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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잠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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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민병석 목사 |
참고 : | 신생교회 http://www.bamjoongsori.org 2006-01-15 |
[민병석 잠언 강해 47]
사죄와 마음의 정결
본문 : (잠언 20 : 9)
오늘 잠언 강해는 잠언 20:9절 말씀을 주제로 하여 ‘사죄와 마음의 정결’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9절에 기록된 말씀을 다시 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내 마음을 정하게 하였다 내 죄를 깨끗하게 하였다 할 자가 누구뇨.’ 이 말씀의 뜻은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마음을 정하게 할 수 없고 자기 죄를 깨끗케 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밝혀 주신 말씀입니다.
죄와 마음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죄가 머무는 곳이 마음이고 죄가 밖으로 나오는 곳도 마음입니다. 죄라는 존재는 원래가 씻을 재료가 없는 것입니다. 렘 2:22절 말씀을 보면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네가 잿물로 스스로 씻으며 수다한 비누를 쓸지라도 네 죄악이 오히려 내 앞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일단 한번 죄를 범하면 그 죄악이 어떤 방법을 써도 결코 지어질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신 경종이신 것입니다.
1. 사람의 마음의 상태
사람은 자기의 마음을 정결케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지은 모든 죄는 마음에 기록되는데 렘 17:1절에서 말씀하시기를 ‘금강석 철필로 마음 판에 기록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마음에 물든 죄는 어떤 방법으로도 정결하게 씻음 받을 길이 없다는 사실을 밝히신 말씀입니다.
세계적인 철학자 케케콜이란 사람은 ‘인간은 죽음에 이르는 병을 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죽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장차 죽음으로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죽음에 이르는 병을 앓고 있는 것입니다. 이 병은 암보다도 백혈병보다도 더 무서운 병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병에 대한 두려움을 망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육신으로 받는 괴로움만 병인 줄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죽음에 이르는 병의 근원 즉 뿌리는 무엇입니까? 롬 6:23절에서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죄가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원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딱한 일은 이 죄를 씻어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망이란 병은 처방이 없습니다.
우리는 먼저 우리들의 마음의 상태를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렘 17:9절에서 ‘만물보다 거짓되고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왜 사람의 마음이 이처럼 만물보다 거짓되고 부패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마 15:19절에서 예수님은 인간의 마음에 나오는 것들을 열거하셨는데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 등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같은 것이 마음에서 겉으로 나올 때 그것이 죄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서 마지막 때의 징조로 나타날 인간의 마음의 부패상에 대하여 딤후 3:1-5절 이하에서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의 상태를 씻지 못하고 그대로 가지고 살아가는 상태를 하나님과 원수된 사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인간의 마음을 주장하고 있는 존재는 누구인 것입니까? 고후 4:4절에서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죄로 인하여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의 결국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죄 값은 사망이기 때문에 죽음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인간의 마음을 어떤 방법으로 정결하게 할 수 있는 것입니까?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어떤 방법으로든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해 주시는 증거를 들어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방법으로만이 가능함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방법은 무엇입니까? 히 9:22절에서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죄를 씻는 비결은 피에 있는 것입니다. 14절에서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는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죄 사함을 위한 이 피의 제사는 창 3장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담에게 가죽옷을 입혀 주심으로 두 가지 뜻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는 피로서 죄를 정결하게 하고 다른 하나는 가죽옷으로 상징된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혀 주셨다는 점입니다. 구약에서 사용된 양이나 염소, 송아지의 피는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 제사를 드리는 그림자로 율법에서 사용된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은 지나가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이 피의 제사는 아벨 때에 와서 분명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 놓았으며 노아의 제사와 아브라함의 제사, 야곱의 제사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에 애굽 땅에서 잡은 어린양으로부터 광야 교회에서 드린 제사와 가나안에 들어간 후에 하나님께 드린 모든 제물이 이 짐승의 피로써 이루어졌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므로 구약에서 실시했던 모든 제사 제도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마지막으로 ‘다 이루었다’는 말씀으로 운명하셨고 이 후에는 다시는 제사로 속죄 제물을 삼지 않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후에는 제사 제도가 영원히 폐해진 것입니다.
그러면 이 그리스도의 피의 제물은 누구에게 효력이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 앞에 나와서 회개하는 사람들에게만 이 그리스도의 피의 효력이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하게 씻어 그 마음을 정결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결해 진 우리의 마음을 그대로 놔두면 안 되는 것입니다. 다시 옛 주인이 찾아와 자리를 차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 12:43절에서 주님이 하신 비유의 말씀이 이런 사실을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면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가로되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보니 그 집이 비로 소제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죄가 소멸된 마음속에 새로운 것으로 다시 채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시 37:30-31절 말씀을 보면 ‘의인의 입은 지혜를 말하고 그 혀는 공의를 이르며 그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정결하게 씻음 받은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날로 새롭게 하고 그 마음이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변화 받기 위해서는 마음을 지키는 일이 중요합니다. 잠 4장에는 마음을 지켜야 할 일에 대하여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마음을 지킨다는 말은 세 가지로 그 뜻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하나는 그리스도의 피로 그 마음을 정결케 하는 일입니다. 정결하지 못한 마음은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다음에 정결한 내 마음속에 새로운 존재 즉 하나님의 말씀을 담아야 합니다. 인간의 마음은 죄악을 담는 그릇도 되고 말씀을 담는 그릇도 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순종으로 우리의 마음이 새로워지는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말씀의 열매는 순종으로 나타나는데 이 순종이 곧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변화시켜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통회하는 마음으로 죄악이 우리 마음에 발 부칠 곳이 없도록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통회하는 회개는 죄악을 막는 방패가 되는 것입니다. 이 방패를 든든히 하여 죄악의 거미줄을 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다음에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을 끊임없이 뿌려야 합니다. 이 말씀의 씨앗은 네 종류로 지라는데 좋은 밭에 떨어진 씨앗만이 효력이 있습니다. 좋은 밭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을 설교로도 듣고 말씀을 읽으므로 들어 내 마음속 깊이 뿌리를 내릴 때 그로 인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새로워지는 역사를 이루려면 한 가지 더 따라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연단입니다. 잠 17장 말씀을 보면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을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은 시험하시는 일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마음을 단련하소서’라고 간구했습니다. 이처럼 마음을 정결케 하는 방법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룰 수 있을 뿐, 이 세상의 어떤 종교 의식이나 교훈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2. 죄를 깨끗케 하는 일
다음에 죄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죄를 깨끗하게 하였다고 할 자가 누구냐고 했습니다. 인간의 죄는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아담으로부터 물려받는 죄가 있습니다. 이 죄를 원죄라고 말합니다. 이 원죄는 아담이 이미 정죄 받은 죄입니다. 하나님은 이 죄에 대하여 이미 사망의 언도를 내렸습니다. 아담의 사망도 이 죄로 인한 것이요 우리의 사망도 이 죄로 인한 것입니다. 아담이 지은 죄를 우리가 혈통적으로 물려받은 것으로 온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원죄로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사망의 언도를 받아 우리의 육신이 죽을 몸이 되었지만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원죄에서 풀려나 마지막 날에 생명의 부활로 영화로운 몸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에서는 이 한 사람 아담의 죄에 대하여 준엄하게 정죄하고 있는 것입니다. 롬 6:17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왔다’고 했으며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에서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하셨는데 이 말씀의 뜻은 인간은 모두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나기 때문에 의인이 있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다윗은 시편 51편에서 고백하기를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자도 석가도 맹자도 절대로 의인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의인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까?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다’고 했습니다. 예수로 말미암지 않고는 구원받을 자가 한 명도 있을 수 없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말합니다. 그렇다면 옛날에 살았던 공자나 석가 같은 분도 구원을 받지 못한 것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사실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답변할 수 있는 처지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는 구원을 얻을 자가 이 세상에 한 명도 없다고 하신 말씀을 믿고 그렇게 답변할 뿐입니다.
다음에 사람에게는 원죄 외 본죄라는 죄가 있습니다. 이 죄는 원죄에서 뻗어난 가지들입니다. 아담의 원죄를 이어 받은 내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동안에 어쩔 수 없이 짓게 되는 죄가 이 본죄인 것입니다. 원죄가 있는 인간에게는 본죄가 없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 죄는 근원적으로 동일한 죄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이 두 죄가 처리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원죄는 그리스도를 믿을 때 근본적으로 해결 받지만 본죄는 우리가 죽을 때까지 우리의 생활에 따라 붙어 다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범할 때마다 회개하여 늘 죄악으로부터 정결함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회개는 이 본죄에 관한 것입니다.
결론 : 여러분, 마음을 정하게 하며 죄를 깨끗케 한다는 말은 바로 죄인의 구원을 말합니다. 이 구원의 방법이 성경에서 제시하는 복음인 것입니다. 영접하는 자,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전파하는 것이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이 복음은 우리의 마음을 정결케 하며 우리의 죄를 씻는 능력으로 믿는 자의 마음속에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이 진리를 확실히 믿으시고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여러분의 구원을 온전히 이루시기를 주의 이름을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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