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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실해 “연예인 맞냐”질문 받아 [가수 이진]
이 정도면 ‘인기 절정’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그룹 핑클의 멤버로 요즘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진(29)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핑클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높은 인기를 누렸지만 요즘 그녀에게 쏟아지는 관심의 열기는 그룹활동 때보다 더 뜨겁다. 광고계서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모 디저트 광고에서 친구들과 재잘거리며 “수다가 필요해!”라고 한 대사는 장안의 화제가 돼 있다. 가수로,MC로 활동해온 이진은 최근 연기자 진출을 선언하면서 방송 가요계를 벗어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문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에게 어떤 점이 있기에 이렇게 사람들이 그녀를 사랑하는 것일까. 그에게는 순수한 심성과 그를 받쳐주는 신실한 믿음이 있다.
마음씨 곱고 의리 좋은 이진
이진은 지난해 봄부터 현재까지 모 방송의 청춘 시트콤 ‘논스톱Ⅲ’에서 공부 잘하는 모범 대학생 ‘이진’으로,극중 정태우와 닭살 커플로 발랄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가 처음 연기자로 나선다고 했을 때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녀는 다소의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연습벌레’라는 소릴 들으며 잘 극복했다.
야외·세트 촬영 등 1주일 내내 강행군이지만 그녀의 연기에 대한 열정은 예사롭지 않다. 그녀는 이제 극중 대사 처리나 눈빛 연기가 거의 절정에 다다랐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진을 아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녀에 대해 “명랑하고 순수하며 솔직하다”고 말한다. 핑클 때는 ‘내숭이나 떨면서 아직 철들지 않은 여자 애’ 정도로 짐작했는데 막상 부딪쳐 보니 그렇지 않다는 것. 특히 예쁜 얼굴 이상으로 마음 씀씀이나 성격이 더 예쁘다는 평가가 많다.
이진은 ‘의리’를 생명처럼 소중히 여긴다. 그녀는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지만 일단 친구라고 생각하면 뭐든 아끼지 않는다. 자신에게 쓰는 돈은 단돈 1000원도 아까워 하는 ‘짠순이’지만 타인에게는 아주 후하다. 특히 매니저와 코디네이터 등 자신을 위해 뒤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뭐든지 내놓는 화끈한 성격이다.
신앙심은 그보다 더 좋은 이진
이런 이진이 진정으로 매력을 끄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충실한 신앙심이다. 아니 이런 그녀의 신앙심이 있기에 좋은 인간성이 나타나는 것이리라. 연예인 생활을 하려면 생맥주 한잔씩은 할 만도 하건만 그녀는 술은 물론 신앙생활에 장애가 될 만한 어떤 것도 철저히 금기시한다. 하나님이 자신을 항상 지켜주신다고 믿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신에 대한 믿음에 절대 실망을 줄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의 절제된 생활 때문에 가끔씩 “정말 연예인 맞냐”는 질문을 받기도 한다.
모태 신앙인 이진의 하루는 새벽 5시 새벽기도회로 시작한다.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김삼환 목사)에 출석하는 그녀는 이 시간에는 어김없이 무릎을 꿇고 지난 하루를 반성하면서 오늘 하루를 계획한다. 그녀는 사람이 공기를 마시지 않으면 죽듯이 기도 없이는 세상을 살아가지 못한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새벽 기도시간을 더없이 소중하게 여긴다.
그녀는 바쁜 연예인 스케줄 속에서도 주일 예배와 성가대는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시골 교회,군부대에서의 신앙 간증도 그녀가 즐겨하는 봉사 목록이다.
“연예인 생활을 통해 주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항상 기도드려요. 어렸을 때부터 기도 응답을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연예인이 꼭 되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교회나 사회 등 봉사활동에 참여하고픈 마음이 참 많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신앙심이 갈수록 깊어짐을 느낀다고 말한다. 갈수록 하나님에 대한 사모의 정이 커진다는 그의 말은 이미 신앙에서 성숙해 있음을 알려준다. 그녀는 ‘연예인 집사’라는 별명답게 평소 자신이 꿈꿔 왔던 미래의 ‘배우자’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놨다.
“요즘 배우자 기도를 참 많이 해요. 저도 이제 시집 갈 때가 됐나 봐요. 교회에서 신앙생활 열심히 하는 지혜로운 남자가 제 남편이었으면 해요.” 이진의 환한 웃음 뒤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크리스천의 향기가 진하게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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