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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과 악인의 결국

잠언 민병석 목사............... 조회 수 3274 추천 수 0 2010.05.05 09: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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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잠24:15-22 
설교자 : 민병석 목사 
참고 : 신생교회 http://www.bamjoongsori.org 2006-02-19 

[민병석 잠언 강해] 52

                       
       의인과 악인의 결국
       본문 : (잠언 24 : 15 - 22)   


  오늘밤에는 의인과 악인의 결국에 대한 말씀으로 은혜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함께 16절에 나온 말씀을 읽도록 하시겠습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 아멘.


  인생들에게는 그의 생애 동안에 넘어지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그러나 일어날 수 있는 넘어짐이 있고 다시는 일어날 수 없이 아주 넘어져 버리는 넘어짐이 있습니다.


  1. 의인의 넘어짐에 대하여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말씀에는 의인에게도 넘어짐이 있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난다’고 말씀했습니다. 이것을 한문으로 표현하면 칠전팔기란 말이 되겠습니다. 그러면 일곱 번 넘어진다는 말은 무엇입니까? 넘어진다는 말은 말할 수 없는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일어나기 어려운 시험을 뜻하기도 합니다. 사업적으로나 가정적으로 큰 시련이 와서 위기에 처한 상태를 의미해 주기도 합니다.


  시34:19절에는 의미 있는 말씀이 있습니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 도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의인에게는  고난이 없는 것이 아니라 고난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고난은 악인에게만 찾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은 대단히 위험하고 잘못된 판단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의인들이 그의 인생길에서 많은 고난을 당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첫 번째 의인으로 등장하는 아벨의 경우는 참으로 비참할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고난을 당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믿음의 제사를 드린 연고로 형 아벨로부터 고난을 받았는데 그 고난이 결국 아벨의 죽음을 가져온 것입니다. 그러면 아벨은 그가 받는 고난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 못하고 죽었으니 그의 죽음은 소망이 없는 것이었습니까? 우리의 생각은 그렇게 보기가 쉽겠지만 성경에서는 그렇게 말씀해 주고 있지 않습니다.


  잠14:32절 말씀을 보면 ‘의인은 그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슨 말입니까? 의인에게는 그의 죽음에도 소망이 있다는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이 말씀의 의미는 인생에게 있어서 그의 죽음이 그 사람의 종말이 결코 아니란 사실을 보여 주시는 말씀입니다. 만약 죽음이 아벨의 마지막이었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가인을 죽이시고 아벨을 살리셨을 것입니다. 아벨이 가인에게 당한 고난의 축복이 아벨이 죽은 후에도 아벨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아벨의 고난을 귀중히 보신 것입니다.


  다윗이란 위대한 임금은 그의 생애에 말할 수 없는 환난과 고난이 있었습니다. 그의 인생이 찬란했던 만치 그가 당한 고난도 컸습니다. 그가 시편에서 하나님께 눈물로 간구한 기도를 들으면 그가 당한 고난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는 시편18편에서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음부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내가 환난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저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 귀에 들렸도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사울왕의 손에서 몇 번인가의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그는 그의 아들 압살롬에 의하여 왕위에서 쫓겨나 피난길에 오른 일도 있었습니다.


  야곱이나 요셉의 생애도 결코 평탄치 아니했습니다. 가도 가도 환난의 연속이요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1) 그러면 의인에겐 왜 고난이 있는 것입니까? 우리들은 한 가지 중대한 질문 앞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악인의 고난이나 환난을 당하는 일은 당연하거니와 복을 받아야 할 의인이 왜 고난을 받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이나 환난이 성경에서는 두 가지 의미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악인에게 오는 그의 고난은 그에게 멸망을 준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악인에게 내리시는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그러나 의인이 받는 고난이란 고난을 받는 그 사람의 생애에 큰 유익을 줄뿐 아니라 그가 받을 수 있는 축복의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인에게 주실 축복의 길을 평형대로와 같이 평탄하게 만들어 놓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의 줄로 얽어 메어 놓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인이 고난의 과정이 없이 영광의 자리에 오르거나 축복의 자리에 오르는 경우는 없습니다. 행14:22절에서 바울이 말하기를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는 우리에게 너희로 환난이나 고난을 당하지 않게 해 주시겠다고 말씀해 주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은 고난의 길을 걷게 하시지만 그 고난에서 이기게 해 주시고 그 고난을 통해서 우리를 연단하여 나중에는 그로 인하여 복을 받게 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2)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려면 하나님의 손에서 연단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같은 연단을 하나님은 고난으로 하시는 것입니다. 시편 66편에서는 ‘하나님은 우리를 은과 같이 연단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은의 단련은 은으로부터 찌끼를 없애는 작업입니다. 은을 단련하려면 은을 뜨거운 불에 녹여 납 위에 뜨는 찌끼를 제거하는 것인데 이처럼 하나님의 불의 연단의 손에서 우리를 시련 하여 우리 속에 있는 죄악의 찌끼를 걸러 내는 것입니다.


  다음에 우리를 끌어 그물에 들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시험의 그물에 들게 하실 때 아무도 그 그물에서 빠져나올 자가 없는 것입니다. 이 같은 시험과 시련으로 불과 물을 통과하게 하시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 곳에서 끌어내 사 풍부한 곳에 들이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이처럼 고난과 환난의 불과 물을 통과한 후에 찾아오도록 하나님께서 설계하셨습니다. 사48:10절에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에서 택했노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고난의 풀무 불을 무서워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귀하고 요긴한 그릇으로 쓰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시편119:71절에서 이르시기를 ‘고난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롬8:18절에서는 이 일에 대하여 놀라운 격려로 우리를 위로해 주시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당하는 고난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우리가 장차 하나님 나라에 가서 받을 영광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어떤 성도들을 가장 귀하고 값지게 여기시는 지 아십니까?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자를 귀히 보시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축복만을 받으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고난이 올 때에는 그리스도로부터 멀리 도망하고 좋은 일이 있을 때만 주님의 그늘 아래 앉아서 단 열매만을 따먹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빌1:29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게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당하시는 모든 어려움이나 고난이나 환난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당하는 고난으로 여기시고 참고 견디시기만 하면 그 고난으로 말미암아 말할 수 없는 축복이 하늘에도 쌓이고 땅위에도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은 불의 연단을 통해서 우리로 부족함이 없는 성도로 만드십니다. 벧전 1:6-7절에서 말씀하시기를 믿음의 시련으로 오는 시험이나 고난은 금보다 더욱 귀하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이 땅위에서 살아가고 있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것입니까? 바울은 말하기를 우리가 다만 이생만을 목적으로 살아간다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아무리 고생을 해도 하늘에 쌓아 둔 상급을 위하여 스스로 고난을 받고 주님이 나타나실 때에 그의 앞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위해  자신의 생애를 살아가는 성도들을 주님은 가장 귀히 여기시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내리시는 징계를 통해서 우리들로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게 하시는 것입니다. 히12:9-11절에서 이르시기를 징계는 우리들로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지만 그로 말미암아 연단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의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얻은 맞는 일을 억울한 일이라고 여기면 안 됩니다. 얻어맞아도 그것이 복과 연결된다는 사실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선택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어느 것 하나 복이 아닌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어려움을 당하거나 시련이 올 때 결코 낙심하지 마시고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2. 다시 일으키시는 하나님


  16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까? 다윗이 어떻게 일어났습니까?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어떻게 일어났습니까? 시34:19절 말씀을 보면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모든 고난에서 건지신다’고 하셨습니다. 누가 건지세요? 하나님이 건지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환난이나 고난에서 우리를 능히 건지실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고 내 뜻을 네게 이루기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누가 누구에게 하신 말씀입니까?


  (다 함께)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신다.’ 그러므로 의인은 넘어져도 하나님께서 다시 일으켜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악인의 결국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악인은 재앙으로 엎드러진다고 하셨습니다. 엎드러진다는 말은 그의 인생이 그 재앙으로 마감한다는 뜻입니다. 악인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손길은 자비나 사랑이나 긍휼인 것이 아니라 재앙입니다. 재앙이란 악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을 의미합니다. 사40:10절에서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의인에게는 상급이 따르고 악인에게는 보응이 따르는 것입니다. 렘17:10절에서 이르시기를 하나님은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인간은 이 하나님의 심판의 보응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의인과 악인의 구별이 분명히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과 악인을 율법적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율법을 잘 지키는 사람을 의인으로 판정하시거나 율법을 잘 못 지키는 사람을 악인으로 취급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 표준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 두고 있습니다. 요3:18절에서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은 성도들에게는 악인이 당하는 보응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자녀들을 온전케 하시기 위해 주시는 의인의 시련과 환난만이 있을 뿐입니다.


  결론 :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이 당하시는 고난이나 환난을 결코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여러분으로 재앙을 만나게 하신 일도 아니며 엎드려지게 하신 일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한 역사이십니다. 여러분이 일곱 번 넘어져도 하나님은 다시 일으키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고 어떤 고난 중에도 소망을 잃지 마시고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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