면 감사기도 후 많이 잡수시기를 바랍니다

1 . 제사문제

제사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제사라는 말을 추도예배란 말로 고쳐야 합니다. 우리가 믿기 전에는 제사라고 했으나 믿고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는 추도예배라 함이 타당합니다.

제사의 개념은 절부터 앞서는 것인 반면에 추도예배는 경배이기 때문에 절 대신 하나님이 만물을 짖으실 때에 사람을 자기의 형상대로 특수하게 영혼까지 주신 것을 믿고 또한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자신의 몸은 신령한 몸으로 변하는 것과 죽은 후에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그 몸은 예수님처럼 무덤에서 영광스럽게 부활하여 예수님을 모시고 영생 복락할 것을 믿고 하나님께 찬송과 기도와 감사를 드리며. 부모님의 은혜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하고 그 부모님의 미덕과 유출과 업적을 회상해야 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추도예배는 부모님이나 선조의 약력과 유훈집, 그 가정의 전통과 미덕을 자녀들에게 자세히 소개하며. 자손들이 후손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더욱 뜻깊은 효도와 보람있는 삶을 결단하게 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니까 추도예배를 통해서,
① 우리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② 육신의 부모님께 감사를 느끼며 귀한 덕을 회상하며,
③ 그의 후손들이 조상에 못지 않은 생애를 추구하게 하는 교훈을 주어야 합니다.
성도의 가정은 반듯이 추도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제사 자체가 효도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맹자는 불효라는 것을 다섯 가지로 말했습니다.
1. 수족을 게을리 하여 부모를 섬기지 못하는 것.
2. 도박과 음주를 즐기면서 부모를 섬기지 않는 것.
3. 재물 욕심에 제 처자만 알면서 부모를 섬기지 않는 것.
4. 듣는 대로 보는 대로 지껄이며, 부모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것.
5. 늘기를 좋아하며 불량배들과 다니면서 부모의 신변까지 위험을 미치게 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2. 인간의 영혼문제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사람이 죽은 후에도 그의 영혼이 있는 것으로 믿어 왔습니다.
불교의 영향이겠지만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육을 떠나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떠다니는 것으로 생각하여 제사를 지낼 때는 밥 세 그릇을 담아 놓고 짚신 세 켤레를 쌓아놓고 제사를 지내면 황천길에는 "칼티고개", "불티고개", "활터고개"가 있는 것으로 믿어, 황천가는 길에는① 칼이 번쩍이는 칼티고개, ② 활촉이 왔다 갔다 하는 활터고개, ③ 불이 활활 타는 불티고개가 있는데 옥항상제가 보낸 사자가 와서 이 밥 한 그릇을 든든히 먹고 새 신발을 든든히 신고 이 "칼티고개", "활터고개", "불티고개"를 무사히 통과해서 옥황상제가 있는 좋은 곳으로 우리 조상을 잘 인도해 주십시오 하는 뜻이 있습니다.

이것이 비록 미숙한 생각이기는 하지만 영혼이 있는 것을 믿는 증거입니다. 또한 어떤 이들은 누구누구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악한 일을 많이 하다가 갔으니까 지옥에 가서 사단장 노릇을 할 것이야 하는 말이 수백년 전부터 전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크게 잘못된 판단입니다. 요한복음 3장 36절에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했고, 요한복음 1장 12절에는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영혼이 천국으로 가는 길은 선행의 길이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만이 오직 천국에 가는 길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의 조상이 믿지 못하고 가신 분들은 행위대로 하나님의 심판과 긍휼하심을 기다리면서 돌아가신 날이나 명절에 그분의 사진 앞에 유물이나 꽃다발을 놓고 예배를 드릴 것이며, 잘 믿다가 가신 분들을 위하여서는 추도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즉, 우리는 믿음으로 산 제사를 드리자는 것입니다.

내 사촌은 자기 어머니가 별세하자 입관식 때 어머니의 시신을 흔들면서 "엄마, 엄마, 오늘이 내 생일이야. 눈 좀 떠봐 ! 엄마, 엄마, 눈떠" 하면서 울었습니다. 그때 나는 그 가슴아픈 모습을 바라보면서 내가 어머니 같으면 "눈을 번쩍 뜨고 너도 딱하다 내가 어떻게 눈을 뜨냐?" 하고 야단을 쳤을 것입니다.
인생은 한번 가면 육은 흙으로 썩어가고 영은 하나님 앞에 가니 제사도 음식도 필요 없고 돌아가신 날을 기념하는 기일예배로 족합니다. 그러나 부모가 안 믿든지 집안이 넓어 쉽게 되지 않는 가정은 지혜를 뱀 같이하여 점진적으로 도전해 가야 할 것입니다.

3. 부모 공경은?

잠언 30장 17절에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조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하나님은 경고하십니다.

첫째로, 부모 공경은?
(1) 공경은 도덕의 기본이니 이것이 없이는 어디를 가서도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효도를 기독교적인 입장에서 보면 십계명 중 제 5 계명으로부터 출발되었습니다. 이 5계명은 부모에 대한 효의 문제를 다룬 것입니다. 공경이란 말은 우리말 사이에 "공손히 섬긴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공경이란 말과 효도를 연결시켜 몇 가지로 정리해 보면
첫째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는 말은 사회적인 개념으로 가정이 견속되어 있음을 의미하고,
둘째로. 부모에 대한 자식의 책임감을 의미합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을 보살피고 편히 모셔야 한다는 것이며,
셋째로, 살아 계신 동안에 잘 섬길 것이요, 돌아가신 후에는 무슨 방법도 무의미하다는 것입니다.
넷째로, 부모님께 효도하고 복종한다 하더라도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는 성경이 말하는 윤리적인 효도의 골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주신 계명 중에 첫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네가 오래 살리라"고 했습니다.

(2) 효도는 인간 삶의 질서의 기본입니다.
자식은 부모에게 순복하고, 가정은 나라에 굴복할 때 그 나라가 질서 있게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로마서 13장 1-3절에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슬림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관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고 했습니다.

요한 웨슬레의 어머니 수산나는 많은 자식을 키웠는데 두 살 때부터 자기의 고집을 꺾고 부모에게 순종하도록 키웠으며. 이렇게 성장하지 않으면 장성해서 하나님께도 순종하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과연 그는 하나님의 큰 순종자인 찰스 웨슬레와 요한 웨슬레같은 큰 인물을 길렀습니다.

(3) 효도는 하나님의 계명입니다.
출애굽기 21장 15-17절에 "자기 아비나 어미를 치는 자는 반듯이 죽일지니라. 사람을 후린 자가 그 사람을 팔았든지 자기 수하에 두었든지 그를 반듯이 죽일지니라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듯이 죽일지니라"고 했고, 신명기 21장 20절에는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관악하고 패역하여 우리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고 했습니다.

둘째로, 효도는 축복의 이행입니다.
효도는 전도의 비결이요, 부모의 은덕이 커서 효도하지만 효도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큰 축복도 있습니다.
에베소서 6장 1-2절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옭으니라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했습니다. 십계명 중 다섯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네가 오래 살리라"고 했습니다.

셋째로, 효도는 성도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효없는 가정, 효없는 조국애가 없으며, 나를 낳으신 은혜, 기르신 은혜, 가르쳐 주신 은혜, 축복의 은혜를 생각하면 백골난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출 21:15-17). 불신자들도 "효는 백행지본이요 만복지원이라 하지마는

하나님의 말씀에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① 장수의 복과(출 20:12),
② 범사가 잘 되는 형통의 복과(엡 6:3, 잠 3:2),
③ 지혜와 명철을 얻으며(잠 4:5),
④ 부귀와 영화의 축복을 받으리라(잠 1:9)고했습니다. 자기 부모를 섬기는데도 하나님이 장수하고 창성하는 복을 허락하셨으니 복을 받기 위하여 극진히 효를 행해야 할 것입니다.

4. 부모를 어떻게 공경해야 할까요?

(1) 부모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 다음으로 알고 순종해야 합니다.
"주안에서 네 부모를 순종하라"(엡 6:1)고 했습니다.
(2) 살아 계실 때 물질로 봉양해야 합니다.
부모님 살아 계실 때 불효하다가 돌아가신 후 제사나 크게 지내면 효도인줄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3) 마음을 편하게 해 드려야 합니다.
몸이 편한 것보다 마음이 편해야 합니다.
(4)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5) 친국으로 모셔야 합니다.
제일 큰 효도는 부모님이 하나님을 잘 성기고 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요, 제일 큰 불효는 생명의 구세주

결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은 제사와 효도에 관해 말씀했습니다.
1. 추도예배는 세상 떠나신 조상의 미덕을 찾아보고 감사하는 일입니다.
2. 추도예배는 부모님의 유훈을 생각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3. 추도예배는 가신 부모님에게 감사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이번 추석에도 믿는 가정은 경건하게 추도예배를 드리시고, 고향에 못 가시는 분들과 추도예배를 못 드리시는 성도님들을 위하여 교회에서 추도예배를 드리니 참석하시고. 집안이 다 믿지 않는 가정은 충돌하지 말고 지혜를 뱀같이 하여 점진적으로 깨끗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을 위하여 심자가져 주셨으니 그 화평은 땅에서도. 하늘에서도 영원한 보장임을 믿고, 하나님께 배드리며 부모에게는 효도와 돌아가신 후에는 그 은덕을 감사하며 추도예배를 드리며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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