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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흥채 탈랜트 -대하드라마 임꺽정

연예인신앙간증 다람지............... 조회 수 5873 추천 수 0 2010.05.08 14: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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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241.jpg  탈렌트 정흥채 씨의 간증 


96년 가을의 어는 토요일 저녁, 탤런트 임동진 장로는 늘 그래 왔던 것처럼 텔레비전의 채널을 이리 저리 돌리며 모니터를 하고 있었다. 토요일 저녁은 늘 방송국에서 가장 자신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해서 시청률 사냥에 나서고 있는 시간. 그래서 그 시간대에 텔레비전의 프로그램만 보더라도 요즘 시청자가 원하고 있는 방송은 어떤 건지, 그리고 요즘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신인 연기자는 누가 있는지를 대충 알 수 있는 그런 시간이다. 그렇게 직업적인 버릇으로 화면을 들여다보던 임동진 장로는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오 하나님’ 하고 외마디 탄성을 지르고 말았다. ‘하나님, 당신은 정말 위대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하나님을 위해서 사는 사람은 잊지를 않으시는 군요.’ 채널은 6번, SBS가 창사 5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3년간 피땀 흘려 만들었다는 대하 사극 ‘임꺽정’이 첫전파를 타고 있는 중이었는데 바로 그 타이틀롤에 정흥채가 발탁되어 근사하게 연기를 펼치고 있는 중이 아니던가?

 

그렇다면 도대체 임동진장로는 정흥채가 임꺽정역을 맡아 연기를 하는 것에 왜 그렇게도 감탄했으며 하나님께 감사를 했을까? 그리고 과연 정흥채라는 인물은 과연 어떤 인물인가? 정흥채와 임동진장로와의 만남은 사실 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때는 지난 94년의 어느 겨울날, 그 당시 임동진 장로는 다윗왕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데이빗 킹 데이빗’의 제작과 연출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특히 이 뮤지컬은 제작비가 4억여원이나 드는 엄청난 규모인데다가 등장 인물도 임동진, 윤복희, 김혜자, 정영숙, 한인수등 중견급 연기자를 포함해서 백여 명이나 출연하는 기독교의 대축제와도 같은 그런 작품이었기 때문에 임동진 장로는 엑스트라와 스텝을 선정하는 문제로 고심하고 있던 중이었다.

 

바로 그때 임동진 장로 앞에 나타난 사람이 바로 정흥채였다. 한눈에 보기에도 정흥채는 다윗의 군사와 싸우는 블레셋 군대의 병사와도 같은 덩치에 그냥 보기만 해도 금방 불똥이 떨어질 것만 같은 눈초리였기 때문에 현재 필요로 하는 엑스트라로는 더없이 좋은 연기자였던 것이다. 하지만 워낙 정흥채가 맡은 배역이 대사 한마디 없이 다른 엑스트라들과 섞여서 이리 뛰고 저리 뛰다가 칼에 맞아 죽는 역할이기 때문에 사실 체격 조건이라든가 눈초리가 어떠냐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그냥 병풍처럼 대스타들의 뒤에 잘 서 있어 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 정흥채를 임동진 장로가 기억하게 된 것은 연습장에서 정흥채의 하는 행동이 남달라 보였기 때문이다. 그 당시 엑스트라만 약 40여명이었는데 정흥채는 그 엑스트라 속에 파묻혀서 그들을 리드하기도 하고 그들과 함께 무릎꿇고 기도를 하는가 하면 연습장의 뒷정리까지 모두 도맡아 하는 것이었다.

 

워낙 대선배와 스타급 연기자들이 연습을 하는 곳이라 누구 하나 엑스트라에게 관심을 갖거나 챙겨 주는 분위기가 아닌데도 정흥채는 다른 엑스트라에게 힘을 내라는 말과 함께 하나님께 받치는 성극을 한다는 기쁨을 나눠갖자는 제법 목사님 같은 말도 다른 엑스트라들에게 하는 것이 아닌가? ‘허 저 친구 정말 대단한 젊은인데? 정말 열심이야. 하나님께서 저 젊은이의 열심을 아시면 언젠가는 축복해 주시겠지’ 정흥채는 그 뮤지컬에서 그렇게 배역 이름도 없이 대사도 한마디 없이 수많은 군사 속에 파묻혀서 그저 함성만 지르다가 칼에 맞아 쓰러졌다가 다른 장면에서 또 다른 군사 복장을 하고 나와 또 다시 함성을 지르다가 쓰러지는 그런 연기자였다. 그러면서도 항상 연습시간 전에 나와 준비를 갖춰 놓고 온갖 허드렛일을 하면서도 입으로는 흥얼흥얼 찬양하던 그 예의바른 젊은 친구. 어떤 배역이든 상관하지 않고 단지 성극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여기던 그 맑고 아름다운 신앙을 가졌던 덩치 큰 젊은친구. 그것을 누구도 보다도 잘 알던 임동진 장로였기 때문에 임꺽정으로의 탄생은 너무나 의외이면서도 또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정흥채는 어떻게 SBS가 사운을 걸고 제작하는 대하 드라마 임꺽정에 주인공으로 발탁이 된 것일까? 임꺽정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기자도 역시 중진급 이상에다 모두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그런 연기자들이었는데 유독 임꺽정만 얼굴 생소한 정흥채를 뽑았을까? 도대체 정흥채가 임꺽정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며 과연 누가 정흥채를 추천했고 또 누가 뽑았을까? 그 과정에서 누가 입김을 불어넣었으며 누가 정흥채를 오늘의 스타로 만든 것일까? 그 수많은 결정적인 역할을 한 분은 놀랍게도 단 한 분이셨다. 엄청난 파워와 치밀한 계획표를 갖고 계신 분, 그리고 새로운 배역에 대한 두려움으로 떨고 있을 때 용기를 주고 위로를 해주는 다정다감한 분, 그 분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셨다.

 

그렇다면 과연 정흥채라는 무명배우가 일약 임꺽정이 되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은 어떤 시나리오를 갖고 그 동안 성극에서 봉사한 정흥채를 세상의 스타로 만들었는지 그 이면을 들여다보도록 하자.

 

뮤지컬 ‘데이빗 킹 데이빗’ 공연이 모두 끝난 시기가 95년 6월 초, 정흥채는 그동안 비록 단역이지만 그 작품에 최선을 다하느라고 다른 곳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정흥채는 친구로부터 아주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지방에 있는 어느 사회 봉사단체가 지금 천막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 상황이 너무 어려워 누군가 도와줘야 할 형편이라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들은 의리의 사나이 정흥채가 그냥 넘어갈 리가 있나? 우선 그 곳을 도와 줄려면 돈이 필요한데 가난한 연극배우가 돈이 있나? 그래서 생각한 것이 연극을 공연해서 그 수익금으로 도와 주는 수 밖에... 하지만 연극을 시작할려고 해도 역시 기본적인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정흥채는 앞 뒤 가리지 않고 그동안 연극에 출연해서 받은 돈을 모아놓은 것이 약 8백여만원. 정흥채는 자신의 돈을 모두 투자해서 연극을 제작 기획하고자 맘을 먹고 추진을 하기 시작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씬가? 그렇게 이런 저런 준비를 하고 있던 어느 날 밤,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밤 12시 30분. 갑자기 삐삐가 울려대기 시작했다. 한두번도 아니고 똑같은 번호가 수십번씩이나 울려대는 것이 아닌가?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정흥채는 이 정체불명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저는 정흥채라고 하는데요? 호출하신 분 계세요?’ ‘정흥채씹니까? 여기는 서울방송 드라마 제작부인데요. 급하게 만날 일이 있으니까 지금이라도 당장 방송국으로 오실래요?’ 무슨 일일까? 방송국에서 무슨 일로 나를 부르는 것일까?

 

일단 정흥채는 전화를 끊고 곰곰히 생각해 봤다. 그냥 지나가는 배역이나 줄려고 그러는 것이겠지. 그래도 그렇지 단역배우 하나 뽑는데 왜 한밤중에 나를 그렇게 찾는 것이고 왜 당장 방송국으로 오라는 거지? 그러면서도 일단 정흥채는 여의도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드라마제작부가 있는 서울방송의 8층으로 올라갔다. 그 시각이 새벽 1시가 넘었는데도 그 사무실에는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렸고 지금까지도 심각한 회의가 오갔는지 분위기는 사뭇 무거워 보였다. 테이블 위에 재떨이에 벌써 담배꽁초가 수북한 걸로 봐서 굉장히 오래시간 동안 스탭들의 설전이 오고간 것 같았다. ‘아 정흥채씹니까?’ 누군가 정흥채를 알아보고 먼저 말을 걸어왔다. ‘예, 전데요’ 그제서야 많은 사람들의 얼굴 표정이 밝아지는 것 같았다.

 

‘나는 김한영 감독이요. 반갑습니다. 우선 나랑 나가서 얘기 좀 합시다.’ 정흥채는 또다시 방송국 밖으로 불려 나갔다.
포장마차로 들어간 두 사람은 멋적게 앉아 애기를 시작했다. ‘그동안 연극을 많이 했다면서요? 주로 어떤 작품을 많이 했습니까?’ ‘카르멘 시타도 했었구요. 임동진 선배님과 뮤지컬 다윗왕도 했습니다’ ‘그래요? 노래를 잘하나 보군요?’ ‘판소리도 배웠구요. 현대무용도 했었기 때문에 뮤지컬에 많이 출연했습니다’ ‘몸도 좋은 것 같은데 운동도 했나보죠?’ ‘태권도 공인 2단에 검도하고 쿵후도 배웠습니다. 승마도 좀 하구요, 봉산탈춤도 배웠습니다.’

 

유심히 얘기를 듣던 김한영 감독은 그말에 조금은 놀라는 눈치였다. 그러면서 주머니에서 대본한페이지를 꺼내 주었다. ‘내일 아침까지 이 대본을 외워서 한 번 테스팅해 봅시다 내일 아침 10시오’
그때까지만 해도 정흥채는 도대체 무슨 배역인지를 전혀 알 수가 없었다.다만 ‘단역을 뽑는데 이렇게 심각하게 얘기를 할까?’ 하는 정도 였다. 정흥채가 그 유명한 임꺽정의 감독 김한영씨를 그렇게 조우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김한영감독은 어떻게 정흥채를 찾게 된 것인가? 서울방송은 그동안 창사 5주년 대하 드라마로 ‘임꺽정’을 만들기로 기획하였고 그 주인공 역을 맡을 연기자를 선정하기 위해 벌써 오랜 시간동안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고 있었던 것이다. 워낙 엄청난 작업인데다 엄청난 배역이기 때문에 이미 방송국안에서 의견이 분분하던 차였다. 그래서 임꺽정 역할에 유인촌, 유동근 같은 기라성 연기자들이 물망에 올랐고 이미 백여명의 연기자들이 오디션을 받은 상태였지만 그래도 김한영감독의 눈에는 차지 않았던 상태였던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때 누군가 연극배우 정흥채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정흥채’ 첨 들어 보는 이름인데? 일단 얼굴이나 보지’ 이렇게 가볍게 시작된 이야기가 결국 새벽 한시에 정흥채와 김감독이 마주 앉게 된 것이다. 물론 그런 과정에 대해서도 정흥채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그저 단역하나 주기 위해서 만나자는 정도로만 알았던 것이다. 정흥채는 한참 뒤에 하나님께서 그렇게 자신의 앞날을 예비하고 계셨다는 것에 대해서 얼마나 눈물을 흘리며 감사했는 줄 모른다.그 다음날, 정흥채는 약속대로 대본을 외우고 다시 방송국으로 찾아갔다. 방송국엔 벌써 의상 담당자와 분장담당자가 대기하고 있었고 카메라까지 스탠바이가 되어 있는 상태였다.

 

‘정흥채씨, 어제 준 대사를 한 번 해 보세요’ 정흥채는 잠시 긴장을 했다. ‘하나님, 제게 용기를 주십시오.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하나님이 제게 힘을 주셔야 합니다. 정흥채는 차분히 그리고 힘있게 대사를 외웠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김한영 감독의 눈치를 살폈다.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가슴을 조려본 적이 또 있을까? 아무리 진정을 하고 태연한 척을 할려고 했지만 심장이 뛰는 소리가 정흥채의 귀에 들렸다. ‘아 그래 난 살아있는 사람이야 이렇게 심장박동이 활기차게 운동을 하고 있으니... 저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왔고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욕심을 내지 않고 오로지 정의롭게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습니다. 오늘 이시간이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최대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십시오. 그럼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해서 앞으로 더욱 훌륭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겠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흥채는 그때의 초조함을 지금도 있지 못한다.

 

고등학교 시절 미션스쿨에 들어간 것이 하나님을 처음 만나게 된 계기가 되었고 그때부터 정흥채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기도와 간구로 살아온 나날들이었다. 그래서 ‘끝없는 아리아’라는 성극에 출연한 이후로 임동진 선배를 만나게 되어 ‘뮤지컬 데이빗 킹 데이빗’에 출연하기까지 이르렀던 것이다. 비록 대사한마디 없는 단역 엑스트라였지만 성극에 출연한다는 기쁜 하나로 피곤함도 모르고 지냈던 순간들이 갑자기 머리에 떠 올랐다. 그렇게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들이 갑자기 스치고 있을 때였다. ‘정흥채씨 지금부터 우리가 하는 말은 절대로 다른데 가서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다음 주부터 연기연습을 합시다. 그리고 무술연습도 더 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살을 붙여야 합니다. 한 20kg은 더 쪄야 겠는데...가능하겠죠?’

 

그 얘기 뿐이었다. 물론 연기연습을 더 하자는 것은 일단 정흥채의 연기가 부족하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혀 캐스팅을 하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었다. 만약에 정흥채가 임꺽정에 부족하다면 그냥 조용히 돌려 보냈을 것이다.

 

‘도대체 나를 뽑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그리고 도대체 배역은 어떤 거란 말야?’ 정흥채는 확실한 대답도 듣지 못하고 배역에 대한 말도 듣지 못한 채 그저 연습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도 누군가 뭐라고 속시원히 얘기를 해 주지 않았다. 그냥 수없이 반복되는 연기 연습과 무술연습 그리고 먹고 자고 찌우고....그렇게 세월을 보내고 있을 때 누군가 정흥채에게 슬쩍 귀띰을 해 주었다. ‘흥채야 네가 임꺽정이래...’ ‘에이 설마 그럴 리가... 나같은 무명배우한테 무슨 임꺽정을 맡겨...’

 

그런데 그게 사실이었다. 정흥채를 처음 본 김한영 감독은 더 이상 다른 사람을 볼 것도 없이 임꺽정으로 더 이상의 인물이 없다고 생각을 했고 그 자리에서 결정을 해 버린 것이다. 항상 중요한 일은 그렇게 너무나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결정이 되는가 보다. 그 얘기를 들은 정흥채는 ‘임꺽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날 밤 정흥채는 정말로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확신하고 또 확신했다.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하나님을 위해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 이토록 저를 사랑하시는 군요. 제가 정말 임꺽정입니까? 저에게 이처럼 엄청난 임무를 주시는 이유는 뭡니까? 물론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라는 뜻이겠지요?’

 

그렇게 김한영감독과 첫대면을 한 뒤 정확히 일년동안 정흥채는 오로지 연기연습과 무술연습에만 임했다. 지루하고 막막한 기분이 안 듣것 도 아니지만 정흥채는 그렇게 일년동안 임꺽정이 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일년 뒤 정흥채는 드디어 완벽한 임꺽정이 되어 강원도 철원의 오픈세트에서 촬영이 시작되었다. 앞으로 몇 년이 될지도 모르는 장기간의 임꺽정 찰영에 앞서 모든 연기자와 스탭들은 초조해했다. 누군가 ‘이거 고사라도 한 번 해야 되는거 아냐? 돼지 머리 어딨어?’ 하지만 정흥채는 그 무리들 속에서 슬그머니 빠져 나와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이번 기회는 하나님이 제게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이 드라마가 성공리에 잘 촬영되어 시청자의 사랑받는 드라마가 되게 하시고 저도 최선을 다하는 연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연기자가 되에하여 주시옵소서. 그보다 앞서 먼저 하나님께 사랑받는 아들이 되게하여 주옵소서. 아무리 세상의 인기가 좋다하여도 하나님앞에 버림받는 아들이 되기 보다 비록 세상에서 버림을 받더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니라면 과감히 버릴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저는 그런 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사랑받는 연기자가 된 후에 내가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렇게 훌륭한 연기자가 되었다고 자랑할수 있게 된다면 더욱 감사합니다’

 

그렇게 한참이나 기도를 하고 드디어 카메라 앞에서 섰다. 마침 그 장면은 하얀 눈밭위에서 임꺽정이 관군의 화살을 수십 발 맞고 그 자리에서 죽는 그러니까 드라마에서 맨 마지막 장면을 맨 처음 찍는 순간이었다. 관군들의 추적을 받고 비틀거리며 산속으로 도망치던 임꺽정이 마침내 관군들에게 발견되어 화살세례를 받는 장면,

 

잠시 후 김감독의 레디고 싸인이 떨어지고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기다리고 있었던 관군들이 일제히 화살을 쏘아대기 시작했고 임꺽정은 하얀 눈밭위에 고꾸라졌다. 그리고는 한많은 이세상을 떠나기가 아쉬운 듯 가늘게 눈을 뜨고 파란 하늘을 올려다 봤다. 그리고는 입가의 얇은 미소도 지었다. 그리고는 잠시 후 눈을 감았다. ‘컷 -’ 김감독의 오케이 싸인이 떨어지고 스탭들은 다시 정흥채 주변으로 우르르 몰려 들었다. ‘좋았어, 아 너무 좋았어’ 그제서야 임꺽정은 자신이 이제 임꺽정이 되었다는 생각이 머리를 휘감았다. 그리고 지난 30여년 동안 개인이 겪었던 일들이 머리속으로 차례로 지나갔다. 고등학교 때부터 나갔던 교회, 그래서 교회서 처음으로 성극이란 걸 했고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임동진 선배를 만나 뮤지컬 ‘데이빗 킹 데이빗’을 했던 기억들. 그리고 일년전의 어느날 영등포의 집으로 들어가는 밤길에서 호출을 받아 방송국으로 뛰어 들어와 오디션을 봤던 일들 까지도....

 

그 모든 것을 생각해 보면서 정흥채는 자신의 모든 세상살이가 하나님의 완벽하신 시나리오 였고 하나님이 그 주인공으로 자신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지고 보면 아무것도 아는 게 없고 가진 게 없는 자신인데도 하나님은 수많은 사람들 중에 특별히 정흥채를 선택하신 것이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까지 저를 사랑해 주시다니...’ 그 후로 2년동안 임꺽정은 정말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드라마로 올라섰다. 당연히 정흥채의 인기도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만큼 올라갔다. 이제 그 때가 되었다. 정흥채가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라 는 것과 하나님의 사랑을 자랑하는 귀한 아들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이제 정흥채는 또 다른 하나님의 시나리오를 기다리고 있다. ‘하나님, 이젠 제가 어떻게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까?’ 그 귀한 믿음을 이제 우리 모두가 지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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